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3동성당 게시판

이런 느낌일줄 정말 몰라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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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하 [una0314] 쪽지 캡슐

2000-05-01 ㅣ No.803

제가 중고등부 교사로 생활한지도 어느 덧 3개월이 지나가고 이써요

옌날 학생때는 정말이지 교리가 하기싫어서 연주랑 같이(사랑하는 친구, 미안!! ^^)

중3때는 권베tr랑이 한아tr랑 피해서 땡땡이치고

또, 고1때는 최베tr랑 강소tr 피해서 미사 끈나기가 무섭게 도망가곤 했었죠.

솔직히 그때는 그래써요...

`내가 교리 안하고 도망가봤자 뭐 선생님들이 신경이나 쓸려구?? 안쓸꺼야...`

나나 연주나... 우리들은 신경도 안쓸꺼라고 생각했지요...

그런데 지금은 교리 안하고 도망가는 학생들을 보면 너무나 속상하죠..

왜 가치 교리하고 지베가면 안돼나? 학생들이 보고시퍼서 1주일을 그러케 기다렸건만...

이제야 알게써요...

선생님들의 마음을요...

학생들 한명한명이 다 소중하게 느껴지는 당신들의 마음을요...

이제는 조금이나마 알 수 이쓸꺼 가타요...

지금 저와 함께 하고 인는...

중학교 2학년 아이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그 날 까지 함께 하고 싶어요...

너무 욕심이 마는 건가요?

그래도 어쩔 수 업써요...

아이들이 너무나 사랑스러운 걸요...

정말이지 우리 중2애들 말고 학생회 아이들, 고3아이들...

또... 우리 성당의 중고등부를 다니는 모든 아이들이..

그들에겐 어떨지 모르지만...

제겐 너무나 소중하고 다들 사랑스러운 존재이지요...

하느님께 정말 감사드려요...

제게 이런 귀한 선물을 주셔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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