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동성당 게시판

믿음으로 인해 기쁜 우리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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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유경 [sue60] 쪽지 캡슐

2000-02-08 ㅣ No.477

 

믿음으로 인해 기쁜 우리이고 싶다

 

 

남겨지는 홀로임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그런 우리이고 싶다

 

 

구태여 사랑이란 말을 내뱉지 않아도

 

나날이 커지는 믿음으로 인해

 

더이상은 태울 자리가 없다고

 

행복에 겨운 투정을 부리고도 싶다

 

그런 우리이고 싶다

 

하나가 하나를 만나기 위해

 

운명이니 숙명이니 하는

 

화려한 색태로 물들이지 않아도

 

만남 그 자체가

 

기쁨일 수 있는 그런 우리이고 싶다

 

 

너무도 정결한 글입니다.  느낌을 말하면 누가 될까 싶을만큼...

실은 일전에 누군가에게 메일로 보낸 적이 있었는데,

아직 응답은 없습니다.

이 글에 공감하지 않아서인지, 공감은 하되 응답할 여유가 없기 때문인지

아직 잘 모릅니다.

조금 더 기다려보렵니다.

기다림...

어쩌면 위의 글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평온한 기다림이 주는 기쁨’ 일지도 모릅니다.

 

 

여러분은 누구와 이 글을 나누고 싶으십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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