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일반 게시판

대림시기..주님을 기다리고

성탄시기.. 주님이 오심을 기뻐하고

연중시기.. 잠시 여여하다가

사순시기.. 때묻은 모습을 회개하려고 노력하다가

부활절 .. 또다시 주님과 함께 깨어나는 기쁨을 누립니다.

교회력으로  바라보면

너무나 절묘하게 우리의 삶을 이끄시는

주님의 섭리를 느낍니다

부활시기가 지나면

성령강림대축일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활력소들을 체험케 하실테고

또다시 연중시기 ..여여하게 살아갈 꺼예요

그 사이사이 천상의 성인들과 통공할 은혜도 주시고

연옥영혼을 기억함으로서 세상에 살아있다는 건

영원한 삶으로 가는 길목임을 알게 해 주시기도 하죠

이렇게 세심한 사랑으로 우리를 보살피시는 주님께

모든 것을 의탁한다면

얼마나 편하고 안전하겠어요..

그러나 기도할 때는

우리의 삶을 당신께 맡겨드립니다.

모든 걸 주관해 주소서 하며 소유권을 이전등기하지만

죽끓듯 변덕을 부리는 우리는

주님이 잘 관리해 주시는데도 불구하고

수시로 소유권을 되찾으려 발버둥치지요

성토요일 아침

다시한번 우리삶의 소유권을 주님께 맡길 수 있는

은총을 구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