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방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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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남이 말하는 소리를 모두 다 믿는가?
말하는 사람도 불확실한 상태로 말한다.
설령 확신이 선채로 말한다고 해도 모두 알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그렇게 말하고 싶어서 말할 뿐이다.
설령 남의 말이 잘못이라고 판단이 되어도 상대를 탓할 것 없다.
누구나 무엇인가를 말하고 싶어서 할 뿐이다.
말은 말하는 사람의 것이지 나의 것이 아니다.
그의 것을 그에게로 두고 내 것으로 하지 않을 때 세상의 시비에 휩쓸리지 않는다.
바른 말은 받아들이고 바르지 못한 말은 그의 말로 두어야 한다.
내가 말을 할 때도 오직 나의 이익을 위해서 말하지 않았는가?
내가 확신을 가지고 말했다고 해도 완전하게 알고 말한 것은 아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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