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성서] 요한 1,29~51

인쇄

이동석 [haein] 쪽지 캡슐

2001-12-19 ㅣ No.8247

 

하느님의 어린양

 

29. 다음날 요한은 예수께서 자기한테 오시는 것을 보고 이렇게 말하였다. "이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 양이 저기 오신다.

 

30. 내가 전에 내 뒤에 오시는 분이 한분 계신데 그분은 사실은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계셨기 때문에 나보다 앞서신 분이라고 말한 것은 바로 이분을 두고 한 말이었다.

 

31. 나도 이분이 누구신지 몰랐다. 그러나 내가 와서 물로 세례를 베푼 것은 이분을 이스라엘에게 알리려는 것이었다."

 

32. 요한은 또 증언하였다. "나는 성령이 하늘에서 비둘기 모양으로 내려 와 이분 위에 머무르는 것을 보았다.

 

33. 나는 이분이 누구신지 몰랐다. 그러나 물로 세례를 베풀라고 나를 보내신 분이 성령이 내려와서 어떤 사람위에 머무르는 것을 보거든 그가 바로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실 분일 줄 알아라.’라고 말씀해 주셨다.

 

34. 과연 나는 그 광경을 보았다. 그래서 나는 지금 이분이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라고 증언하는 것이다."

 

 

예수님의 첫번째 제자들

 

35. 다음날 요한이 자기 제자 두 사람과 함께 다시 그 곳에 서 있다가

 

36. 마침 예수께서 걸어 가시는 것을 보고 "하느님의 어린 양이 저기 가신다."하고 말하였다.

 

37. 그 두 제자는 요한의 말을 듣고 예수를 따라 갔다.

 

38. 예수께서는 뒤돌아 서서 그들이 따라 오는 것을 보시고 "너희가 바라는 것이 무엇이냐?"하고 물으셨다. 그들은 "라삐, 묵고 계시는 데가 어딘지 알고 싶습니다."하고 말하였다. (라삐는 선생님이라는 뜻이다.)

 

39. 예수께서 와서 보라고 하시자 그들은 따라 가서 예수께서 계시는 곳을 보고 그 날은 거기에서 예수와 함께 지냈다. 때는 네 시쯤이었다.

 

40. 요한의 말을 듣고 예수를 따라 간 두 사람 중의 한나는 시몬 베드로의 동생 안드레아였다.

 

41. 그는 먼저 자기 형 시몬을 찾아 가 "우리가 찾던 메시아를 만났소."하고 말하였다. (메시아는 그리스도라는 뜻이다.)

 

42. 그리고 시몬을 예수께 데리고 가자 예수께서 시몬을 눈여겨 보시며 "너는 요한의 아들 시몬이 아니냐? 앞으로는 너를 게파라 부르겠다."하고 말씀하셨다. (게파는 베드로 곧 바위라는 뜻이다.)

 

 

필립보와 나타나엘을 부르시다

 

43. 그 이튿날 예수께서 갈릴래아로 떠나 가시려던 참에 필립보를 만나 "나를 따라 오너라."하고 부르셨다.

 

44. 필립보는 베싸이다 출신으로 안드레아와 베드로와 한 고향 사람이다.

 

45. 그가 나타나엘을 찾아 가서 "우리는 모세의 율법서와 예언자들의 글에 기록되어 있는 분을 만났소. 그분은 요셉의 아들 예수인데 나자렛 사람이오."하고 말하였다.

 

46. 그러나 그는 "나자렛에서 무슨 신통한 것이 나올 수 있겠소?"하고 물었다. 그래서 필립보는 나타나엘에게 와서 보라고 권하였다.

 

47. 예수께서는 나타나엘이 가까이 오는 것을 보시고 "이 사람이야말로 정말 이스라엘 사람이다. 그이에게는 거짓이 조금도 없다."하고 말씀하셨다.

 

48. 나타나엘이 예수께 "어떻게 저를 아십니까?"하고 물었다. "필립보가 너를 찾아 가기 전에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 있는 것을 보았다."예수께서 이렇게 대답하시자

 

49. 나타나엘은 "선생님, 선생님은 하느님의 아들이시며 이스라엘의 왕이십니다."하고 말하였다.

 

50. 예수께서는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 있는 것을 보았다고 해서 나를 믿느냐? 앞으로는 그보다 더 큰 일을 보게 될 것이다."하시고

 

 

51. "정말 잘 들어 두어라. 너희는 하늘이 열려 있는 것과 하느님의 천사들이 하늘과 사람의 아들 사이를 오르내리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하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예수님과 더불어 살기 시작하면서 예수님을 ’스승, ’메시아, 하느님의 아들’이심을 발견하듯이 저 또한 성서를 읽으면서 더욱 하느님의 말씀에 맛들일 수 있게 됨을 감사드립니다.



45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