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문2동성당 게시판

[호외] 남녀공학 VS 여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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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티나 [rani370] 쪽지 캡슐

2000-12-22 ㅣ No.1066

1. 평소 모습..

 

<남녀공학 >

교복치마때문에 항상 다리를 꼬거나..

다리를 모아서 앉는다..

 

<여학교>

교복치마가 가끔 뜯어진다..

친구랑 다리 벌려서..

누가 먼저 치마 옆단 뜯어지는 소리내나..

내기한 적도 있다..

 

2. 그날이 되면..

 

<남녀공학>

주위를 요리조리 살피며..

가방을 최대한 가슴쪽으로 밀착시켜..

재빠르게 ###를 꺼내어..

화장실로 냅따 튄다..

 

<여학교>

"" 야.. ### 있는 사람..!! ""

" 어.. 내 가방에서 꺼내가라..!! ""

" 옷.. 이거 새로나온거네.. ""

" 뭔데..?? ""

" 함 뜯어봐바.. ""

" 이야.. 커버가 숨을 쉬자나.. ""

그 자리에서 제품의 우수성에 관해서..

토론까지 벌린다..

 

3. 청소 시간..

 

<남녀공학>

주로 여학생들은 창문에 매달려 수다를 떨거나..

책상하나 옮기고..

힘이 다 빠진듯..

한 숨 한번 쉬고..

이마를 훔친다..

거의 남자들이 다 한걸로 기억된다..

 

<여학교>

"" 자.. 의자 받아라.. ""

"" 야.. 책상 피해라.. ""

여기저기서 날라드는 책,걸상에..

체육시간에 피구할 필요가 없어진다..

 

4. 수업시간중 갑짜기 노래 부르라고 시킬 때..

 

<남녀공학>

전.. 노래 못하는데..

어떻게.. 아잉.. 정말 못하는데..

" 그대 모습은 보라빛처럼 살며시 다가왔지.. ""

 

<여학교>

전 노래 못하는데..

어떻게.. 우씨.. 진짜 못하는데..

" 아.. 니가니가니가 뭔데.. 도대체.. ""

네~ 앵콜이군요.. 다음 노래는..

" 주위를 둘러보면 너무나 가슴이 아푸죠.. ""

" 오러~ 왜 이제서야~ 많이 외롭던 나를 찾아온거야~ ""

" 긴긴 내 설득에 돌아보지 않던 너~ ""

수업시간 끝날때까지 노래로 시간때운다..

 

5. 쥐가 나왔을 때..

 

<남녀공학>

남학생들은 빗자루를 들고 쥐를 잡으러 다니고..

여학생들은 책상위에 올라가서..

꺄악~ 꺄악~ 하면서..

HOT나 젝키가 나왔을때 분위기를 연출한다..

 

<여학교>

뒷문 닫고.. 앞문 닫고..

쥐의 출구를 봉쇄한 후..

온몸으로 쥐을 막아서 궁지에 몬 후에..

양동이로 가둔 뒤..

쓰레기통에 담아서..

이름까지 지어주며 키운다.. -_-;;

이름은 신기하게도..

담임선생님과 동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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