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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딧기 2장 1절~2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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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자 [kim07] 쪽지 캡슐

2013-07-31 ㅣ No.16533



홀로페르네스가 서쪽 지방을 토벌하다
 1절: 제십팔년 첫째 달 스무 이튿날 아시리아인들의 임금 네부카드네자르의 왕궁에서
         는 그가 전에 말한 대로 그 온 지방에 보복하자는 이야기가 있었다.

 2절: 네부카드네자르는 신하들과 귀족들을 모두 불러 자기의 비밀 계획을 그들에게 내
         놓고, 그 지방을 완전히 멸망시켜 버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3절: 그래서 그들은 그가 내린 명령을 따르지 않는 자는 누구든지 처형하기로 결정하였
          다.

 4절: 회의가 끝나자, 아시리아인들의 임금 네부카드네자르는 자기 다음으로  가장 높은 
         군대의 대장군 홀로페르네스를 불러 말하였다.

 5절: "온 세상의 주인인 대왕이 이렇게 말한다. 너는 내 앞에서 물러가, 힘이 세다고 자
         신하는 보병 십이만과 만 이천 명의 기병을 거느리고,

 6절: 내가 내린 명령에 불복한 서쪽 지방 전역을 치러 진군하여라.

 7절: 그들에게 항복하라고 일러라. 분노에 찬 내가 그들에게 진군하여 그 지방의 땅을
         모조리 내 군사들의 발로 짓밟고, 그곳을 내 군사들에게 넘겨 약탈하게 하겠다.

 8절: 그들의 부상자들이 그곳의 골짜기와 마른내를 가득 채우고, 물 많은 강은 죽은 자
         들로 가득할 것이다.

 9절: 또한 나는 그들을 사로잡아 온 세상끝까지 끌고 갈 것이다.

10절: 너는 진군하여 나보다 앞서서 그들의 영토를 다 점령하여라. 그들이 너에게 굴복
          할 터이니, 내가 가서 처벌하는 날까지 그들을 지키고 있어라.

11절: 네가 점령한 지방 어디에서건 불복하는 자들은 가차 없이 죽이고 재산을 몰수하
          여라.

12절: 내 목숨과 내 왕국의 힘을 걸고 말하는데, 나는 한번 말한 것은 내 손으로 이루고
           야 만다.

13절: 너는 네 주군의 명령을 하나도 어기지 마라. 내가 너에게 명령한 대로 정확히 완
          수하여라. 그것을 지체 없이 실행하여라."

14절: 홀로페르네스는 자기 주군 앞에서 물러 나와, 아시리아 군대의  상장군들과 장수
          들과 장교들을 모두 소집하였다.

15절: 이어서 자기 주군이 분부한 대로 전투병으로 선발된 군사 십이만과 활 쏘는 기병
          만 이천을 헤아려서,

16절: 전투 부대를 편성하는 방식으로 그들을 배열하였다.

17절: 그리고 물자를 나를 낙타와 나귀와 노새를 아주 많이 모으고, 군량으로 쓸 양과 
          소와 염소도 수없이 많이 모았다.

18절: 또 모든 군사에게 나누어 줄 충분한 양식과 왕궁에 있던 금과 은도 아주 많이 준
          비하였다.

19절: 그리하여 홀로페르네스와 그의 온 군대는 네부카드네자르 임금보다 먼저 가서,
          병거대와 기병대와 정예 보병대로 서쪽 지방의 땅을 모조리 뒤덮으려고 진군하
          였다.

20절: 그밖에도 메뚜기 떼처럼, 땅의 모래처럼 많은 잡다한 무리가 그들과 함께 나섰다.
          그들은 너무 많아서 그 수를 헤아릴 수가 없었다.

21절: 그들은 니네베를 떠나 사흘 동안 벡틸렛 평야를 향하여 행군하였다. 그리고 킬리
           키아 고지대 북쪽에 있는 산 옆에 백틸렛을 마주하고 진을 쳤다.

22절: 거기에서 홀로페르네스는 자기의 온 군대, 보병대와 기병대와 병거대를 이끌고
         산악 지방으로 가서,

23절: 푸트와 루드를 쳐부수고, 켈레아 남쪽의 사막 가장자리에 사는 라시스의 자손들
          과 이스마엘의 자손들을 모두 약탈하였다.

24절: 그리고 유프라테스 강을 따라 메소포타미아를 가로지르면서, 바다에 이르기까지
          아브로나 계곡 위에 있는 모든 요새 성읍을 파괴하였다.

25절: 이어서 킬리키아 지역을 점령하고 자기에게 대항하는 자들을 모두 쳐 죽인 다음,
          아라비아를 마주 보는 야펫의 남쪽 경계까지 진격하였다.

26절: 그리고 미디안의 자손들을 모조리 포위하여, 그들의 천막들을 불사르고 양 떼를
          약탈하였다.

27절: 또 밀을 수확할 때에 다마스쿠스 평야로 내려가서, 그들의 밭을 모조리 불사르고
          양들과 소들을 죽여 버렸으며, 그들의 성읍들을 노략하고 들을 황폐하게 만들고
          젊은이들은 모두 칼로 쳐 죽였다.

28절: 그리하여 해안 지방의 주민들 곧 시돈과 티로에 사는 자들, 수르와 오키나의 주민
          들, 얌니아의 모든 주민이 그에 대한 공포와 전율에 사로잡혔다. 아스돗과 아스클
          론의 주민들도 그를 몹시 무서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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