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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10장 1절- 12장 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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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숙 [sjs88] 쪽지 캡슐

2003-03-08 ㅣ No.339

10 아, 너희가 바참하게 되리라.

    악법을 개정하는 자들아,

    양민을 괴롭히는 법령을 만드는 자들아!

    너희가 영세민의 정당한 요구를 거절하고

    내가 아끼는 백성을 천대하여 그 권리를 짓밟으며

    과부들의 재산을 털고 고아들을 등쳐 먹는구나.

    너히는 어떻게 하려느냐?

    벌을 받게 되는 날, 먼 곳에서 태풍처럼 재난이 닥여 오는 그 날에

    누구에게 피하여 도움을 청하고

    그토록 소중히 여기던 재산을 어디에다 숨겨 두려느냐?

    포로들 틈에 끼어 쪼그리고 앉았거나

    시채들 사이에서 덩굴 수밖에.......

    그래도 그의 분노는 사라지지 않아

    그 드신 손을 내리시지 않는다.

 

 

아시리아를 벌하시는 야훼의 손길

 

      아, 네가 비참하게 되리라. 아시리아야!

      나이 분노의 지팡이요, 나의 징벌의 몽둥이였던 너 아시리아,

      배신한 민족을 치라고 너희를 보냈고

      나를 분노케 한 백성을 치라고 하였더니

      마구 빼앗고 모조리 털고

      길바닥의 진흙처럼  짓밟으라고 하였더니

      너희가 엉뚱한 일을 꾸미고 딴마음을 품어,

      무작정 닥치는 대로 나라들을 쳐부술 생각밖에 없구나.

      그리고는 고작 한다는 소리가,

      "나이 수하 장군들은 모두가 왕이 아니냐?

      갈로는 가르그미스처럼 망하지 않았느냐?

      하맛도 아르밧처럼 망하지 않았느냐?

      사마리아도 다마스커스처럼 망하지 않았느냐?

      예루살렘과 사마리아보다도 많은 신상을 만들어 놓고

      그 신들을 섬기는 나라들을 내가 이미 손에 넣었다.

      사마리아와 그 신들도 손에 넣지 못하랴?"

    주께서 시온산 예루살렘에서 하실 일을 다 마치시면 아사리아 왕의 이런 건방진 행동과 업신여기는 태도를 벌하시리라.

    그가 자랑삼아 하는 소리를 들어 보아라.

      "나는 나의 힘있는 손으로 이것을 이루었다.

      나이 지혜로 이것을 이루었다.

      그러니 나는 현명하지 아니한가?

      나는 민족들 사이의 경계선을 옮겼고

      그들이 재물을 빼앗았으며

      높은 자리에 앉은 자들을 땅을 끌어 내렸다.

      내 손이 새의 보금자리를 움켜 잡듯이

      민족들의 재물을 빼앗았고

      버려 둔 알을 모으듯이 땅의 온갖 것을 모아 들였는데도

      그들은 날개를 치지도 못하고

      입을 열거나 놀리지도 못하더라."

      도끼가 도끼질하는 사람에게 어찌 으스대겠느냐?

      톱이 톱질하는 사람에게 어찌 잘난 체하겠느냐?

      지팡이가 들고 다니는 사람에게 어찌 움직이기나 할 듯이.

      몽둥이가 나무 아닌 인간을 휘두르기나 할 듯이.

      그러므로 주 만군의 야훼께서

      건강한 자를 수척하게 만드시고

      몸과 넋을 다 시들게 하시리니

      병자가 숨져 가듯 하리라.

      그의재물을 화염 속에서

      태워 버리시리라.

      이스라엘의 빛은 불길이 되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는 불꽃이 되어

      그의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하루 아침에 사르고

      그 우거진 숲과 무성한 과수원을

      태워 버리시리라.

      그 숲에 타다 남은 나무는 몇 그루 되지 않아

      아리라도 기록해 둘 수 있게 되리라.

 

 

이스라엘의 남은 자

 

   그 날에, 이스라엘의 남은 자와 야곱 가문의 생존자는 자기들을 치기나 할 자를 다시는 의지하지 아니하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하느님 야훼를 진심으로 의지하리라.

      남은 자가 돌아 온다,

      용사이신 하느님께로.

      야곱의 남은 자가 들오 온다.

      이스라엘아, 너희 겨레가 바다의 모래 같다 하여도

      살아 남은 자만이 돌아 온다.

      파멸은 이미 결정된 것, 정의가 넘치리라.

    주, 만군의 야훼께서는 이미 정하신 파멸을 온 따에 이루시리라.

 

 

거만한 아시리아의 멸망

 

    그리하여 주, 만군의 야훼께서 말씀하신다.

    "시온에 사는 내 백성들아.

    아시리아가 에집트처럼 지팡이와 몽둥이를 휘둘러 너를 치더라도

    두려워 말라.

    너희에게 품었던 노여움은 오래지 않아 풀고

    내 분노를 터뜨려 그들을 멸하고야 말리라."

    만군의 야훼께서 치셨듯이

    그들을 채찍으로 치시리라.

    에집트에서 나오는 길에 바다에서 몽둥이를 휘두르셨듯이

    그들을 향해서 드시리라.

    그 날, 그들이 지워 준 짐이 너의 어깨에서 벗겨지고

    그들이 씌워 준 멍에가 너의 목에서 풀리리라.

 

 

야훼께서 침략자를 꺾으신다

 

    그들이  림몬을 떠나

    아얏에 이르고 미그론을 거쳐

    미그맛에서 짐을 풀고

    골짜기를 건너 게바에서 하룻밤을 묵으면

    라마 사람은 놀라고 사울의 고향 기브아 사람은 달아나리라.

    갈림의 딸들아, 소리를 질러라.

    라이스 사람들아, 귀를 기울여라.

    마드메나 사람들은 도망하고

    게빔 주민들은 피난하여라.

    이 날 그들은 놉에 진을 치고

    수도 시온의 산, 예루살렘 언덕을 향하여

    주먹을 휘두르리라.

    그러나 이제, 주 만군의 야훼께서

    무서운 힘으로 그 무성한 가지들을 베어 내시리라.

    놓이 솟은 나무들은 찍혀 넘어가고

    우쭐대던 것들은 거꾸러지리라.

    무성한 숲이 도끼에 찍혀 넘어가고

    레바논은 강하신 하느님의 손에 맞아 내려 앉으리라.

 

 

장차 올 평화스런 왕국

 

11 이새의 그루터기에서 햇순이 나오고

    그 뿌리에서 새싹이 돋아난다.

    야훼의 영이 그 위에 내린다.

    지혜와 슬기를 주는 영,

    경륜가 용기를 주는 영,

    야훼를 알게 하고 그를 두려워하게 하는 영이 내린다.

    그는 야훼를 두려워하는 것으로 기쁨을 삼아

    겉만 보고 재판하지 아니하고

    말만 듣고 시비를 가리지 아니하리라.

    가난한 자들의 지판을 정당하게 해 주고

    흙에 묻혀 사는 천민의 시비를 바로 가려 주리라.

    그의 말은 몽치가 되어 잔인한 자를 치고

    그의 입김은 무도한 자를 죽이리라.

    그는 정의로 허리를 동이고

    성실로 띠를 띠리라.

    늑대가 시끼양과 어울리고

    표범이 수염소와 함께 풀을 뜯으리니

    어린아이가 그들을 몰고 다니리라.

    암소와 곰이 친구가 되어

    그 시끼들이 함께 딩굴고

    사자가 소처럼 여물을 먹으리라.

    젖먹이가 살모사의 굴에서 장난하고

    젖뗀 어린아기가 독사의 굴에 겁없이 손을 넣으리라.

    나의 거룩한 산 어디를 가나

    서로 해치거나 죽이는 일이 다시는 없으리라.

    바다에 물이 넘실거리듯

    땅에는 야훼를 아는 지식이  차고 넘치리라.

 

 

아시리아에서 돌아 올 남은 자들

 

    그 날, 이새의 뿌리에서 돋아난 새싹은

    만민이 쳐다볼 깃발이 되리라.

    모든 민족이 그에게 찾아 들고

    그가 있는 곳에서 영광이 빛나리라.

    그날, 주께서 다시 손을 드시어

    그의 남은 백성을 되찾아 오시리라.

    아시리아, 에집트, 바드로스, 에디오피아,

    엘람, 바릴론, 하맛과 바다에 있는

    여러 섬에서 되찾아 오시리라.

    야훼께소 모든 민족을 향하여 깃발을 드시고

    이스라엘에서 흩어진 자들까지도 불러 들이시며

    유다에서 쫓겨 난 자들을 땅의 구석구석에서 모을시리라.

    에브라임은 질투를 버리고

    유다는 적개심을 끊으리니

    에브라임은 유다를 질투하지 하니하고

    유다는 에브라임을 원수로 여기지 아니하리라.

    그들은 함께 서쪽 불레셋 언덕을 덮치고

    동쪽에 사는 사람들을 약탈하리라.

    에돔과 모압은 그들의 손에 휘어 잡히고

    암몬 백성들은 굴복하리라.

    야훼께서 열풍을 일으켜 에집트 받의 물목을 말리시고

    손으로 유프라테스강을 쳐 일곱 줄기로 가르시어

    신을 신은 채 건너 오게 하시리라.

    이스라엘이 에집트에서 올라 오던 때처럼

    아시리아에서 살아 남은 당신의 백성이

    돌아 올 큰 길이 트이리라.

 

 

두 감사의 노래

 

12 그 날, 너희는 이렇게 감사의 노래를 부르리라.

    "당신, 야훼께 감사를 드립니다.

    당신께서 한때 나에게 노하셨으나

    이제 그 노여움을 푸시어

    나를 위로해 주십니다.

    진정 하느님은 나의 구원이십니다.

    내가 당신을 의지하니, 무서울 것이 없읍니다.

    야훼는 나의 힘, 나의 노래,

    나의 구원이십니다."

    너희는 기뻐하며 구원의 샘에서 물을 길으리라.

 

    그날, 너희는 이렇게 감사의 노래를 부르리라.

    "야훼께 감사하여라.

    그의이름을 외쳐 불러라.

    그가 하신 큰일을 만민에게 알려라.

    그 높으신 이름을 잊지 않게 하여라.

    야훼를 찬양하여라.

    그가 큰일을 하셨다.

    온 세상에 알려라.

    수도 시온아, 기뻐 외쳐라.

    너희가 기릴 분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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