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동성당 게시판

내가 없으면 장애인 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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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자 [jqueen416] 쪽지 캡슐

2001-09-15 ㅣ No.1324

 

 

   내가 없으면 장애인 인데 ?

 

하루는 손가락들이 모여 자기 자랑을 하기 시작하였다.

 

엄지 손가락이 "그래도 손가락 중에는 내가 최고다.

 

항상 제일(第一)을 주장할 때나, 두목을 표시할 때는

 

나를 치켜 드는 것만 보아도 알 것이다. 라며

 

자랑을 하였다.

 

그러자 둘째인 검지가 나서서 "하늘의 별을 가르킬 때도

 

이것저것 지시를 할 때도 내가 없으면 아무 것도 안된다"며

 

자기 자랑을 하였다.

 

그러자 가운데 손가락인 장지가 나서면서 "그래도 내가 제일

 

크고 생긴것도 내가 제일 멋쟁이가 아닌가? 뭐니뭐니 해도

 

손가락 중에는 내가 제일이다"고 하였다.

 

그러자 넷째인 약지가 나서면서 "병들어 약을 다려 먹을 때는

 

항상 내가 저어야 하고, 목숭이 위태로울 때, 막힌 혈(穴)을

 

뚫으려면 내가 피를 흘려야 되는데 무슨 소리냐?"고 하였다.

 

그러자 제일 작아서 보잘것 없고, 쓸모없이 보이는

 

새끼손가락이 가만히 듣고 있더니 아주 작은 목소리로

 

"나도 중요한 약속을 할 때나, 귀를 후빌 때는 필요하고,

 

내가 없으면 장애인 인데 !" 하고 말하였다고 한다.

 

그렇습니다. 하느님 아버지 !

 

아무리 보잘 것 없어 보여도 제 나름의 자존심은 있게

 

마련이고, 또 아무짝에도 쓸데 없이 보여도 모두 제 할 몫이

 

있습니다.

 

송파성당의 가족여러분 !

 

나는 아무것도 할 줄 아는것이 없다고 생각하여도

 

주님께서는 당신의 도구로써 동참해 주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누구나 자기 몫의 탈랜트는 하느님 아버지께서 다 주셨는데

 

자기 자신이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

 

단체마다 봉사자와 단원들이 너무나 부족합니다.

 

나 자신이 어느 단체에서 봉사를 하면 나의 성격에도 잘 맞고

 

또 그 단체에 기쁨을 줄 수도 있습니다.  

 

적극 참여를 해 보심이 어떨런지요.

 

하느님은 모든일에 찬미와 영광을 받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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