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
" 너나 잘 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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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나 잘 하세요 "
성체조배실에서 조배를 하다보면 너무나 짜증이 난다. 다름아닌 분심거리들 때문이다.
휴대폰 끄는 소리....진동으로 바꾸는 소리...손짓으로 무언의 말을 주고받는등,
기도하려 오는 건지 남 분심들게하러오는건지 너무나 짜증이 나 차라리 집에가서 기도 하는 편이 더 낫겠다하며 집으로 가려다가 조배실까지 온 것이 아까워 좀 참고 기도하려는데
이번에는 또 가방에서 무엇을 찿는지 자크를 열었다 닫았다하며 짜르르 짜르르 자꾸만 소리를 낸다
정말 너무하네 나는 아예 가방 자크를 열어 놓고 다니는데..... 도대체 밖에서 다 준비하고 들어들 올것이지..... 씩씩대며 나는 안그러는 것처럼 우쭐하고 다녔다.
그러던 어느날 자크를 열어 놓고 다니던 그 가방에 한달 생활비를 넣고 다니다 몽땅 잃어버렸다 순간 정신이 번쩍 들었다 하느님께서 " 너나 잘 하세요 " 하시는 것 같았다. 나의 모든 것을 다 보고 계신 하느님 생각하니 얼마나 부끄러운지......
예수님 죄송합니다 조배실에서 기도보다는 주변을 더 살폈나봅니다 나 또한 남들에게 알지 못하는 분심거리를 많이 주었을텐데....
이런 모든(분심거리)것을 아는 성체조배 회원들은 예수님 만나러 오는 이들에게 분심들지 않게 좀더 세심한 배려를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4월에 1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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