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동성당 게시판

10년만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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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정 [mari0823] 쪽지 캡슐

2000-08-06 ㅣ No.330

어제 초등학교 6학년 때 한반이었던,친구들과 10년만에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서로 만나자는 약속을 잡고,어찌나 맘이 설레였던지....

마치 어린 아이가 되어간다는 생각 등등...

 

저녁 6시 우리들이 만나기로 한 장소에 나가서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는데,

어쩜 그렇게도 그 장소에선 반창회나,동창회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이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들은 10년만에 처음 만나는 것이라서 서로를 더욱더 알아보기 위해서

한자리에 모여서 오는 아이들마다"너는 모습이 그대로네,너 진짜 못 알아

보겠다 등등"....별 말들이 오고 가고

 

 

다 모이고 보니 남자,여자 합쳐서 15명이라는 아이들을 만날수 있게

되었습니다.

왜 이렇게 남자아이들은 아저씨처럼 변해가고 있는지...너무 징그러웠슴다..

초등학교때 남자들한테 절대로 싸움을 안지던 여자 아기가 있었는데,

10년 전 그 모습이 변하지 않아,어제도 남자 아이들은 큰소리 한마디

못치고 조용히 자리를 지키고 있었슴다...어찌나 재미가 있던지..

 

저녁 10시 만나고 몇 시간이 흐른뒤 아이들은 점차 서로에 집으로

가려고 할때 8월 말에 다시 정모를 갖기로 하고 집으로 돌아왔죠

 

지금 생각해보면 술을 짬뽕해서 머리는 조금 아프지만 너무

재미있었던 자리였고,어떤 휴가나온 남자친구는 여자 아이들이

결혼하게 되면,자기가 사회다 봐주겠다고 약속하지 하던  모습

너무 너무 쨈있고,기뻤슴다.

 

이렇게도 재미없는 글 읽어 주시느라 감사합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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