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파동성당 게시판

나는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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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주 [78clara] 쪽지 캡슐

2001-10-11 ㅣ No.962

< 나는 두렵습니다 >

 

 

내가 남보다 부유하다고 생각될 때

나는 두렵습니다.

당신은 가난한 자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내가 남보다 높다고 생각될 때

나는 두렵습니다.

당신은 낮은 자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내가 남보다 지혜롭다고 생각될 때

나는 두렵습니다.

당신은 지혜로운 자를 부끄럽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내가 남보다 선하다고 생각할 때

나는 두렵습니다.

당신은 죄인을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 <참꽃피는 마을> 1998년 6월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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