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동성당 게시판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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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규 [anttonio] 쪽지 캡슐

2001-06-30 ㅣ No.7007

밤새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지금도 바람과 함께 내리고 있습니다...

 

며칠전에 읽었던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를 읽고 잔잔한 마음의 변화가 계속 이어져서 몇자 적어보게 되었습니다.

 

직장생활 뿐만 아니라 우리네 인생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변화에 적응해야 하는 우리들에게 적절한 방향제시와 함께 많은 여운을 남기게 했던 책이었습니다. 요즘 대기업 신입사원들의 필독도서라고도 하더군요..

 

먼저 책 서면에 있는 A.J 크로닌氏의 말이 인상깊어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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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자유로이 여행할 수 있도록 시원하게 뚫린 대로가 아니다.

때로는 길을 잃고 헤메기도 하고, 때로는 막다른 길에서

좌절하기도 하는 미로와도 같다.

 

그러나 믿음을 가지고 끊임없이 개척 한다면

신은 우리에게도 길을 열어 줄 것 이다.

그 길을 걷노라면 원하지 않던일을 당하기도 하지만,

결국 그것이 최선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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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인공들은 스니프,스커리라는 작은 생쥐와, 꼬마인간 헴과 허

입니다.복잡하고 어려운 미로를 지나면서 치즈를 얻게 되고, 많은 양의

치즈에 만족한 후 그 치즈가 사라지는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들을

보여주면서 다시 얻게 될 치즈를 위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미로를 출발

하는...어쩌면 지금 우리들의 현실인것 같기도 하는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작은 우화 입니다.

 

주인공들이 찾아 헤메는 치즈는 결국 우리들이 얻고자 하는 좋은 직장,

돈,명예,건강 같은 것이고,미로는 우리들이 생활하고 부딪히는 공간일

것입니다.

 

실패를 무릅쓰고 얻어낸 경험이 담긴 작은 메모를 통해, 우리는 직장이나

인생에서 부딪히게 될 수많은 변화와 어려움을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지혜를 깨달을 수 있게 될 것 입니다.

 

비나리는 주말 창문밖의 빗소리를 들으며, 책 한권 읽는 여유도

우리네 청춘을 보람되게 보내는 일이 아닐까요?

 

이상 뭉치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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