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싶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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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철 [u2csun] 쪽지 캡슐

1999-09-28 ㅣ No.641

결혼하고 싶으세요?

 

결혼을 앞둔 형제 자매여러분, 두 분의 만남을 진심으로 축복드립니다.

혼인성사, 그것 아무나 받는 것 아니랍니다.

예수님께서도 첫 번째 기적을 혼인잔치에서 행하지 않으셨습니까?

 

결혼하고 싶으시면 미리 본당신부님과 혼배 면담을 하셔야 되겠지요.

면담 전에는 반드시 혼인강좌도 수료하셔야 되겠구요.

신부님과 면담하실 때 제 경험 한가지를 알려 드릴테니 참고하세요.

 

  결혼을 앞두고 본당신부님께 면담하러 갔다.

  신부님께서 물으셨다. "아이는 몇이나 계획하고 있누?"

  평상시의 생각대로 소신(?)있게 대답했다. "성별에 관계없이 둘 정도면 좋겠습니다."

  신부님의 불호령이 내렸다.  "누구 맘∼대로∼∼!"

  순간 아차 싶었다. 고개를 떨구면서 조그마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주시는 대로 낳겠습니다."

  신부님께서는 그제서야 부드러운 미소를 띄우시면서 다음 얘기를 이어가셨다.

 

혼인 강좌 받으셨나요?

기도도 평상시에 해야지 꼭 무슨 일이 닥쳐 하시면

하느님께서도 바쁘실 텐데 제대로 들어주시겠어요?

혼인강좌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시간 있을 때 미리미리 받아 두세요.

다 경험한 선배(?)의 얘기니까 뭐 그리 손해 보지 않으실 겁니다.

 

이번 주부터 우리 본당에서 혼인 강좌가 개설된다고 하네요.

이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아셨지요?

야외촬영에 하루종일 시간내면서

혼인강좌 3시간 30분에 시간 내기 힘드신다면 양심에 좀 찔리시겠죠??

 

◆ 혼인 강좌 개강 안내

* 일  시:매월 첫째주 일요일 오후 2시 - 5시 30분

* 첫교리:10월 3일(주일)

* 장  소:노원 성당(사무실 : 933-9981)

* 대  상:혼배를 앞둔 예비부부

* 회  비:2인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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