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자료실

느낌 있는 하루(공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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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훈 [4rang2] 쪽지 캡슐

2011-11-21 ㅣ No.751

어떤 책에서 본 내용입니다. 그대로 옮겨 봅니다.

해부학 강의 때입니다.

칠판 한구석에 인체의 주요 골격과 근육의 명칭이 표시된 인체 해부도가 걸려 있었습니다. 학기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언제나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는데, 교수님은 한 번도 해부도에 대해 언급한 적이 없었습니다.

기말고사가 시작되어 강의실에 들어갔을 때, 늘 칠판 한구석에 있던 해부도가 치워지고 그 자리에 한 줄의 시험 문제가 적혀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인체의 각 부위와 근육, 골격의 명칭을 나열하시오.”

당황한 우리는 배운 적이 없다고 소리쳤지만, 교수님은 침착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인체 해부도는 한 학기 내내 칠판에 걸려 있었다. 그러니 안 배웠다는 것은 이유가 될 수 없다.”

그리고 시험지를 돌리셨습니다.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시험을 치렀습니다. 교수님은 시험지를 걷고, 백지가 대부분인 시험지를 찢으며 말씀하셨습니다.

“기억해라. 공부란 다른 사람이 알려 주는 내용만 배우는 것이 아니란 것을...”

우리는 주님을 알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나중에 심판의 때에 주님께서 당신을 우리에게 보여주지 않아서 그렇게 죄를 많이 지었다고 변명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일상 삶 안에서도 주님을 느낄 수 있는 순간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또한 많은 신앙 활동을 통해 주님을 알 수 있는 기회는 참으로 많습니다. 따라서 직접 가르쳐 주지 않았다는 구차한 변명은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앞서 교수님의 말씀...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공부란 다른 사람이 알려 주는 내용만 배우는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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