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성당 게시판

101호에서 뒹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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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jangji] 쪽지 캡슐

2000-07-26 ㅣ No.2126

오늘 신앙학교의 마지막 블록버스터 물놀이를 마쳤다. 지금 대부분의 교사들이 101호에서 뒹굴며 자고 있다. 물놀이때 아이들의 구정물을 먹은 탓일까? (실은 파리가 더 많았다) 모두들 얼굴이 누렇다. 다들 피곤하고 지쳐있다. 아참 나는 초등부의 교감단이 아니라 교무인 이소희다. 자기 전에는 모두들 덥고 짜증을 내지만 자고나면 추워서 새우모양을 틀게 되고 어떤 이는 똬리를 틀고 어떤 이는 권투 장갑을 끼고 기타를 치고 놀고있다. 힘이 남는 정신나간 그들은 이름은 밝힐 수는 없지만 남자 쌍둥이다. (역시 00이다.) 어떤 이는 탤레비젼을 보고 이상한 말도 한다. 어쩄든 신앙학교의 여러것의 블록버스터를 무사히 마쳐서 다행이다. 신앙학교의 중간에 가장 힘이 들었던 것은 신앙학교 자체가 아니라 H.G님과의 산행이었다. 그떄 흘린 땀은 신앙학교전체의 두배었다. (참고로 저때문에 귀신을 댓딘 하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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