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성당 게시판

깜.복.기 3/6(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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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petrojin] 쪽지 캡슐

2003-03-06 ㅣ No.2703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

 

복음 : 루가 9,22-25

 

                        험한 세상 다리가 되어...

 

우리를 영원한 삶에로 인도하시는 하느님께서는 오늘도 우리에게 당신의 십자가를 바라보게 하십니다. 그리고 매일 제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 하십니다.

 

어떤 사람이 신앙심이 깊은 사람인지를 알아보려면 평소의 모습으로는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그 사람이 고통 중에 있을 때 어떤 신앙을 보여주었는지를 보아야 합니다.

그것은 진정한 신앙인이 잘 살아보려고 매달리는 힘은 구원의 능력이 담겨 있는 십자가뿐이기 때문입니다. 십자가야말로 우리를 살리는 구원의 도구이며 힘입니다.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40년의 광야생활을 할 때 구리뱀을 쳐다보게 해서 그들을 살리셨듯이, 오늘 십자가를 통해 저를 살리시는 당신을 보게 됩니다.

 

힘에 부쳐 내게 맡겨진 십자가를 내동댕이치는 일이 없이, 인생의 마지막 강을 건널 때 그 십자가가 다리 되어 건널 수 있는 은총을 청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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