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성지순례 평화신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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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철 [eieie] 쪽지 캡슐

1999-07-31 ㅣ No.414

서울 7지구 청년연합회원 도보성지순례

 

◎ 순교성인들의 신심 본받아

 

 

서울대교구 제7지구 청년연합회원 70여명은 17일 서울시내 성지를 걸어서 돌아보는 도보성지순례 행사를 가졌다.

 

‘7월의 태양 아래 끝없는 여정’이라는 구호를 내건 이번 행사는 신앙 선조들의 발자취를 따라 자신의 신앙을 되돌아보고 지구내 청년 신자들의 일치와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팀으로 나뉘어 각각 절두산과 새남터에서 출발한 순례단은 순교자 현양탑이 세워진 서소문성지에서 합류, 명동성당과 혜화동 대신학교(가톨릭대 신학대학)까지 순례했다.

 

찜통같은 더위 속에서 기도를 바치며 걷던 순례단은 순교자들이 처형당한 장소로 알려진 아현역에서 충정로역까지의 길에서는 손을 묶고 눈을 가린 상태로 걸으면서 순교성인들이 겪었던 고난을 체험하고 묵상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동두천본당 원지영(안젤라)씨는 “재미삼아 가벼운 마음으로 참가했지만 막상 기도하며 걸을 때에는 식었던 신앙이 되살아나는 느낌이었다”며 “이런 기회가 자주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노원본당 김무영(리노)씨도 “서울에 이런 성지가 있는지조차 몰랐는데, 와서 보고 믿음을 위해 목숨까지 바친 순교자들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남정률 기자】

 

훗.... 사진 맨 앞에 검은 옷이 저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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