종합자료실

느낌 있는 하루(고난의 값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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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훈 [4rang2] 쪽지 캡슐

2011-12-01 ㅣ No.758

호주에는 이뮤라는 큰 새가 있다. 타조와 같은 모양이나 크기가 조금 작다. 호주가 지형학적으로 따뜻하고 먹을 것이 풍부하다 보니 이뮤는 멀리까지 날아다닐 필요가 없었다. 그래서 날개가 몸집에 비해 턱없이 작아져 날지 못하게 됐다고 한다. 사람도 안락하게만 살면 갖고 있는 능력도 사장돼 아무 값없는 인생이 되고 만다. 사람의 능력은 위기나 고난의 때 용량이 커진다고 한다.

보통 사람들은 고통을 겁낸다. 하지만 자신이 겁내고 있는 이유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마음만 굳게 먹으면 실은 별것 아닌 것들이다. 불편할까, 욕먹을까, 자존심이 상할까, 알아주지 않을까 하는 것들이 고작 고통을 겁내는 이유인 것이다.

값있고 아름다운 것들은 대부분 고통을 수반한다. 심지어 사랑과 소망, 섬김, 새 출발도 고통을 수반한다. 1㎏의 쇠를 그대로 두면 1달러의 값이 나가지만 불 속에 넣었다가 두들겨서 칼을 만들면 10달러의 값이 나가고, 더 뜨거운 불 속에서 연단을 받아 에어 체인(인공위성에 쓰는 사슬)을 만들면 1만 달러의 값이 나간다고 한다.

기억하라. 그대가 고난의 불 속에 들어갔다 나온 횟수가 바로 그대의 값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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