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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7장 1절- 9장 2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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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숙 [sjs88] 쪽지 캡슐

2003-03-08 ㅣ No.338

아하즈에게 내린 첫번째 경고

 

7 우찌야의 손자이자 요담의 아들인 유다 왕 아하즈 시대에, 시리아 왕 르신이 르말리야의 아들인 이스라엘 왕 베가와 함께 예루살렘을 처러 올라 왔으나 점령하지는 못하였다.

시리아군이 에브라임에 진주 하였다는 소식이 다윗 왕실에 전하여졌다. 왕의 마음과 백성의 마음은 바람에 횝쓸린 수풀처럼 흔들렸다. 야훼께서 이사양게게 분부하셨다.   "너는 네 아들 스알야숩을 데리고 표백물 건조장에 이르는 길가 윗저수지의 수로 끝으로 가서 아하즈를 만나 그에게 일러라.  ’진정하여라. 안심하여라. 겁내지 말라. 르신과 그가 거느린 시리아인, 그리고 르말리야의 아들이 격분한다고 해서 정신을 읺지 말라, 그들은 연기나는 두 횃불 끄트머리에 불과하다. 시리아인들이 너를 치려고 에브라임 사람 르말리야의 아들과 공모하여 말하기를, 유다로 밀고 쳐들어 가 점령하자, 그리고 타브엘의 아들을 왕으로 세우자고들 하지만,

    주 야훼가 말한다.

    그것은 그렇게 될 수도 없는 일,

    시리아의 수도는 다마스커스요

    다마스커스의 우두머리는 고작 르신이다.

    에브라임의 수도는 사마리아요

    사마리아의 우두머리는 고작 르말리야의 아들이다.

    육십 오 년만 지나면

    에브라임은 망하여 민족으로서의 구실을 못하게 되리라.

    너희가 굳게 믿지 아니하면

    결코 굳건히 서지 못하리라.’"

 

 

아하즈에게 내린 두 번째 경고 : 임마누엘 예언

 

   야훼께서 아하즈에게 다시 이르셨다.   "너는 야훼 너의 하느님께 징조를 보여 달라고 청하여라."  아하즈가 대답하였다.   "아닙니다. 나는 징조를 요구하여 야훼를 시험해 보지는 않겠읍니다."

   이사야가 말하였다.   "다윗 왕실은 들어라. 사람들을 성가시게 하는 것도 부족하여 나의 하느님까지도 성가시게 하려는가? 그런즉, 주께서 몸소 징조를 보여 주시리니,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그 아기가 나쁜 것을 버리고 좋은 것을 택할 줄 알게 될 때는 양젖과 꿀을 먹게 될 것이요, 그 아기가 나쁜 것을 버리고 좋은 것을 택할 줄 알게 되기 전에 네가 원수로 여겨 두려워하는 저 두 왕의 땅은 황무지가 되리라. 야훼께서 아시리아 왕으로 하여금 너와 너의 겨레와 너의 왕실을 치게 하실 터인즉, 그 날은 에브라임이 유다와 갈라지던 날 이후로 일찌기 볼 수 없었던 불행한 날이 되리라.

 

 

아시리아의 침공

 

    그 날에, 야헤께서 휘파람으로

    나일가 하류 개천에서 파리떼를 불러 오시고

    아시리아 땅에서 벌떼를 불러 오시리라.

    모두들 몰려 와서 함한 계곡,

    바위 틈바구니, 온갖 가시덤불,

    물 있는 모든 목장에 내려 앉으리라.

    그 날에, 주께서 강 건너 이발사

    아시리아 왕을 고용하시어

    머리털과 거웃을 밀고

    수염도 깎게 하시리라.

    그 날에는 사람마다  암송아지 한 마리와

    양 두 마리밖에 기를 것이 없어

    양젖만 남아 돌아 두었다 먹어야 하고

    이 땅에 살아 남은 자 겨우 양젖이나 꿀만 먹게 되리라.

    또 그 날에는 포도나무가 천 그루 있어

    그 값이 은천 냥이나 되던 땅이

    온통 가시덤불과 엉겅퀴로 뒤덮여

    사람이 활과 살을 가지고서야 그리로 들어  가리라.

    호미로 김을 매어 주던 모든 산에

    가시덤불과 엉겅퀴에 찔릴까 두려워

    아무도 들어 가려ㅕ 하지 않으리니

    소나 놓아 먹이는 곳, 양이나 짓밟는 곳이 되고 말리라."

 

 

다마스커스와 사마리이아의 멸망할 징조

 

8 야훼께서 나에게 분부하셨다.   "너는 큰 판을 가져다 거기에 누구나 알아 볼 수 있는 글씨로 마헤르 살랄 하스 바스라고 새겨라."    그래서 나는 믿을 만한 증인으로 사제 우리야와 여베레키야의 아들 즈가리야를 세웠다. 그리고 내가 예언자를 가까이하였더니 그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았다. 야훼께서 나에게 분부하셨다.   "이 아기의 이름을 마헤르 살랄 하스 바스라 하여라. 이 아기가 아빠 엄마라 부를 줄 알기도 전에 사람들이 다마스커스의 보화와 사마리아에서 빼앗은 전리품을 아시리아 왕에게 가져다 바치리라."

 

 

유다가 받을 심판과 구원의 약속

 

   야훼께서 나에게 다시 이르셨다.

      "이 백성이 잔잔히 흐르는 실로아 냇물을 외면하고

      르신과 르말리야의 아들 앞에서 간담이 서늘하여졌으므로

      나 야훼는 굽이치는 저 강줄기를 끌어 들이리라.

      아시리아의 왕으로 하여금

      위세도 당당하게 쳐들오 오게 하리라.

      개울마다 물이 차고 둑마다 넘어

      유다까지 밀려 들어 휩쓸어 가리니

      그 물이 목에까지 차리라.

      아, 임마누엘아, 그가 날개를 펴서

      네 땅을 온통 뒤덮으리라."

 

      민죽들아, 너희는 결국 실패할 줄 알아라.

      먼데 있는 나라들도 모두 귀를 기울여라.

      허리를 동이고 나서 보아라, 결국은  실패하리라.

      허리를 동이고 나서 보아라, 결국은 실패하리라.

      아무리 모의를 해 보아도 되지 않을 일,

      아무리 결의해 보아도 이루지 못할 일,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신다.

 

 

야훼는 걸림돌이시다

 

    야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이 백성이 가는 길을 따라 가지 말라."

    손으로 나를 붙잡으시고 이르셨다.

    "이 백성이 거룩하다고 하는 온갖 것을

    거룩하다고 하지 말라. 그들이 두려워하는 것을

    두려워하여 떨지 말라."

    너희가 거룩히 받들어야 할 분은 만군의 야훼,

    너희가 두려워하여 떨 분도 그분이다!

    그는 이스라엘의 두 집안에게 성소가 되시지만

    걸리는 돌과 부딪치는 바위도 되시고

    예루살렘 주민에게는 덫과 올가미도 되신다.

    많은 사람이 걸려 넘어져 터지고

    올가미에 걸려 잡히리라.

 

 

인봉된 증거문서

 

    나는 제자들이 보는 데서 이 증거문서를 묶고

    이 가르치믈 인봉한다.

    그리고 나는 야훼를 기다린다.

    그가 야곱의 가문을 외면하고 계시지만

    나는 여전히 그에게 희망을  둔다.

    야훼께서 주신 이 아이들과 나야말로

    시온산에 계시는 만군의 야훼께서

    이스라엘에 세워 주신 징조와 표이다.

 

 

우매한 종교에 대한 경고

 

    사람들이 이렇게 말하는 것은 너희는 들었으리라.

    "중얼중얼 뇌까리는 무당과 박수에게 물어 보아라.

    어느 백성이 자기 신들에게 묻지 않겠느냐?

    산 사람들의 일을 죽은 자의 혼백에게 묻지 않겠느냐?"

    가르침과 지시를 얻으려고 하면서

    이런 말을 하지 않은 수 없는 것은

    그들이 마음에 아직 동이 트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들은 곤경에 빠지고 허기가 져서 헤맬 것이다.

    허기가 지면 짜증이 나서 왕과 신들을 저주하리라.

    위를 쳐다보나 고통과 암흑, 답답한 어둠뿐,

    마침내 그 어둠 속으로 빠져 들어 가리라.

    고통에 잡긴 곳이 어찌 캄캄하지 않으랴?

 

 

메시아와 그의 나라

 

   전에는 그가 즈불룬 땅과 납달리 땅을 천대하셨으나 장차 바다고 가는 길, 요르단강 건너편 외국인들의 지역을 귀하게 여기실 날이 오리라.

    9 아둠 속을 헤매는 백서이 큰 빛을 볼 것입니다.

    캄캄한 땅에 사는 사람들에게 빛이 비쳐 올 것입니다.

    당신께서 주시는 무한한 기쁨,  넘치는 즐거움이

    곡식을 거둘 때의 즐거움 같고,

    전리품을 나눌 때의 기쁨 같아

    그들이 당신 앞에서 즐거워할 것입니다.

    당신께서는 그드링 짊어진 멍에와

    어깨에 멘 장대를 부러뜨리시고

    혹사하다는 자의 채찍을 꺾으실 것입니다.

    마구 짓밟던 군화, 피투성이 된 군복은

    불에 타 사라질 것입니다.

    우리를 위하여 태어날 한 아기,

    우리에게 주시는 아드님,

    그 어깨에는 주권이 메어지겠고

    그 이름은 탁월한 경륜가, 용사이신 하느님,

    영원한 아버지, 평화의 왕이라 불릴 것입니다.

    다윗의 왕좌에 앉아 주권을 행사하여

    그 국권을 강대하게 하고 끝없는 평화를 이루며

    그 나라를 법과 정의 위에 굳게 세우실 것입니다.

    이 모든 일은 만군의 야훼께서 정열을 쏟으시어

    이제부터 영원까지 이루실 일이옵니다.

 

 

에브라임을 불하시는 야훼의 손

 

    주께서 야곱을 책망하시니

    그 말씀이 이스라엘에 떨어지네.

    에브라임과 사마리아의 주민,

    그 모든 백성이 이것을 알고도

    교만하여 부푼 마음으로 말하는구나.

    "흙벽돌이 무너지면 다듬은 돌로 쌓고

    돌무화과나무가 찍혀 넘어지면 송백을 심으리라."

    야훼께소 괘씸하게 여기시어 원수들을 부추기시고

    적을 일으키시어 그들을 치게 하시네.

    동에서는 시리아, 서에서는 불레셋이 일어나

    이스라엘을 마구 집어 삼키게 하시네.

    그래도 그의 분노는 가시지 않아

    그 다신 손을 아직도 내리시지 아니하시네.

    그러나 이 백성은 매 드신 이에게 돌아 오지 아니하고

    만군의 야훼를 찾지도 않는구나.

    야훼께서 괘씸하게 여기시어

    이스라엘이 머리와 꼬리를 자르시고

    종려나무와 갈대를 하루아침에 찍어 내시니

    그 머리란 장로와 잘난 체하는 자들이요

    그 꼬리란 거짓을 가르치는 예언자라.

    이 백성의 지도자가 잘못 인도하니

    그 인도를 받는 자들이 망하는구나.

    주께서 그 정예부대를 아끼지 아니하시고

    고아와 과부들을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시리라.

    그들은 모두 불경하여 악을 행하는 자요,

    입으로는 야비한 소리만 뱉으니,

    그이 분노가 어찌 사라지며

    그 드신 손이 어찌 내려지겠는가?

    불의가 불처럼 타올라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사르고

    무성한 숲을 활활 태우니

    연기가 휘말려 올라 가는구나.

    만군의 야훼께서 분노하시어 땅이 타오르니

    백성은 불길 속에서 사라지는구나.

    골육 형제마저 아껴 주는 사람 없어

    모두들 제 이웃의 살을 뜯어 먹네.

    오른쪽에서 뜯어 먹어도 성에 차지 아니하고

    왼쪽에서 뜯어 먹어도 양에 차지 않아

    므나쎄는 에브라임을 뜯어 먹는구나.

    그러고도 시원치 않아 함께 유다를 덮치니

    그의 분노가 어찌 사라지며

    그 드신 손이 어찌 내겨지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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