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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빗기 2장 1절~1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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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자 [kim07] 쪽지 캡슐

2013-07-21 ㅣ No.16519



눈이 멀게 된 토빗
 1절: 에사르 하똔 시대에 나는 집으로 돌아와 내 아내 안나와 아들 토비야를 되찾게 되
         었다. 우리의 축제인 오순절 곧 주간절에 나를 위하여 잔치가 벌어져, 나는 음식을
         먹으려고 자리에 앉았다.

 2절: 그때에 내가 아들 토비야에게 말하였다. "얘야, 가서 니네베로 끌려온 우리 동포들
         가운데에서 마음을 다하여 주님 을 잊지 않는 가난한 이들을 보는 대로 데려오너
         라. 내가 그들과 함께 음식을 먹으려고 그런다. 얘야, 네가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
         마."

 3절: 그래서 토비야가 우리 동포들 가운데 가난한 사람들을 찾으러 나갔다. 그가 돌아
         와서 "아버지!" 하고 불렀다. 내가 "얘야, 나 여기 있다." 하고 대답하자 그가 계속
         말하였다. "아버지, 누가 우리 백성 가운데 한 사람을 살해하여 장터에 던져 버렸
         습니다. 목 졸려 죽은 채 지금도 그대로 있습니다."

 4절: 나는 잔치 음식을 맛보지도 않고 그대로 둔 채 벌떨 일어나 그 주검을 광장에서
         날라다가, 해가 진 다음에 묻으려고 어떤 방에 놓아두었다.

 5절: 그런 다음 집에 돌아와서 몸을 씻고 슬픔에 싸인 채 음식을 먹었다.

 6절: 그때에 아모스 예언자가 베텔을 두고 한 말씀이 생각났다. "너희의 축제들은 슬
          픔으로, 너희의 모든 노래는 애가로 바뀌리라."

 7절: 나는 울었다. 그리고 해가 진 다음에 나가서 땅을 파고 그를 묻어 주었다.

 8절: 이웃들은 나를 비웃으며 이렇게 말하였다. "저 사람이 이제는 두렵지가 않은 모
         양이지? 전에도 저런 일 때문에 사형감으로 수배되어 달아난 적이 있는데, 또 저
         렇게 죽은 이들을 묻는구먼."

 9절: 그날 밤 나는 몸을 씻고 내 집 마당에 들어가 담 옆에서 잠을 잤는데, 무더워서 얼
         굴을 가리지 않았다.

10절: 내 머리 위 담에 참새들이 있다는 것을 나는 알지 못하였다. 그때에 뜨거운 참새
          똥이 내 두 눈에 떨어지더니 하얀 막이 생기는 것이었다. 그래서 치료를 받으려고
          여러 의사에게 가 보았지만, 그들이 약을 바르면 바를수록 그 하얀 막 때문에 눈
          이 더 멀어졌다. 그러더니 마침내는 아주 멀어 버렸다. 나는 네 해 동안 시력을 잃
          은 채 지냈다. 내 친척들이 모두 나 때문에 슬퍼하고, 아키카르는 엘리마이스로
          갈 때까지 나를 두 해 동안 돌보아 주었다.

11절: 그때에 내 아내 안나는 여자들이 하는 일에 품을 팔았다.

12절: 아내가 물건을 만들어 주인들에게 보내면 주인들이 품삯을 주곤 하였다. 디스트
          로스 달 초이렛날에 아내는 자기가 짜던 옷감을 잘라서 주인들에게 보냈다. 그러
          자 그들은 품삯을 다 줄 뿐만 아니라 집에서 쓰라고 새끼 염소 한 마리도 주었다.

13절: 내가 있는 곳으로 아내가 불러 말하였다. "그 새끼 염소는 어디서 난 거요? 혹시
          훔친 것 아니오? 주인들한테 돌려주시오. 우리에게는 훔친 것을 먹을 권리가 없
          소."

14절: 아내가 나에게 "이것은 품삯 위에 선물로 받은 것이에요." 하고 말하였지만, 나는
          아내를 믿지 못하여 그 새끼 염소를 주인들에게 돌려주라고 다시 말하면서, 그 일
          로 아내에게 얼굴을 붉혔다. 그러자 아내가 말하였다. "당신의 그 자선들로 얻은
          게 뭐죠? 당신의 그 선행들로 얻은 게 뭐죠? 그것으로 당신이 무엇을 얻었는지 다
          들 알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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