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일반 게시판

[옮긴글]뭔가~하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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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옥 [mqwert] 쪽지 캡슐

2002-07-31 ㅣ No.425

대학을 졸업하고 **협회 10년 근무

 

그후 바로 **그룹 중공업에서 25년 복무 ..

 

쉬지도않고 모두 35년 동안을 휴가다운 휴가도 없이 근무하다가  

 

지금은 참으로 편하게 ’하루 쉬고 하루 놀고’있습니다.

 

숨이 막힐 것 같이 긴장하고 세상이 뒤집어 지는줄로 알고 수주를

 

위해 경쟁하며 지구상 어디든 돌아다니며 일만이 나를 살린다는 생각으로 매진하던 직장생활을 마치고

 

이제는 참으로 달콤한 등산과 늦잠과 게으름을 즐기는

 

그래서 ’푹~~ 쉰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지

 

새삼 감사하게 생각하며 지내는 것이 요즈음의 저의 생활입니다.

 

 

 

 

 

그런데 가끔  " 선배님 뭔가 좋은  계획이 있으시곘지요?"

또는 친구들이 "어이 자네 ~ 뭔가 좋은일 시작하겠지?  

 

무엇을 할 생각이야?" 라는 질문을 자주 당하게 되고

 

그때마다 나는 참으로 당혹스러워지곤 합니다.

 

 

 

1944년생이면 우리나라 나이로 쳐도 서양식 나이로 계산해도

환갑이라는  60이 바로 코 앞인데...아이구...

 

 

 

당혹스러워지는 이유는 솔직히 지금 내 나이에 무얼 하드라도

잘 꾸려갈 자신이  없기도 하고  

 

많은 사람들이 중소기업의 사장으로 취업을  하기도하고

자신의 사업을 차리기도 하는데 나는 그런 실력도 없을뿐 아니라

사업을 위한 준비가 없었기도 하지만 애당초 무언가 다시 해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사직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퇴직을 하면 그 지겨운 7시에 출근 안해도 되고 늘어지게 푹~~자고

정말 마음가는 대로 속박 없이 내 멋대로 놀아보자는 것이  옭조인

직장생활하는 동안의 꿈이었습니다.

 

 

푹~~~~쉬어보자!!!   아~~이 얼마나 자유스러운가!!

 

해방의 2002년이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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