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성당 게시판

입술이 왜 텃을까요?

인쇄

지인희 [jifuco] 쪽지 캡슐

1999-12-16 ㅣ No.643

 

 

행복한 밤입니다. 사랑스러운 사람들과 긴 이야기를 나누고 지금 헤어졌습니다.

헤어진다는 표현은 제가 쓰기 싫은 표현이지만 (더종은 만남을 전제로)써봅니다.

사랑스런 후배의 입술이 튼것을 보고 가슴이 아픕니다.  제입술도 텃거든요???

 

처음은 미약한 존재인지는 몰라도 나중은.....

1999년 열심히 봉사한 후배에게 격려와 감사함을  항상 표현 하고 싶엇지만

제가 욕심히 많고 그칠줄 모르는 탐구심으로 인해 많은 상처를 주었다는것을

느낀 밤입니다. 그래서 더욱 슬퍼 지는 것은 어떤 이유의 산물일까요?

 

"타인은  내가 가장 비춰지기 쉬운 거울이다" 라는 말이 "쉭쉭" 스쳐갑니다.

반성합니다. 내삶을........

교만하고, 이해심없고, 인내심없는 ....

여러가지로 나를 구속하기 위해 많은 표어들을

(유언의말씀,탁족,지경우, 나를 위해 울기보다 타인을위해 눈물을 아끼지 않는 사람이되자!) 내세웠지만 주님안에 제자신 머리 조아릴 뿐입니다.

아침이면 주님께서 주신 공기와 ,빛과, 겨울의공기.etc  모든것을 감사하지만

밤이되면 새끼 악마의 유혹으로 나를 잃어버리고마는 저를 채찍질합니다.

 

힘든자에게 위로를 줄수있는 내가 되고자 반성하는 밤입니다.

나를 더 작게 하고 싶은 밤입니다.

찡그린 내표정보다는 미소를 머금는 프코가 되고저하는 밤입니다.

주님께 온전하게 의탁하고픈 밤입니다.

사랑한다는 말을 많이 하고픈 밤입니다.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  원---  히---

 

 



53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