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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아들 및 하느님의 아드님 칭호들에 대하여 [개념오류_하느님의아드님] [하느님의아들들] 843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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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27 ㅣ No.951

 
 
질문 1:

오늘 미사에서 복음말씀중 궁금한것이 있어 물어보려 합니다.
마태오24. 42.-51중에서

42 “깨어 있어라. 너희의 주인이 어느 날에 올지 너희가 모르기 때문이다. 43 이것을 명심하여라. 도둑이 밤 몇 시에 올지 집주인이 알면, 깨어 있으면서, 도둑이 자기 집을 뚫고 들어오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44 그러니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너희가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기 때문이다.

밑줄친 사람의 아들은 예수님 맞죠?^^*

그런데 왜 사람의 아들 이라고 쓰여 있죠??

사람의 모습으로 오신다는 말씀인가요?

아니면 제가 완전 잘못 알고있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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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

구약에서부터 신약에이르기까지 "사람의아들" 이란 구절이 참 많이 나오는데요..
특히 신약에서는 예수님께서 당신자신을 지칭하실때에도 "사람의아들" 이라고 하십니다..
물론 성모님이 사람이셨으니까 "사람의아들" 이라고는 하지않으셨을꺼구요..
무슨 다른 뜻이있다고 생각되어 질문드립니다..
또하나는 영어성경에는 "사람의아들"이 어떻게 표기되어 있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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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찬미 예수님
 
예수님께서 당신 자신을 칭하실 때에 즐겨 사용하셨던, "사람의 아들(Son of Man)" 호칭에 대한 질문이군요.
 
다음의 답글이 예수 그리스도의 역할과 관련지어, 주신 질문에 조금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말 번역들은 제가 한 것입니다.
 
 
1. 다음은 Modern Catholic Dictionary에 주어진 설명입니다:
 
 

SON OF MAN

The most frequently used title of Christ in the New Testament, occurring eighty-two times and, all but once (Acts 7:56), in the Gospels. A messianic title (Daniel 7:2-14), it identifies the heavenly transcendence of the Savior while stressing his humanity, in contrast with the "Son of God," which emphasizes his divinity.

 

사람의 아들(son of man)

 

신약 성경에 있어 가장 많이 사용된 그리스도에 대한 칭호(稱號, title)인데, 82번 나타나며, 한 번을 제외하고는(사도행전 7,56) 모두 복음서들에 나타납니다. 메시아에 대한 칭호(다니엘 7,2-14)인데, 이것은, 당신의 신성을 강조하는 "하느님의 아드님(the Son of God)"과는 대조적으로, 당신의 인성을 강조함과 동시에 구세주의, 천상에서의, 초월성(transcendence of the Savior)을 확인합니다(identifies).

 

참고 1: 위의 설명에 주어져 있는 횟수에 대한 언급은 꼭 맞지 않는 듯 합니다. 아마도, 지역 언어 번역본에 따른 차이인 듯 하며. 예를 들어, 다음을 참고하면 새번역 "성경"의 신약 성경 본문 중에 약 96번 "사람의 아들"이란 표현이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를 클릭하면, 새 번역 "성경"의 신약 성경 중에 "사람의 아들"이라는 표현이 사용된 구절들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참고 2: 그리고 예를 들어, 요한 복음서 중에 "사람의 아들"이라는 표현이 사용된 구절들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자 하시면, 이 파란색칠을 한 글자들을 클릭하여 가진 화면의 인터넷 주소창에서, prindex=0 을 prindex=4 로 바꾸어 주고 Enter 키를 누르면 됩니다. 여기서 숫자 4는 요한 복음서를 나타내는데, 이는 신약 성경에 포함된 경전들의 목록에서 제4번째가 바로 요한 복음서이기 때문이며 이러한 나열을 세부 검색 시에 사용 중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RSV 및 NAB 신약 성경 중에 "Son of Man"이란 표현이 사용된 구절들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파악하고자 하시면, 다음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가톨릭 교회의 말씀 전례에 따른 성경공부 해설서" 다해-I (출판사: 가톨릭출판사, 엮은이: 소순태) 연중 제6주일 복음 말씀(루카 복음서 6,17.20-26) 제22절에 대한 해설.

 

‘사람의 아들’은 오로지 예수님께서 당신 자신에게 적용하신 칭호(稱號, title)이다. 이 칭호는 에제키엘 2,1 및 다니엘 7,13 등과 같은 (하느님의 말씀들을 말하는 자들인) 구약 성경 예언자들을 생각나게 한다. 예수님 자신에 대한 이 칭호는, ‘RSV(Revised Standdard Version)’의 복음서들에 있어 78개의 절들에서 82번 나타나는, 메시아에 대한 칭호가 되어 버렸다.183) 그리고 ‘성경’의 복음서들에 있어 79개의 절들에서 85번 나타나며,184) NAB의 복음서들에 있어 83번 나타난다.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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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 다음의 검색 결과를 바탕으로 직접 확인해보도록 하라:
http://ch.catholic.or.kr/pundang/4/rsv/nt_search4son_of_man.htm (RSV)

184) 다음의 검색 결과를 바탕으로 직접 확인해보도록 하라:
http://ch.catholic.or.kr/pundang/4/nkb/nt2_search4son_of_man.htm (성경)

185) 다음의 검색 결과를 바탕으로 직접 확인해보도록 하라:
http://ch.catholic.or.kr/pundang/4/nab/nt_gospels_search4son_of_man.htm (N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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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위의 설명에 만족하시는지요? 다음은 "가톨릭 교회 교리서(CCC) 용어집"에 주어진 설명인데, "하느님의 아드님(Son of God)"에 대한 이 용어집의 설명을 함께 읽어 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마지막 괄호 안의 번호들은 가톨릭 교회 교리서의 항목 번호를 나타냅니다:

 

SON OF GOD: A title frequently applied to Jesus in the Gospel, signifying his unique relationship to the Father. The second Person of the Blessed Trinity is called Son of God in reference to the Eternal Father. The revelation of his divine sonship is the principal dramatic development of the story of Jesus of Nazareth (441-445).

 

하느님의 아드님(성자, SON OF GOD): 복음(the Gospel)에 있어 예수님께 자주 적용되었던 칭호(稱號, title)를 말하는데, 성부께 대한 당신의 유일한 관계를 나타낸다. 성 삼위의 제2 위격은 영원한 성부에 대한 언급 안에서 하느님의 아드님(성자)으로 불린다. 당신께서 하느님의 아드님 되심(divine sonship)의 드러남은 나자렛 출신의 예수님 이야기의 주된 극적인 발전이다(CCC 44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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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OF MAN: The title used by our Lord of himself in the Gospel. This title connotes a relationship with the eschatological figure of the "Son of man appearing in clouds and glory" in the prophecy of Daniel (Mk 13:26; Dn 7:13) (440; cf. 661).

 

사람의 아들(SON OF MAN): 복음(the Gospel)에 있어 우리의 주님에 의하여 당신 자신쩨 사용되었던 칭호(稱號, title)를 말한다. 이 칭호는 다니엘의 예언에 있는 “사람의 아들 같은 이가 하늘의 구름을 타고 나타나"((마태오 13,26; 다니엘 7,13)라는 종말론적 표상(eschatological figure)과의 어떤 관계를 이 표현의 의미에 추가하여 생각하게 한다(connotes)(CCC 440; 661을 참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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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추가일자: 2011년 1월 25일]

참고 3: 그런데, 여기를 클릭하면, 지혜서 2,18을 제외하고는 구약 성경의 본문 중에서 "the Son of God(하느님의 아드님)"이라는 표현이 언급되지 않고 있으나 그러나 신약 성경의 본문에서 자주 언급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한 편으로, 여기를 클릭하면구약 성경의 본문 중에서 "the sons of God(하느님의 아들들)"이라는 표현이 신약 성경의 본문들 중에서 언급되지 않고 있으나 그러나 구약 성경의 본문에서 가끔 언급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참고 4: 필요시 어떤 명사에 대하여, 그 첫 글자를 대문자 혹은 소문자를 사용하여 더 자세하게 해당 명사의 속성을 구분을 하는 것이, 구라파 언어들 경우에는 위에서 보듯이 가능하지만, 우리말의 경우에는 이러한 방식으로 해당 명사의 속성을 명확하게 구분하는 것이 불가능한데, 때로는 이러한 점이 참으로 아쉽다는 생각을 아니할 수 없습니다.

 

참고 5: 여기를 클릭하면, "하느님의 아들들(the sons of God)"과 "하느님의 아드님(the Son of God)" 이들 두 칭호들 사이의 명확한 구분에 대하여 가톨릭 교회 교리서 제441-445항들에 주어져 있는 설명을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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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오류 한 개(내용 추가일자: 2011년 2월 7일): 

가톨릭 교회 교리서 제441항
에서,
 
"반드시 예수님이 인간보다 우월한 존재시라는 것을 뜻하는 것만은 아니다"
 
라는 표현을, 
 
"반드시 가 인간보다 더 나은 것을 뜻하지 않는다"
 
로 교체하여 읽어 주실 것을 꼭 부탁드립니다. 이것은, 예를 들어, 영어본 가톨릭 교회 교리서 제441항 및 제442항의 문맥을 잘 살펴보면 즉시 파악할 수 있는데, 우리말로의 번역 과정에서 놓쳐 버린, 명백한 번역 오류이기 때문입니다. 
 
대명사 "he"에 해당하는 표현을 글자 그대로 "그"로 번역하여 독자들로 하여금 "그" 라는 대명사가 누구를 지칭하는지를 스스로 파악하도록 하였더라면 아무런 문제가 없었을 것인데, 대단히 유감스럽게도, 왜 이 대명사 "he"에 해당하는 표현을, 번역자가 굳이 "예수님"이라고 자의적으로, 그것도 제441항에 서술된 본문을 "잘못" 이해를 하여서는, 우리말로의 번역시에 글자 그대로 직역 번역(literal translation)을 하여 "그" 라는 대명사로 번역을 하는 대신에, "예수님"이라는 단어로, 잘못된, 의역 번역(free translation)을 하였는지에 대하여, 도저히 납득할 수 없습니다. 
 
여기를 클릭하면이 지적에 대한 더 자세한 글을 읽을 수 있습니다.
 
(이상, 번역 오류에 대한 지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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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보다 훨씬 더 본질적인 문제는, 이 가톨릭 교회 교리서 제441-445항들에 주어진 설명만으로는, "하느님의 아드님(the Son of God)"의 정체성(identity)을 약 2000년전 당시의 지중해 문화적 환경 속에서 어떻게 분명하게 철학적으로 인식하였는지를 알 수가 없다는 것인데, 이것은 다음의 참고에 있는 성자(the Son of God, 하느님의 아드님)정의(definition)에 주어져 있으니, 또한 필독을 하실 것을 권유합니다.
 
참고: 지혜서 2,18을 제외하고는 구약 성경의 본문 중에서 언급이 되지 않으나 그러나 신약 성경의 본문에서 자주 언급되고 있는  "하느님의 아드님(the son of God)", 즉 "성자"의 정의(definition)에 대하여서는 다음의 졸글을 참고하라: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843.htm <----- 필독을 권유합니다.

 
[이상, 내용 추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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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다음은 St. Joseph 판 NAB(New American Bible)에서 부록으로 제공하는 성경 사전(Bible Dictionary)에 주어진 용어 설명입니다:

 

SON OF MAN. An enigmatic title, Jewish apocryphal tradition (1 Henoch, 2 Esdrea, 2 Baruch) uses it to describe a unique religious personage, a messiah with extraordinary spiritual endowments. Jesus' use of it seems to derive from Ez 2, where it is a title of humility, and Dn 7,13f, where it indicates a clearly messianic figure. It expresses for him his twofold destiny, of suffering (Mk 8,31; 9,11.31; 10,33; 12,31; 14,21) and of glory (Mk 8,38; 12,36; 14,62). Peter, along with the other disciples, fails (despite his confession) to grasp the association of suffering and death with the office of Messiah. Only after the resurrection does the Christian community endow it with its messianic meaning (Acts 7,56; Rv 1,3).

 

사람의 아들(SON OF MAN). 모호한(enigmatic) 칭호인데, 유다인들의 외경(apocryphal) 전통(1 Henoch, 2 Esdrea, 2 Baruch)은 이 칭호(稱號, title)를, 유일한 종교적 저명 인사(personage), 즉 비상한 영적 자질(endowments)들을 가진 메시아를 묘사하기 위하여 사용한다. 예수님의 이 칭호의 사용은 에제키엘서 제2장으로부터 유래한다고 생각되는데, 거기서 이것은 겸손(humility)의 칭호이며, 그리고 다니엘서 7,13과 이어지는 구절로부터 유래한다고 생각되는데, 거기서 이 칭호는 분명하게 메시아에 대한 하나의 표상(表象, figure)을 나타낸다. 이 칭호는 당신에 대하여, 고통 받음(suffering)이라는(마르코 복음서 8,31; 9,11.31; 10,33; 12,31; 14,21) 그리고 영광(glory)이라는(마르코 복음서 8,36; 12,36; 14,62), 당신의 두 겹의 운명(twofold destiny)을 표현한다. 베드로(Peter)는, 다른 제자들과 함께, (자신의 고백에도 불구하고) 고통 받음 및 죽음과 메시아의 직무와의 연상(association)을 파악하는 데에 실패한다. 당신의 부활 이후에 비로소 그리스도인들로 이루어진 공동체는 이 칭호에 메시아의 의미를 부여한다(사도행전 7,56; 요한 묵시록 1,3).

(이상, 발췌 및 번역 끝).

 

4.

[내용 추가일자: 2011년 1월 25일]

다음은 매년 연중 제13주간 월요일 복음 말씀(마태오 복음서 8,18-22)에 대한 나바르 성경 주석서의 해설 중에서 제20절에 대한 해설을 발췌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왜 당신 자신을 "사람의 아들"로 부르셨는지에 대하여 매우 잘 설명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필독을 권고합니다:

 

출처: http://ch.catholic.or.kr/pundang/4/navarre/ot_13_mon.htm

20. "사람의 아들(the Son of Man)": 이것은 구약 성경에서 메시아에 대하여 언급하기 위하여 사용되고 있는 표현들 중의 하나입니다. 이 표현은 다니엘서 7,14에서 처음 나타나며 그리고 예수님의 시대에 유다인들의 저술들에서 사용되었습니다. 우리의 주님께서 설교를 시작하시기까지 그 깊이 모두에 있어 이 표현은 이해되지 못하였습니다. "사람의 아들" 이라는 칭호(稱號, title)는 세속의 메시아에 대한 유다인들의 희망들에 별로 적합하지 않았으며, 그리고 바로 이 점이 이 표현이 당신께서 메시아이심을 나타내는 -- 그렇게 표현함으로써(whereby) 유다인들의 민족주의(Jewish nationalism)를 장려하는 어떠한 경향도 회피하셨던 -- 예수님께서 선호하셨던 방식이었음에 대한 이유였습니다. 방금 언급한 다니엘의 예언에 있어 이러한 메시아에 대한 칭호는 초월적 의미(a transcendental meaning)를 가지고 있으며, 그리고 이 칭호를 사용하심으로써 예수님께서는 신중하게 당신께서 메시아이심을 선포하실 수 있으셨으며 그리고 그 위에(yet) 사람들이 당신의 역할을 정치적 의미 안에서 해석하는 것을 피하실 수 있으셨습니다.  당신의 부활 이후에 바로 그 "사람의 아들" (that "Son of Man", 즉, 예수님)이라는 칭호(title)(*) [구약 성경의 예언자들이 예고하였던 메시아(즉, 그리스도)의 칭호인] "하느님의 아드님(the Son of God)"(**)과  전혀 다름이 없음을 의미하였음을 드디어(at last) 알아차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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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역자 주: 예수님께서, 당신의 공생활 중에, 당신 자신을 부르실 때에만 
사용하셨던 "사람의 아들(the Son of Man)"이라는 칭호(title)의 신학적 의미에 대한 더 자세한 글은 다음에 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951.htm 

(**) 번역자 주: 지혜서 2,18을 제외하고는 구약 성경의 본문 중에서 언급이 되지 않으나 그러나 신약 성경의 본문에서 자주 언급되고 있는  "하느님의 아드님(the Son of God)", 즉 "성자"라는 표현의 자구적 의미(literal sense)/정의(definition)에 대하여서는 다음의 졸글을 참고하라: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843.htm 

(***)
번역자 주: 다음에 있는, 나바르 성경 주석서의 수석 편집자인 Antonio Fuentes 의
마태오 복음서 입문에 주어진 유관 설명을 또한 읽도록 하라:
http://ch.catholic.or.kr/pundang/4/navarre/intro_Matthew_AF.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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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추가 일자: 2012년 4월 4일]

그리고 "사람의 아들"이라는 칭호에 대하여, 창세기 3,15에 기록되어 있는 "원복음"과 관련지우는 설명은 마태오 8,20에 대한 "주석 성경"의 주석에도 없으며, 그리고 더 나아가 이러한 언급을 하고 있는 "가톨릭 측의 (우리말 혹은 영문) 주석"들은 여태 읽은 기억이 없습니다.

그러나,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국내의 일부 개신교 측"에서는 그러한 언급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성경 본문과 가톨릭 교회 교리서 등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보면, 창세기 3,15에 있는 "원 복음" 예언(A)은 메시아와 구속주에 대한 약속의 첫 번째 선포이며, 다니엘서 7,2-14에서 언급되고 있는 "사람의 아들"이라는 메시아에 대한 칭호(title)는 메시아의 종말론적 역할에 대한 예언(B)임을 그리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원죄를 범한 인류의 구원에 관한 약속인 첫 번째 예언인 "원 복음 예언"(A)심판이라는 메시아의 역할에 관한 "종말론적 예언"(B)을 분명하게 암시하지 않기에, 위에 말씀드린 자료들에서 "사람의 아들"에 대하여 설명할 때에 창세기 3,15를 직접적 이유/근거로서 인용하지 않는다는 생각입니다.

 

"모두가 구원받을 수 있게 해 주시겠다는 약속의 예언"과, 그러나, "각자가 심판을 받을 것이라는 심판의 예언"은 동일한 종류의 예언이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예를 들어, 요한 복음서 5,27 및 이 절에 대한, 다음에 발췌한, "주석 성경"의 주석을 참고하십시오.

(발췌 시작)
유다교 묵시 문학의 종말론적 예언에서는 사람의 아들이 최고의 재판관 기능을 수행한다(다니엘 7,13; 외경인 에녹서 49,27).
(이상, 발췌 끝)

또한, 신약 성경의 네 복음서들 중에서 "사람의 아들"에 의한 심판을 언급하고 있는, 다음의 구절들을 참고하십시오:

마태오 복음서 9,6; 12,32; 13,41; 16,27; 19,28; 24,30; 25,32; 26,64;
마르코 복음서 2,10; 13,26; 14,62;
루카 복음서 5,24; 12,10; 17,24; 21,27; 21,36; 22,69;
요한 복음서 5,27;
요한 묵시록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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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추가 일자: 2012년 4월 5일]
5.
5-1. 다음은 마태오 복음서 8,20에 대한 "주석 성경"의 주석 전문입니다:

(발췌 시작)
셈족 말식 표현에서 따온 사람의 아들은 사도 7,56; 묵시 1,23; 14,14 말고는 복음서에만, 그것도 직간접적으로 예수님께서 하시는 말씀에만 나온다(우리나라에서는 이 칭호를 인자(人子)로 옮기기도 한다). 초기 그리스도교 공동체는 예수님을 '주님, 그리스도, 하느님의 아드님' 등으로 즐겨 불렀다. 그러면서도 이 존칭들보다는 사람의 아들이 예수님께서 직접 쓰신 전형적인 표현 가운데 하나임을 알고 있었다. 예수님께서는 어떤 때에는 사람의 아들과 약간 거리가 있는 듯이 말씀하시고(16,27; 24,30), 어떤 때에는 당신 자신과 사람의 아들을 명백히 동일시하신다(20절; 11,19; 16,13). 어떤 학자들은 이 칭호를 에제 2,1.3 등에 나오는 것과 같은 것으로 본다. 그러나 대부분은 묵시 문학 전통과 관련짓는다(다니 7,13과 외경에 속하는 에녹서, 그리고 다니 7장의 첫째 각주 잠조). 이 전통에 따르면, 사람의 아들은 마지막 날에 죄인들을 심판하고 의인들을 구원하러 오시는 존재이다. 초대 그리스도교 공동체는 이러한 칭호로 예수님을 가리킴으로써, 예수님에게서 유래하는 하나의 독창성을 보여 준다. 곧 죄인들을 구원하시고(9,6) 메시아 시대를 여시는(12,8) 예수님은 권위를 가지고 미래의 심판을 미리 보여 주시는 분이시라는 것이다. 그리고 '주님의 종' 의 예언적 서술과 연결됨으로써(17,9.22-23; 20,18; 26,2.24.45; 마르코 8,31), 이 칭호는 유다교와 관련하여 새로운 의미를 얻게 된다. 유다교의 묵시 문학에서는 사람의 아들이 영광스럽기만 한 존재이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역설적으로 이 칭호가 그러한 영광에 그분의 십자가를 결합시키기 때문이다.
(이상, 발췌 끝).

 

게시자 주: 특히, 위의 마태오 복음서 8,20 에 대한 "주석 성경"의 주석 어디에서도 창세기 3,15(원 복음)를 언급하고 있지 않습니다.

5-2. 다른 한편으로, 유다교 측에서는 창세기 3,15을 "원 복음(the first Gospel) 예언"으로서 지금까지도 인정하지 않고 있으나, 이와는 달리, 다니엘서 7,2-14"심판이라는 메시아의 역할에 대한 종말론적 예언"임을 지금까지도 인정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공생활 시기 쯤에, 유다인들에게 있어 다니엘서 7,2-14"심판이라는 메시아의 역할에 대한 종말론적 예언"은, 유다교 측의 묵시 문학의 영향의 결과, 이미 널리 잘 알려져 있었으나,

그러나
 
창세기 3,15"원 복음(the first Gospel) 예언"으로서 해석한 것은, 유다교 측이 아니라, 전적으로 초기 그리스도교 공동체 측이었으므로,

예수님의 또 하나의 칭호로서 "사람의 아들"에 대한 신학적 의미는, 유다교 측의 묵시 문학의 영향의 결과, 다니엘서 7,2-14에서 그리 어렵지 않게 예형론적으로 해석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내용 추가 일자: 2013년 11월 5일]

신약 성경에 기록된 바, 특히 신약 성경의 네 복음서에 기록된 바를 참 진리로 인정하는 자들은, 예수님이, 예수님의 공생활 당시에 유다인들이 기다리고 있었던, 바로 그 사람의 아들(다니엘 7,13)임을 참 진리로 받아들여 동의하게 됩니다.

 

여기를 클릭하면, <----- 반드시 클릭하여 직접 비교/검토하십시오.

 

신약 성경의 본문 중에서, 당신 자신에 대하여 "사람의 아들(the Son of Man)"이라고 부르시는 예수님의 직접적인 말씀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논리적으로, 예수님이 바로 다니엘서 7,13에서의 사람의 아들임을 인정하는 자들 중에서오로지 그리스도교 신자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예수님을 그리스도(기름부음받은 자), 즉 메시아로 인정함은 커녕, 대신에, 예수님을 십자가 형으로 처형하였던 유다교는 아직까지도, 다니엘서 7,13"사람의 아들"을, 즉 메시아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와는 달리,

 

가톨릭 교회의 전례력에 있어, 다니엘서 7,9,10.13-14 매년 주님 거룩한 변모 축일 제1독서이며, 이에 대한 나바르 성경 주석서의 해설은 다음에 있습니다. 대단히 좋은 내용이므로 필독을 권고드립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navarre/c_transfig.htm <----- 필독 권고

 

그리고, 가톨릭 교회의 전례력에 있어, 나해 연중 제9주일 복음 말씀(마르코 2,23-3,6)의 2,28에서 "사람의 아들"이 예수님에 의하여 직접 말해지고 있는데, 이에 대한 나바르 성경 주석서의 해설은 다음에 있습니다. 또한 필독을 권고드립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navarre/b_ot_9.htm <----- 또한 필독 권고

 

그리고, 가톨릭 교회의 전례력에 있어, 나해 연중 제33주일 복음 말씀(마르코 13,24-32)의 13,27에서 "사람의 아들"이 예수님에 의하여 직접 말해지고 있는데, 이에 대한 나바르 성경 주석서의 해설은 다음에 있습니다. 또한 필독을 권고드립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navarre/b_ot_33.htm <----- 또한 필독 권고

 

그리고, 가톨릭 교회의 전례력에 있어, 매년 연중 제34주간 목주일 복음 말씀(루카 21,20-28)의 21,27에서 "사람의 아들"이 예수님에 의하여 직접 말해지고 있는데, 이에 대한 나바르 성경 주석서의 해설은 다음에 있습니다. 또한 필독을 권고드립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navarre/ot_34_thu.htm <----- 또한 필독 권고

[이상 내용 추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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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순태 마태오 교수
작업에 소요된 시간: 약6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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