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동성당 게시판

성당의보여지는모습은말없는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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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옥 [s.emerita] 쪽지 캡슐

2000-04-25 ㅣ No.711

1.부활게시판작업에대해

 부활을 맞아 뜻있는 일을 하고싶어 게시판에 부활장식을 해보았습니다.

 일하는 과정에서 조금은 힘도 들었고,결과도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지만

 초록색 게시판의 모습이라도 가릴수 있어 조금은 흐뭇합니다.

 그러면,왜 이런일이 필요한지 몇자 올려봅니다.

 

2.보여지는 모습은 그대로 말 없는 선교활동입니다.

  우리 본당은 아늑한 산자락 아래로 조용히 들어앉아 마치, 속세와 먼

  은자와도 같은 모습입니다.

  무척 조용하여, 고상한듯 얌전한 모습은 평소에 선교에는 무심한

   우리 자신의 모습과도 닮아 있는듯합니다.

  그러나 이런모습은 제가 냉담했던시절에 느꼈던 주관적인 평가일것입니다.

 

매주일요일...

  교회로 향하는 차량들로 인해 평일보다 더 붐비는 성당앞길....

  차들이 지나가길 기다리며 성당을 바라보노라면

  우리본당부지의 열악한 사정으로 인해,

   넓고 깊이가 있는 그럴듯한 진입로를 갖고있지 못함으로 인해서,

  길가에서 바라보는 시선은 너무 빨리(성당의 위용을 보기도 전에)

  무심한 초록게시판에 꽂혀버립니다.

 

  저 자신은 오랫동안 냉담했던 시절에 초록게시판을 바라보며

  성당의 행사,교육등 게시판의 모습으로 성당내부의 여러흐름을 가늠하였습니다.

  이는 비단 제 자신만느끼는게 아니라 교우가 아닌

  외부인들에게도 그렇게 보이리라 짐작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왜 그런 모습들이 잘 보여져야 하는지 말하고자 합니다.

 

3. V.I.P 에 대하여

   VIP란 VISUAL IDENTITY PRESENTATION 의 약자입니다.

   통합된 시각적 아이덴티티에 많은 기업체들은 수십억의 예산을 들여 큰 효과를

   얻고있기도 합니다.

   우리교회내에서는 여러상징들- 대희년 포스터등이 이런 작업의 일환이라고 볼 수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노력들이 교구위에서는 잘 인식하고 있다해도 잔가지에까지 오다보면

   그 인식이 많이 희석되고, 실제현장(각 교회)에서 작은일들은 많이 무시되어 집니다.

   그러나 그 많은 무심한 작업들은 무형의 이미지가되어

   교회앞을 오가는 많은 사람들에 끊임없이 보여지고 있으며,

   무의식적으로 뇌리에 축적되어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작은일이라고 소홀히 다루지 않아야합니다.

 

4.이런글을 올리는 본인은 현재 아름터 교육실 봉사자로서,

  짧은 몇달동안 이런 생각을  실천하기위해 성탄장식과

  부활장식을 해보았지만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것같습니다.

  본인은 15년동안 디자인 업무에 종사했었지만, 저혼자의 생각으로

  일을 하기에는 어려움이있어 도움을 청하고자 합니다.

  조금이나마 손재주 있는분이 이일에 저와같이 동참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주변에 좋은분이 있으면 추천해주세요

 

  신앙을위해 작은일부터 실천하며 부활의 의미를 생각해봅니다.

            도와주실분 연락주세요(송정옥.emerita 478.7663 또는 아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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