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상자
하느님이 나에게 가지고 있으라고 주신 두 개의 상자가 내 손에 있다.
그분은 “너의 모든 슬픔은 검은 상자에 담고 모든 기쁨은
금빛 상자에 담아라.” 하고 말씀하셨다.
나는 그분의 말씀을 지켜 두 상자에 나의 기쁨과 슬픔을 나누어 담았다.
그러나 금빛 상자는 매일 점점 무거워졌지만 검은 상자는 전처럼 가벼웠다.
호기심에 나는 검은 상자를 열어보았다.
나는 그 이유를 알고 싶었다. 나는 그 상자 바닥에 구멍이 있는 것을 보았다.
그 구멍을 통해 나의 슬픔은 밑으로 떨어져 나갔다.
나는 하느님께 그 구멍을 보여드리며 혼자 깊이 생각하였다.
“나의 슬픔들은 어디에 있을까, 궁금하군?”
그분은 나에게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시며
“얘야, 그것들은 모두 나와 여기에 있단다.”
나는 “하느님, 왜 저에게 두 개의 상자를 주셨어요.
금빛 상자와 바닥에 구멍이 있는 검은 상자를?” 하고 물었다.
“얘야, 금빛 상자는 네게 축복을 셀 수 있도록 준 것이고
검은 상자는 네가 마음을 비울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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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의 빵에서
수도원에서 수사님들이 부른 비틀즈의 노래들 12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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