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동성당 게시판

아무도 나의 눈물 알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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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송희 [kitty2529] 쪽지 캡슐

1999-11-29 ㅣ No.889

 

아무도 나의 눈물 알지 못합니다

 

살아가다 보면 지치고 힘들었던 시간만큼

기쁘고 즐거웠던 일들도 많았을텐데

행복의 순간보다

슬프고 힘겨움의 시간만이 기억에 남아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는 이유는 무언지...

 

여기 이곳에 저의 삶을 담았습니다.

저의 지침과 힘겨움

고독과 슬픔

좌절과 절망

그리고 또다른 희망과 다짐을.

 

일기를 쓰듯

순간순간의 감정에 충실했기에

나의 부족함,

연약함을 드러내는듯 부끄럽지만

어디선가 이 글을 읽고 있을

또다른 나를 위하여...

 

삶에 지치고 피곤한

상처받은 또다른 나에게

조금의 위로와

조금의 위안이 되길 간절히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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