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일동성당 게시판
고독과 외로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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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고독, 그리고 외로움
두 가지 낱말이 있습니다.
고독은
혼자 있는 걸 느끼지 못하면서
혼자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외로움은
혼자 있는 걸 깨달으면서
혼자 있는 것입니다.
사람은 어차피 혼자 있음을 느끼며 살아갑니다. 주위에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있고, 아무리 많은 식구들이 있다해도 자신을 만나고 대면해야 하는 시간은 혼자만의 시간입니다.
그 혼자만의 시간은 참으로 소중합니다. 그리고 그 시간은 힘에 겹기도 합니다. 혼자여서가 아니라 나를 바라보아야 하기 때문이겠지요.
어떤 사람들은 혼자 있는 시간을 두려워 합니다.
하지만 그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혼자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바라봐야 한다는 사실일지도 모릅니다.
홀로 있음을 우리는 두 가지 말로 표현합니다. 고독과 외로움.......
마음에 드는 글입니다.
나에게 주어진, 그리고 내게 필요한 홀로 만의 시간이라면
고독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