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원동성당 게시판

새해 화재는 돈벼락?

인쇄

김영미 [kymaria] 쪽지 캡슐

2001-01-02 ㅣ No.1514

새해맞이 미사를 마치고, 코스대로 뜨끈한 국물이나 먹고 가자는

의견 일치.

자리를 잡고 한시간이 흘렀을 즈음,

아네스씨 집에 사고가 났다는 연락을 받고 모두 달려가보니,

소방차와 집안에 벌어진 상태가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날이 밝자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하나둘씩 몰려드는

형제자매님들 손에는 고무장갑과 청소도구로 무장하고

검게 그슬린 가구들 물청소와 짐싸기 등, 자신의 일처럼 도우며

새해 1월1일을 시작했습니다.

저녁때는 검은 연기와 먼지는 삼겹살로 눌러야 한다고

준비한 7구역 자매님들 식사메뉴 또한 일품이었습니다.

주님께서 2001년에도 형제자매님들 함께 도우며 살라는 암시를 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1월1일 새벽에 불난 집은 벼락부자 된다던데,

아네스씨 집에 모인 형제자매님들댁에도 돈벼락이 함께 쏟아지시길.....

 

 



130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