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성당 게시판

깜.복.기 4/18(금)

인쇄

김경진 [petrojin] 쪽지 캡슐

2003-04-18 ㅣ No.2786

나해 주님 수난 성금요일

 

복음 : 요한 18,1-19.42

 

                         주님 지금 제 곁에 계신거죠?

 

그분만 제 옆에 계셔 주신다면 참 좋을텐데...

나는 고통도 모르고 믿음과 사랑과 희망 외에는

그 어느 것도 느끼지 않을텐데...

 

그분만 제 곁에 계셔 주신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텐데...

그러면 불타는 제 마음이 꺼져 갈 때까지

난 모든 것을 기꺼이 버릴 수 있을텐데...

 

그분만 제 곁에 계셔 주신다면 오늘 하루 참 기쁜 마음으로

잠들 수 있을텐데...세상일이 두렵지 않고 하늘나라의 아이처럼

그저 행복하기만 할텐데...

 

이미 죽어 없어진 당신을 바라보는 일에 깊이 잠겨 묵상해 봅니다. 당신께서 제 곁에 계시는 그곳이 제가 편히 쉴 안식처임을 느껴봅니다. 그곳이 바로 나의 고향임을 고백해 봅니다.

 

아직은 자기 성찰이 많이 부족한 저이지만 벌써 내일이면 부활입니다. 난 과연 부활을 기쁘게 맞이할 수 있을 만큼, 조금이라도 사순 동안 진지하게 성찰을 했었던가? 자문해 봅니다.

글쎄여...자신은 없지만 그래도 내일이 부활이라니 마음은 가벼워집니다.

예수님, 쬐금만 참으세요....



53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