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일동성당 게시판

환상여행(강심장만 보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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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C [b.r.c] 쪽지 캡슐

2000-04-14 ㅣ No.1840

당신은 뭔가 신비한 일을 경험하신 하신 적 있으십니까?

자기도 모르게 이상한 곳에 가 있다거나.

자신이 아끼는 물건이 사라지거나...

 

*이 이야기는 허구가 아닌 실제 이야기입니다...

 

어느덧 4월달이 되었군요...

저는 판공 성사를 보기 위해 성당에 갔었습니다.

제가 성사를 보기로 결정한 곳은 주송이 서 있는 곳 옆에 있는

조그만 방. 그 동안의 죄를 생각하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거기에는 우리의 호프 신문호 신부님이 계셨습니다.

맨날 저만 보면 구박하던 신부님인데, 눈을 지그시 감고 있는 모습을

보니 문득 성직자의 거룩한 모습이 생각 됬습니다.

어쨌든, 죄를 고백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일어섰습니다.

그리고 문쪽을 향해 몸을 돌렸습니다. 그 순간 아까 전과

뭔가가 달라졌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문을 열려고 하는 순간...

저는 뭔가가 잘못 되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문은 안쪽에서 잠그도록

되어 있는 법. 방안에는 저와 신부님 둘 뿐이므로 문을 잠글 만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문은 잠겨 있었습니다......

저는 문을 열었습니다. 그 순간, 저는 경악하였습니다.

내가 들어오기전에 의자에 앉아 기다리던 사람들은 물론, 성당의 모습

자체가 사라져 있었습니다. 제 눈에 보여진것은 어디론가 통하는

기다란 통로뿐...(그런데, 어디선가 본듯한 광경이었습니다...)

저는 당황하여 문을 닫아 버렸습니다. 신부님은 여전히 지그시 눈을

감은 채 가만히 계셨습니다. 저는 주변을 둘러 본 순간 또한번

경악했습니다! 문이 하나 더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그 문은 잠겨 있지 않았습니다. 바로 제가 들어왔던 그문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아까전의 또 하나의 문은? 어디론가 통하는 통로가 있던 그 문은!?

전례부와 복사단을 비롯한 성당 관계자분들은 이미 눈치 채셨겠지만

그 문은 1층과 복사단 옷장으로 통하는 평범한 문이었습니다...(앗,이런...-_-;)

..........................................................................................................................................................................................................................................

 

이렇게 저의 황당한 미스테리 사건은 해결되었습니다....^O^V

 

 

하트맨의 글이었습니다~

앞으론 성당 구조 까 먹지 않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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