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성당 게시판

깜.복.기 2/26(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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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petrojin] 쪽지 캡슐

2003-02-26 ㅣ No.2688

연중 제 7주간 수요일

 

복음 : 마르 9.38-40

 

                      넓은 가슴의 소유자 예수님!

 

우리는 살아가면서 뭐든 자기 것이 최고라는 생각을 가지기가 쉽습니다. 그래서 자기 생각, 자기 뜻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관철시키려고 하지만 타인의 의견은 묵사발을 내놓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또 의도하지 않게 타인과 크고 작은 마찰들이 있을 때, 대화로 풀지 않아 더 큰 오해를 낳는 경우도 보게 됩니다. 분명 우리의 외모가 조금씩 다르듯이, 자라온 환경이, 배운 교육이 조금씩 다르듯이 생각과 가치관도 다르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그것을 우리가 인정하지 못할 때 쉽게 부딪히게 됩니다.

 

이런 우리들에게 주님께서는 편협함과 옹졸함이 아닌 관대함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사람은 우리를 지지하는 사람이다."라고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넓은 가슴을 헤아려 보게 됩니다.

 

나 역시 만나는 이들 모두에게 나와 다른 생각, 다른 의견을 듣게 되더라도 더 큰 진리를 향해 열린 마음으로 살아야 겠다는 결심을 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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