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을 사랑하는 이들의 작은터

이런경우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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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진 [solowife] 쪽지 캡슐

2000-01-13 ㅣ No.4057

 

직업이 공무원인 사람이 있습니다.

청년활동도 했었고, 결혼해서 아이도 있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자신이 천주교인임을 잊지않으려 했답니다.

 

승진을 위해서 윗사람에게 아부, 뇌물등을 해야하는걸

10여년을 안하고 버텼답니다.

 

지금 그는 결국 나만 손해구나라는 생각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남들 하듯이 그렇게 살기로 했답니다.

 

고위 공무원중에는 천주교인이 얼마나 많은지 아느냐며

그 사람들은 어떻게 승진을 하고 살아남았겠냐며.

 

안된다고 정직하게 살아야 한다고 하기엔

남의 일이라 너무 쉽게 말하는 것 같고,

그냥 아무 말도 못하고 듣기만 했지요.

 

성당 안에서만 신자고

문을 나서면 신자임을 잊고 사는 많은 사람들에 비하면

아직까지 삶의 기준을 종교에 맞추었던

그 사람에게 뭐라 해야할까요.

 

그리고 반성도 많이 했습니다.

나는 일상에서 과연 천주교인답게  살려고

얼마나 노력을 아니 생각이라도 했었나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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