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동성당 게시판

황사를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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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002-03-22 ㅣ No.2294

산에 올라

오밀 조밀 붙어있는 아파트 군을 봅니다

저 아파트마다

나름대로의 사연을 안고

가슴앓이를 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생각을 하면

웬지 마음이 아련해집니다

예루살렘의 외곽지대에는

눈물성당이란 곳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예루살렘이 보이는 언덕에서 눈물을 흘리신

그 자리에 세워진 성당입니다

아마도 당신께서 불암산에 오르셔서

아파트들을 보며는

성냥곽같은 집에서 사는 사람들이 가여워

그 한많은삶이 가여워

눈물을 흘리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주님대신에 매일 산에 올라

상계동에 사는 분들을 내려다보며

모두 건강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눈물흘리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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