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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13장 1절- 15장 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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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숙 [sjs88] 쪽지 캡슐

2003-03-09 ㅣ No.340

다가 온 바빌론의 멸망

 

13 아모쓰의 아들 이사야가 바빌론의 앞날을 내다보고 한 선언이다.

    벗어진 산 위에 깃발을 세워라.

    소리질러 군대를 소집하여라.

    손을 흔들어 바빌론의 귀족문으로 그들을 불러 들여라,

    나는 분노가 치밀어

    휘하 정병에게 명령한다.

    나의 용사, 나의 자랑스러운 투사들을 부른다.

    이 산 저 산에서 웅성대는 소리를 들어라.

    많은 사람이 모인 것 같다.

    나라들이 떠드는 소리 들어라.

    여러 민조이 모였다.

    만군의 야훼께서 군대를 사열하신다.

    그들은 먼 땅, 하늘 끝에서

    온 땅을 잿더미로 만들려고

    야훼의 징벌의 채찍이 되어 야훼와 함께 온다.

    너희는 통곡하여라.

    야훼의 날이 다가 온다.

    전능하신 이께서 너희를 파멸시키시러 오신다.

    그리하여, 모든 손의 맥이 다 풀리고

    사람들의 마음은 모두 겁에질려,

    그 허둥대고 창자가 뒤틀려 괴로와하는 품이

    해산하는 여인과도 같구나.

    서로 눈이 휘둥그래져서 쳐다볼 뿐

    얼굴만 달아오르는구나.

    야, 몸서리쳐지는 야훼의 날이 온다.

 

    "격분과 분노가 치밀어

    나는 땅을 잿더미로 만들고

    죄인들을 불살라 버리리라.

    하늘의 별들가 삼성성좌는 빛을 잃고

    해는 떠도 침침하고 달 또한 밝게 비치지 아니하리라.

    내가 악한 세상을 벌하고

    악인들의 죄악을 벌하리라.

    잘난 체하는 자들의 자랑을 꺾고

    우줄거리는 폭군들을 끌어 내리리라.

    인가늘 순금보다도 적게

    사람을 오빌의 금보다도 드물게 하리라.

    내가 하늘을 흔들면

    땅이 진동하여 제자리에서 밀려 나리라."

    그 날은 만군의 야훼께서 노여우시어

    당신의 분노를 터뜨리시는 날,

    그들은 쫓기는 사슴처럼

    목자 없는 양떼처럼

    뿔뿔이 제 겨레에게로 돌아 가고

    제 고장으로 달아나다가

    눈에 띄는 대로 찔려 죽고

    잡히는 대로 칼에 맞아 쓰러지리라.

    그들의 어린것들은 눈앞에서 박살이 나고

    집은 털리고 아내는 겁탈을 당하리라.

 

    "이제 나는 메대 사람을 부추겨 그들을 치게 하리라.

    메대 사람들은 은 같은 것엔 아예 관심도 없고

    금 같은 것은 탐내지도 않는 자들이다.

    사내아이들을 갈기갈기 찢고

    계집아이들을 박살내는 자들,

    갓난아기도 불쌓이 여기지 아니하고

    어린아이도 즉은히 보지 않는 자들이다.

    나라들 가운데서도 진주 같은 바빌론,

    갈대아 사람들이 자랑과 영광인 바빌론이

    하느님의 손에 망한 소돔과 고마라같이 되리라.

    영원히 무인지경이 되어

    대를 이어 그 곳에서 살 사람이 없으리라.

    아랍 사람들도 천막을 치러 오지 않고

    목자들도 풀을 뜯기러 양떼를 몰고 오는 일이 없으리라.

    들짐승들이 딩굴고

    사람 살던 집에서 부엉이가 우글거리며

    타조들이 깃들이고 들귀신들이 춤추는 곳이 되리라.

    이리가 텅 빈 저택에서 부르면

    화려하던 궁궐에서 승냥이의 소리가 메아리쳐 오리라.

    그 때가 다가 온다.

    그 날은 결코 연기되지 않는다.

 

포로생활에서 풀려 날 이스라엘

 

14 야훼께서는 진정 야곱을 불쌍히 여기시고 이스라엘을 다시 빼내어 고향에 돌아 가 자리잡게 하시리라. 정처없이 떠돌던 사람들이 그들을 따라 와 야곱의집에 몸을 의탁하고 모든 민족들이 이스라엑을 고향으로 인도할 터인데, 이스라엘 가문은 야훼의 땅에서 그들을 남종과 여종으로 삼으리라. 그리하여 이스라엘은 자기들을 사로잡았던 자들을 사로잡고, 자기들을 학대하던 자들을 다스리게 되리라.

 

 

바빌론 왕의 종말

 

   야훼께서 너 이스라엘의 괴로움과 불안과 또 네가 당하던 심한 고역에서 너를 풀어 주시고 너에게 안식을 주시는 날, 너는 바빌론 왕에게소리 높여 풍자의 노래를 불러 주어라.

    웬일이냐, 폭군이 죽다니,

    그 시퍼런 서슬이 사라지다니,

    야훼께서 꺾으셨구나

    악당들의 막대기와 군주들의 지팡이를!

    성이 나서 백성들을 치고 또 치더니

    화가 나서 민족들을 짓밟고 또 짓밟더니,

    이제 온 세상이 한숨돌리고 평온해져

    모두들 환성을 올리게 되었구나.

    삼나무와 레바논의 송백까지도

    네가 망한 것을 보고 손뼉치며

    네기 쓰러진 후에는,

    아무도 저희를 찍으로 올라 오지 않는다고 좋아하는구나.

    저 땅 밑 저승은 너를 맞기 위하여 들떠 있고

    한때 세상을 주름잡던 자들의 망령을 모두 깨우며

    모든 민족의 왕들을 그 보좌에서 일어나게 하는구나.

    그들이 너에게 하는 말을 들어라.

    "너도 우리처럼 맥이 빠졌구나.

    너도 우리와 같은 신세가 되었구나.

    너의 위세가 거문고소리와 함께 지승으로 떨어졌구나.

    구더기를 요를 깔고 벌레를 이불로 덮었구나.

    웬일이냐, 너 새벽 여신의 아들 샛별아,

    네가 하늘에서 떨어지다니!

    민족들을 짓밟던 네가 찍혀서 땅에 넘어지다니!

    네가 속으로 이런 생각을 하지 아니하였더냐?

    ’내가 하늘에 오르리라.

    나의보좌를 저 높은 하느님의 별들 위에 두고

    신들의 회의장이 있는 저 북극산에 자리잡으리라.

    나는 저 구름 꼭대기에 올라 가

    가장 높은 신 분처럼 되리라.’

    그러데네가 저승으로 떨어지고

    저 깊은 구렁의 바닥으로 떨어졌구나!"

    너를 만나는 사람마다 어이없는 눈초리로

    너를 보고 또 보며 말하리라.

    "이자가 바로 세상을 뒤흔들던 자인가?

    나라들을 소란하게 하고

    온 땅을 황무지로 만들며 도시를 헐고

    포로를 가두어 두던 그자인가?"

    민족들의 모든 왕은

    제각기 화려한 자기의 무덤에 누웠는데

    너는 무덤도 없이 오물처럼 버려져

    카레 찔려 죽은 시체로 뒤덮이고

    짓밟힌 송장처럼 웅덩이 속 돌 틈에 던져졌구나.

    네가 네 땅을 폐허로 만들고 네 백성을 모두 죽이더니

    무덤에 들어 가 선왕들과 어울리지도 못하는 법,

    조상들의 죄값으로 그 자손들을 학살할 체비를 차려라.

    그리하여 아예 그들이 일어나 땅을 차지하지 못하고

    세상에널리 퍼져 나가지 못하게 하여라.

만군의 야훼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일어나 그들을 치리라. 남아서 바빌론의 이름을 계승할 자, 곧 그 자손과 후손들을 뿌리뽑으리라. 이는 내 말이니 어김이 없다. 또 나는 그 곳을 고슴도치의 소굴과 물웅덩이로 만들고 파멸의 빗자루로 쓸어 버리리라." 만군의 야훼께서 말씀하신다.

 

 

아시리아의 패망

 

   만군의 야훼께서 맹세코 말씀하신다.

    "내가 생각한 대로 반드시 되고

    내가 정한 대로 반드시 이루어진다.

    내가 아시리아를 나의 땅에서 부수고

    나의 산 위에서 짓밟아 버리리라.

    그가 이스라엘에게 씌운 멍에를 벗겨 주고

    그가 지운 짐을 어깨에서 풀어 주리라.

    이렇게 나는 나의 뜻을 온 땅 위에 이루리라.

    이렇게 팔을 뻗쳐 모든  백성을 치리라."

    만군의 야훼께서 한번 작정하셨으니

    누가 그것을 꺾을 수 있으라?

    그가 한번 팔을 펴시니

    누가 감히 거두어 들이게 할 수 있으랴?

 

 

불레세에 내린 경고

 

   이는아하즈왕이 죽던 해에 내려진 선언이다.

      모든 불레셋 사람들아

      너를 치던 짚팡이가 부러졌다고 기뻐하지 말아라.

      뱀의 그루터기에서 독사가 나오는 수도 있고

      그 종자는 날으는 불뱀이 되는 수도 있지 않느냐?

      내 땅에서는 영세민도 배불리 먹고

      가난한 자들도 마음놓고 쉬리라.

      그러나 나는 너의 자손을 굶어 죽게 하겠으며

      그리고 남은 자도 내가 죽이리라.

      성문아, 통곡하여라.

      도시야, 부르짖어라.

      모든 불레세 사람들아, 부들부들 떨어라.

      침략자기 북쪽에서 내려 오는데

      그 대얼에서는 한 사람도 낙오하지 않는구나.

      불레세 특사들에게 무엇이라고 대답할 것인가?

      "야훼께서 시온을 든든히 세우셨으니

      그의 백성 중 천민들도 그 안에 피난할 수 있다"고 하여라.

 

 

모압에 내릴 재앙

 

15 모압에 이런 선언이 내려졌다.

    아르가 침략당하던 밤에 모압이 거꾸러졌다.

    키르가 침략당하던 밤에 모압이 거꾸러졌다.

    사람들이디본의 신전으로 올라 가고

    제사지내는 언덕으로 곡할어 올라 간다.

    모압은 느보산 위에서, 메드바에서 통곡하고

    모두들 머리를 밀고 수염을 깎는다.

    길거리에서 삼베를 허리에두르고

    지붕에 올라 가서 통곡한다.

    모드들 광장에서 통곡하니 눈물이 바다를 이루는구나.

    헤스본과 엘랄레가 소리지르니

    그 소리가 야하스에까지 들린다.

    모압은 온통 몸을 떨고 그 속까지 부들부들 떨고 있다.

    모압은 제 모양을 보고 마음이 아파

    그 피난민은 소알로 피하여

    울면서 루힛의 언덕길을 올라 가고

    호로나임  길에서 비통하게 울부짖는다.

    아, 니므림의 물이 말라 사막이 되어

    풀은 시들고 목초는 타서

    푸성귀란 볼 수가 없구나.

    남겨 두고 싸하 두었던 것을 가지고

    사람들은 버들개울을 건너 간다.

    그드리 아우성이 모압 온 땅에 사무치고

    그들의 곡성이 에글라임에까지 이르니

    엘림 샘터까지 그 곡성이 울러 퍼지는구나.

    디본의 물줄기마다 피가 가득하리니

    디본에게 내리는 또 하나 다른 재앙으로

    사자를 보내어 모압의 피난민들과

    그 땅에 살아 남는 자들을  찢게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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