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이어쓰기

15절 -6장 3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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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12-01-27 ㅣ No.3386



참회기도

고백

15주 우리 하느님께는 의로움이 있지만, 우리 얼굴에는 오늘 이처럼  부끄러움이 있을 뿐입니다.유다 사람과 예루살렘 주민들,

16우리 임금들과 우리 고관들과 우리 사제들, 우리 예언자들과 우리 조상들에게도 부끄러움이 있을 뿐입니다.

17우리는 주님 앞에서 죄를 짓고

18그분을 거역하였으며 , 우리에게 내리신 주님의 명령에 따라 걸으라는 주 우리 하느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습니다.

19 주님께서 우리 조상들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신 날부터 이날까지 우리는 주 우리 하느님을 거역하고 , 그분의 말씀을 듣지 않는 것을 예사로 여겼습니다.

20 주님께서 우리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주시려고 우리 조상들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시던 날, 당신 종 모세를 통하여 경고하신 재앙과 저주가 오늘 이처럼 우리에게 내렸습니다.

21 사실 우리는 그분께서 우리에게 보내 주신 예언자들의 온갖 말씀을 거슬러 , 주 우리 하느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습니다.

22 우리는 다른 신들을 섬기고 주 우리 하느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지르며, 저마다 제 악한 마음에서 나오는 생각대로 살아왔습니다.

2
1 그래서 주님께서는 우리와 ,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우리 판관들과 우리 임금들과 우리 고관들, 그리고 이스라엘과 유다 사람들에게 하신 말씀대로 이루셨습니다.

2 그분께서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예루살렘에서 하신 일은 온 하늘 아래 어디에서도 일어난 적이 없는 것이었습니다.

3우리 가운데 어떤 사람은 제 아들의 살을, 또 어떤 사람은 제 딸의 살을 먹기까지 하였습니다.

4 나아가 주님께서는 그들을 우리 주변에 있는 모든 나라의 지배에 넘기시고, 우리 주변의 모든 백성 가운데로 흩으셨습니다. 그리하여 거기에서 굴욕을 당하고 패망하게 하셨습니다.

5그들은 위로 오르지 못하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우리가 주 우리 하느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그분께 죄를 지었기 때문입니다.

6 주 우리 하느님께는 의로움이 있지만 , 우리와 우리 조상들 얼굴에는 오늘 이처럼 부끄러움이 있을 뿐입니다.

7 주님께서 우리에게 경고하신 그 모든 재앙이 우리에게 닥치고야 말았습니다.

8그런데도 우리는 저마다 제 악한 마음의 생각에서 돌아서지 않아 주님을 기쁘게 해 드리지 않았습니다.

9그래서 주님께서는 재앙을 준비해 두셨다가 우리에게 내리셨습니다.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명령하신 모든 일에 의로우시기 때문입니다.

10 그래도 우리는 주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우리에게 내리신 명령에 따라 걷지 않았습니다.

기도

11이제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 당신께서는 강한 손과 표징과 기적과 큰 권능과 뻗은 팔로 당신 백성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시고 , 오늘 이처럼 당신 이름을 떨치셨습니다.

12 주 저희 하느님, 저희는 당신의 모든 규정을 어겨 죄를 짓고, 경건하지도 의롭지도 못하게 살았습니다.

13 당신의 분노를 저희에게서 거두어 주소서. 당신께서 저희를 민족들 사이로 흩으시어 저희가 적은 수만 살아남았기 때문입니다.

14 주님, 저희의 기도와 간구를 들어 주소서. 당신을 위하여 저희를 구원하시고, 저희를 유배시킨 자들 앞에서 저희에게 은총을 내려 주소서.

15 그리하여 온 세상이, 당신께서 주 저희 하느님이시라는 것과 , 이스라엘과 그 민족이 당신 이름으로 불린다는 것을 알게 하소서.

16주님, 당신의 거룩한 집에서 저희를 굽어 보시고 생각해 주소서.주님, 귀를 기울여 들어 주소서.

17 눈을 뜨고 보소서. 정녕 몸에서 숨이 끊어져 저승으로 내려간 죽은 자들은 주님께 영광과 정의를 돌려 드리지 못합니다.

18그러나 주님, 크게 슬퍼하는 이, 허리를 구부리고 힘없이 걷는 이. 눈이 풀린이와 배고픈 이는 당신께 영광과 의로움을 돌려 드릴 것입니다.

19주 저희 하느님, 저희가 조상들이나 임금들의 의로운 행위를 내세워, 당신 앞에서 자비를 구하는 것은 아닙니다.

20당신께서는 정녕 당신의 분노와 진노를 저희에게 내리셨습니다. 당신 종 예언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신 대로 입니다.

21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머리를 숙여 바빌론 임금을 섬겨라. 그러면 너희는 내가 너희 조상들에게 준 땅에서 살게 될 것이다.

22그러나 너희가 만일 바빌론 임금을 섬기라는 주님의 말씀을 듣지 않는다면,

23기쁜 소리와 즐거운 소리, 신랑 신부의 소리를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에서 그치게 하겠다. 그러면 온 나라가 인적 없는 폐허가 될 것이다. ' "

24 그런데도 저희는 바빌론 임금을 섬기라는 당신의 말씀을 듣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당신께서는 저희 임금들의 뼈와 조상들의 뼈가 무덤에서 파헤쳐지리라고 당신 종 예언자들을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루셨습니다.

25 과연 그 뼈들은 낮의 뜨거운 햇볕과 밤의 서리에 팽개쳐졌습니다. 그들은 극심한 고난 속에서 굶주림과 칼과 유배로 말미암아 죽었습니다.

26 당신께서는 이스라엘 집안과 유다 집안의 죄악 때문에, 당신 이름으로 불리는 성전을 오늘 이처럼 만드셨습니다.

27 주 저희 하느님, 당신께서는 온갖 선과 크신 자비로 저희를 대해 주셨습니다.

28 이것은 당신의 율법을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서 기록하라고 당신 종 모세에게 명령하신 날, 그를 통하여 말씀하신 대로입니다.

29"만일 너희가 내 말을 듣지 않는다면, 이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백성은, 내가 그들을 쫓아 보낸 민족들 가운데에서 적은 수로 줄어들 것이다..

30나는 이 백성이 완고하여 내 말을 듣지 않을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유배의 땅에서 마음을 돌려,

31내가 주 그들의 하느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그러면 나는 그들에게 올바른 마음과 귀를 주고

32그들은 유배의 땅에서 나를 찬양하고 내 이름을 기억할 것이다.

33그리고 그들은 주님 앞에서 죄를 지은 자기네 조상들으 길을 기억하여, 자신들의 완고함과 악한 행실에서 돌아설 것이다.

34 그러면 내가 그들을 그들의 조상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에게 주겠다고 약속한 땅으로 돌려보내고 , 그들은 그 땅을 다스릴 것이다. 내가 그들을 불어나게 하리니, 그들은 결코 줄어들지 않을 것이다.

35나는 그들과 영원한 계약을 맺어, 내가 그들의 하느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다. 그리고 나는 그들에게 준 땅에서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시는 내쫓지 않겠다. "

3
1 전능하신 주님, 이스라엘의 하느님! 고통받는 목숨과 지친 영혼이 당신을 향하여 부르짖습니다.

2주님, 들어 주소서. 저희가 당신께 죄를 지었으니 자비를 베푸소서.

3당신께서는 영원히 좌정하여 계시지만 , 저희는 영원히 멸망하게 되었습니다.

4전능하신 주님, 이스라엘의 하느님 ! 이제 이스라엘의 죽은 자들과 당신 앞에서 죄를 지은 그 자손들의 기도를 들어 주소서. 그들은 주 그들의 하느님의 말씀을 듣지 않아, 저희에게 재앙이 닥치게 하였습니다.

5 저희 조상들의 불의한 행실을 기억하지 마시고 , 이제는 당신의 권능과 이름을 기억해 주소서.

6당신은 주 저희 하느님이십니다. 주님, 저희가 당신을 찬양하겠습니다.

7 당신께서는 저희 마음에 당신에 대한 경외심을 새겨 주셔서 당신의 이름을 부르게하셨습니다. 저희는 유배살이를 하면서도 당신을 찬양하겠습니다. 당신 앞에서 죄를 지은 저희 조상들의 모든 불의를 저히 마음에서 떨쳐 버렸습니다.

8 보십시오, 오늘날 저희는 당신께서 저희를 흩어 버리신 곳에서 유배살이를 하며, 수치와 저주와 벌을 받고 있습니다. 이것은 저희 조상들이 주 저희 하느님을 떠나 저지른 온갖 불의한 행실 때문입니다.

   지혜에 관한 명상

권고

9이스라엘아 ! 생명의 계명을 들어라.
귀를 기울여 예지를 배워라.

10이스라엘아! 어찌하여 네가 어찌하여
원수들의 땅에서 살며
남의 나라에서 늙어 가느냐 ?

11 네가 어찌하여 죽은 자들과 함께 더럽혀지고
저승으로 가는 자들과 함께 헤아려지게 되었느냐 ?

12 네가 지혜의 샘을 버린 탓이다.

13네가 하느님의 길을 걸었더라면
너는 영원히 평화롭게 살았으리라.

14 예지가 어디에 있고 힘이 어디에 있으며
지식이 어디에 있는지를 배워라.
그러면 장수와 생명이 어디에 있고
눈을 밝혀 주는 빛과 평화가 어디에 있는지를
함께 깨달으리라.

가까이 갈 수 없는 지혜

15 누가 지혜의 자리를 찾았으며
누가 지혜의 보고에 들어갔는가 ?

16민족들의 통치자들은 어디 있으며
땅의 짐승들을 지배하던 자들은 어디 있는가 ?

17 하늘의 새들을 가지고 놀던 자들은 어디 있으며
사람들이 의지하고 끝없이 가지려 드는
금과 은을 쌓아 둔 자들은 어디 있는가 ?

18수고한 흔적도 찾지 못하면서
돈을 벌려고 꾀하고 애쓰던 자들은 어디 있는가 ?

19그들은 사라져 저승으로 내려가 버리고
그들 대신 다른 이들이 일어났다.

20 새로운 세대가 빛을 보며 땅 위에서 살았지만
슬기의 길은 알지 못하였다.

21 그들은 슬기의 행로를 깨치지도 파악하지도 못하고
그들의 자손들은 그 조상들의 길에서 멀어졌다.

22 슬기에 관하여 가나안에서 들어 볼 수 없고
그것을 테만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23 세상의 지식을 구하던 하가르의 자손들
메란과 테만의 상인들
이야기꾼들과 지식의 길을 구하던 이들도
지혜의 길을 알지 못하고 그 행로를
기억하지 못하였다.

24아 이스라엘아, 하느님의 집이 얼마나 크고
그분의 소유지가 얼마나 넓으냐 !

25크고 끝없고 높아 잴 수가 없다.

26이름난 거인들이 예로부터 거기에서 났는데
그들은 키가 크고 싸움에 능하였다.

27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그들을 선택하지 않으시고
그들에게 슬기의 길을 주지도 않으셨다.

28그들은 예지가 없어 망하였고
생각이 모자라 망하였다.

29누가 하늘에 올라가 슬기를 잡았으며
누가 구름에서 슬기를 끌어 내렸는가 ?

30 누가 바다를 건너 슬기를 찾아냈으며
누가 순금을 주고 슬기를 사 오겠는가 ?

31슬기의 길을 아는 이도 없고
그 행로를 깊이 생각하는 이도 없다.

하느님만이 슬기를 아시고 그것을 이스라엘에게 주신다

32모든 것을 보시는 그분만이 슬기를 아시고
당신의 지식으로 그것을 찾아내신다.
이 세상이 영원하도록 마련하신 그분께서
그곳을 네발 가진 짐승들로 채우셨다.

33 그분께서 보내시니 빛이 가고
그분께서 부르시니 빛이 떨며 복종한다.

34별들은 때맞추어 빛을 내며 즐거워한다.

35그분께서 별들을 부르시니 "여기 있습니다. " 하며
자기들을 만드신 분을 위하여 즐겁게 빛을 낸다.

36이분께서 우리 하느님이시니
어느 누구도 이분께 견줄 수 없다.

37그분께서 슬기의 길을 모두 찾아내시어
당신 종 야곱과 당신께 사랑받는 이스라엘에게 주셨다.

38그러고 나서야 땅 위에 슬기가 나타나
사람들과 어울리게 되었다.

4
1슬기는 하느님의 명령과
길이 남을 율법을 기록한 책이다.
슬기를 붙드는 이는 살고
그것을 버리는 자는 죽는다.

권고

2야곱아, 돌아서서 슬기를 붙잡고
그 슬기의 불빛을 향하여 나아가라.

3네 영광을 남에게 넘겨주지 말고
네 특권을 다른 민족에게 넘겨주지 마라.

4이스라엘아, 우리는 행복하구나 !
하느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우리가 알고 있다.

예루살렘을 위한 권고와 위로

유배자들에게 보내는 권고

5이스라엘이라 불리는 내 백성아, 용기를 내어라.

6너희가 이민족들에게 팔린 것은
멸망하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너희가 하느님을 진노하시게 하였기에
원수들에게 넘겨진 것이다.

7 사실 너희는, 하느님이 아니라 마귀들에게
제사를 바쳐
너희를 만드신 분을 분노하시게 하였다.

8 너희는 너희를 길러 주신 영원하신
하느님을 잊어 버리고
너희를 키워 준 예루살렘을 슬프게 하였다.

9예루살렘은 너희에게 하느님의 진노가
내리는 것을 보고
이렇게 말하였다.
"들어라, 시온의 이웃들아 !
하느님께서 나에게 큰 슬픔을 내리셨다.

10 나는 영원하신 분께서
내 아들딸들에게 지우신 포로살이를 보았다.

11나는 그들을 기쁨으로 키웠건만
슬픔과 눈물로 그들을 떠나보내야  했다.

12과부가 되고 많은 사람에게 버림받은
나를 두고
아무도 기뻐하지 말아다오.
나는 내 자식들의 죄 때문에 황폐해졌다.
그들은 하느님의 율법을 멀리하고

13그분의 규정들을 깨치지 못하였으며
하느님께서 주신 계명의 길을 가지도 않고
그분의 의로움에 따라 교훈의 행로를
걷지도 않았다.

14시온의 이웃들아, 오너라.
너희는 영원하신 분께서
내 아들딸들에게 지우신 포로살이를
생각하여라.

15그분께서는 먼 곳에서 한 민족을 그들에게
끌어들이셨다.
그 민족은 부끄러움을 모르고 다른
언어를 쓰며
노인을 존경하지 않고 아이들에게
무자비하였다.

16또한 그들은 과부가 사랑하는 아들들을
끌어가고
혼자된 여인에게서 딸들을 앗아갔다.

17그러나 내가 어떻게 너희를 도와줄 수
있겠느냐 ?

18 재앙을 내리신 바로 그 분께서
너희 원수들의 손에서 너희를 빼내어
주시리라.

19 나아가라, 아이들아, 나아가라.
나는 정녕 버려져 외롭게 되었다.

20나는 평화로울 때 입던 옷을 벗고
기도할 때 입는 자루옷을 둘렀다.
나는 영원하신 분께 한평생 부르짖으리라.

21아이들아, 용기를 내어 하느님께
부르짖어라.
그분께서 너희를 억압에서,
원수들의 손에서 빼내어 주시리라.

22 나는 영원하신 분께서 너희를 구원하시기를
바랐다.
영원하신 너희 구세주께서 너희에게  곧
베푸실 자비로 말미암아
거룩하신 분에게서 나에게 기쁨이 왔다.


23나는 슬픔과 눈물로 너희를 떠나 보냈지만
하느님께서는 환희와 즐거움으로
너희를 영원히 나에게 돌려보내 주시리라.

24시온의 이웃들이 지금 너희의 포로살이를
보지만
머지않아 너희 하느님에게서
구원이 내리는것도 보게 되리라.
그 구원은 영원하신 분의 큰 영광과
광채와 함께
너희에게 오리라.

25 아이들아, 하느님께서 너희에게 내리신
진노를 참아 내어라.
원수가 너를 박해하였으나
머지않아 너히가 그의 멸망을 보고
그들의 목을 밟게 되리라.

26 연약한 내 아이들은 험한 길을 걸어갔고
원수들에게 빼앗긴 양 떼처럼 끌려갔다.

27 아이들아, 용기를 내어 하느님께 부르짖어라.
이 재앙을 내리신 주님께서 너희를
기억해 주시리라.

28너희 마음이 하느님을 떠나 방황하였으나
이제는 돌아서서 열 배로 열심히 그분을
찾아야 한다.

29 그러면 너희에게 재앙을 내리신 그분께서
너희를 구원하시고
너희에게 영원한 기쁨을 안겨 주시리라."

예루살렘에 대한 위로

30용기를 내어라 예루살렘아 !
너에게 이름을 지어 주신 분께서 너를
위로하시리라.

31너를 괴롭히고
네가 쓰러지는 것을 기뻐하던 자들은
불행하다.

32네 아이들을 종으로 삼은 성읍들은
불행하다.
네 아들들을 잡아 둔 성읍도 불행하다.

33그 성읍은 네가 쓰러지는 것을 기뻐하고
네가 명하는 것을 즐거워하였으니
저도 혼자된 신세를 슬퍼하리라.

34 그 성읍에 사는 큰 군중의 기쁨을
내가 앗아 가리니
그들의 자만이 슬픔으로 바뀌리라.

35 영원하신 분에게서 불이 내려와
그 성읍이 여러 날 타고
마귀들이 그곳에 오래 자리 잡으리라.

36예루살렘아, 동쪽으로 눈을 돌려
하느님에게서 너에게 오는 기쁨을
바라보아라.

37보라, 네가 떠나보낸 아들들이 온다.
그들은 거룩하신 분의 말씀을 듣고
하느님의 영광을 기뻐하며
동쪽에서 서쪽까지 사방에서 모여 온다.

5
1 예루살렘아, 슬픔과 재앙의 옷을
벗어 버리고
하느님에게서 오는 영광의 아름다움을
영원히 입어라.

2 하느님에게서 오는 의로움의 겉옷을
걸치고
영원하신 분의 영광스러운 관을 네 머리에
써라.

3하느님께서 하늘 아래 어디서나
너의 광채를 드러내 주시고

4'의로운 평화, 거룩한 영광 ' 이라는 이름으로
영원히 너를 부르실 것이다.

5 예루살렘아, 일어나 높은 곳에 서서
동쪽으로 눈을 돌려 보아라.
네 자녀들이 거룩하신 분의 말씀을 듣고
하느님께서 기억해 주신 것을 기뻐하면서
해 지는 곳에서 해 뜨는 곳까지
사방에서 모여드는 것을 보아라.

6그들은 원수들에게서 끌려 너에게서 맨
발로 떠나갔지만
하느님께서는 그들을 왕좌처럼
영광스럽게 들어 올려 너에게 데려오신다.

7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이
당신 영광 안에서 안전하게 나아가도록
높은 산과 오래된 언덕은 모두 낮아지고
골짜기는 메워져 평지가 되라고 명령하셨다.

8 하느님의 명령으로 숲들도 온갖 향기로운
나무도
이스라엘에게 그늘을 드리우리라.

9 하느님께서는 당신에게서 나오는
자비와 의로움으로
당신 영광의 빛 속에서 이스라엘을
즐거이 이끌어 주시리라.

예레미야의 편지

6
1 예레미야가 하느님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대로, 바빌론인들의 임금이 바빌론으로 끌고 간 포로들에게 전하라고 보낸 편지의 사본.

1너희는 하느님 앞에서 지은 죄 때문에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의 포로가 되어 , 바빌론으로 끌려갈 것이다.

2그리하여 너희는 바빌론으로 들어가, 일곱 세대에 이르기까지 여러 해 동안 긴 세월을 그곳에서 보낼 것이다. 그러나 그 뒤에 나는 너희를 거기에서 무사히 데리고 나오겠다.

3너희는 이제 바빌론에서 사람들이 은과 금과 나무로 만든 신들을 어깨에 메고 다니며 이민족들을 두렵게 하는 것을 볼 것이다.

4 그러나 너희는 다른 민족들 처럼 되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또한 저 신들에 대한 두려움에 사로잡히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5 너희는 군중이 앞뒤에서 그것들에게 경배하는 것을 볼 것이다. 그러나 너희는 '주님, 경배드릴 분은 당신뿐이십니다. ' 하고 마음속으로 말하여라.

6내 천사가 너희와 함께 있으면서 너희 목숨을 돌볼 것이다.

7그것들의 혀는 목수가 다듬고 금과 은으로 도금해 놓았지만 , 가짜라서 말을 할 수가 없다.

8그들은 몸치장을 좋아하는 처녀에게 해 주듯, 금을 가져다가

9 관을 만들어 저희 신들의 머리에 씌운다. 그러나 사제들은 저희 신들에게서 금과 은을 떼어다가 자신들을 위해 함부로 쓰기도 하고,

10심지어 누각의 창녀들에게 주시고 한다. 그들은 은과 금과 나무로 된 신들을 사람처럼 옷을 입혀 꾸미지만,

11그 신들은  녹슬고 좀먹는 것을 스스로 막아 내지 못한다. 그것들은 자주색 옷을 입었으나,

12사람들은 그것들 위에 뒤덮인 신전의 먼지 때문에 그 얼굴을 닦아 낸다.

13 어떤 신은 지방 재판관처럼 홀을 쥐고 있어도 , 자기에게 죄 지은 자를 죽이지 못한다.

14또 어떤 신은 오른손에 칼과 도끼를 들었지만 , 전쟁과 강도들에게서 자신을 보호하지 못한다.그래서 그것들이 신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그러니 너희는 그것들을 무서워하지 마라.

15사람이 쓰는 그릇이 깨지면 쓸모없어지듯,

16 그들이 신전에 모셔다 놓은 신들도 그렇게 된다. 그것들의 눈에는 신전에 들어오는 자들의 발에서 일어난 먼지가 가득 쌓여 있다.

17임금에게 잘못을 저질러 사형당할 자를 가두고 사방을 막듯, 사제들은 강도들에게 빼앗기지 않으려고 그 신전을 문과 자물쇠와 빗장으로 안전하게 한다.

18그들은 그 신들이 보지도 못하는 등불을 자기 집보다 더 많이 켜 놓는다.

19그것들은 신전의 들보나 같다. 땅에서 나온 벌레들이 그 신들의 심장이를 것을 갉아 먹고 옷까지 먹어 치워도 그것들은 아픈 줄 모른다.

20 그 신들의 얼굴은 신전의 연기로 검게 그을렸다.

21 그 몸통과 머리 위에는 박쥐와 제비와 그 밖의 다른 새들뿐 아니라 고양이들까 지 올라가 앉는다.

22 그래서 너희는 그것들이 신이아님을 알게 될 것이다. 그러니 너희는 그것들을 무서워하지 마라.

23그것들은 금으로 보기 좋게 입혀 놓아도, 누군가 때를 닦아 내지 않으면 결코 빛나지 못한다. 그것들은 부어 만들어질 때에도 아픈 줄 모른다.

24그것들은 아무리 많은 돈을 주고 샀어도 그 안에 숨결이 없다.

25그것들은 발이 없으니, 남들 어깨 위에 얹혀 다니며 저희 수치를 사람들에게 드러낸다. 그래서 그것들을 섬기는 자들도 부끄러운 일을 당한다.

26 그 가운데 하나가 땅에 넘어지면 섬기는 자들이 일으켜 주어야 하는 것이다. 누군가 그것을 똑바로 세워도 자기 스스로 움직이지 못하고 . 기울어져도 바로 서지 못한다. 그러니 그것들에게 예물을 바치는 것은 죽은 자들에게 바치는 것과 같다.

27사제들은 그 앞에 바쳐진 제물을 팔아 제 이익을 챙긴다. 이처럼 사제들의 아내들도 제물의 일부를 소금에 절여 저장해 놓고서, 가난한 이와 힘없는 이에게 나누어 주지 않는다.

28게다가 그 제물을 달거리하는 여자와 몸 푸는 여자가 만진다. 그래서 그것들이 신이 아님을 알 수 있으니, 너희는 그것들을 무서워하지 마라.

29은과 금과 나무로 만든 신들에게 여자들이 음식을 차려 놓으니 , 어찌 그런 것들을 신이라고 부르겠느냐 ?

30사제들은 찢어진 속옷을 입고 머리와 수염을 깎고 머리를 가리지 않은 채, 그 신전에서 수레를 끈다.

31그들은 초상집에 온 사람들처럼 , 자기네 신들 앞에서 소리치며 울부짖는다.

32사제들은 그것들의 옷을 벗겨다가 제 아내와 자식들에게 입힌다.

33그것들은 누구한테 나쁜 대접을 받든 좋은 대접을 받든 되갚을 수 없다. 그것들은 임금을 세우지도 못하고 몰아내지도 못한다.

34마찬가지로 그것들은 제물도 돈도 주지못한다. 누가 그것들에게 맹세를 하고 지키지 않아도 요구하지 않는다.

35 그것들은 사람을 죽음에서 구해 내지도 못하고, 약자를 강자에게서 빼내지도 못한다.

36눈먼 사람의 시력을 되돌리지도 못하고, 곤경에 처한 사람을 빼내지도 못한다.

37과부에게 자선을 베풀지도 못하고, 고아를 잘 돌보아 주지도 못한다.

38나무로 만들어 금과 은을 입힌 그것들은 산에서 가져온 돌이나 다름없으며, 그것들을 섬기는 자들도 창피를 당한다.

39그러니 어떻게 그것들을 신이라고 생각하거나 그렇게 부를 수 있겠느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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