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일반 게시판

치통은 통증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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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섭 [unificat] 쪽지 캡슐

2002-07-22 ㅣ No.415

지난주 금요일 오전부터 으슬으슬 오한이 나는걸

 

꾹참고 부산 으로 내려갔지요 시급을 다툴일은 아니지만

 

이미 약속이 되어있는 일이라 공항에서 적당히 약을 사먹고

 

(이곳약값이 장난이 아닙니다 쌍화탕1병에 천원 목아픈데 몇봉지 주고 만원)

 

기상 악화로 부산이 아닌 대구로 가서 다시 부산으로 (이때 포기했어야 할일인데)

 

부산에 도착하고 부터 목이본격적으로 아파오는데 .. 뭐 조금 아프다 말겠지 하고 버텼지요

 

적당히 일을 마치고나니까 저녁 아홉시쯤..야간열차를 탈까말까 고민하는데

 

부산에서 합류한 친구가 한잔하자고 슬슬 바람을 잡고...

 

에라!한잔마시고 푹자고나면 좋아지겠지 하고  민락동으로 갔지요

 

썰렁하데요..( 부산 사람들 비오면 회 안먹잖아요), 딱 두잔 마셨습니다.

 

목이아파서 안넘어가더라구요 . 숙소잡고 어찌어찌 잠을 청했지요 (이날은 침은 넘어갔어요)

아..그뒷날부터는 침도 못삼키고 무지아프더라구요, 주일날 구역 하상회인데...

 

꼼짝을 못하고 누워서 입만 벌리고.말도 못하는데. 루시아는 소금양치를해라 찬물을 마시고

 

있어라 아이스크림을 입에 담고 있어라..(아파본 사람만이 간호해야 합니다)

 

하상회는 총무님이 맡아주셨고..(감사드립니다)  삼일 동안 굶었습니다 못먹어서..

 

주일날 축일이었는데...쩝

 

아직도 많이 아파요 국물만 먹고 .치통은 통증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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