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2008년~2009년)

넋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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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재희 [a0071824] 쪽지 캡슐

2009-03-13 ㅣ No.769

넋두리

젊어서야 아름다움을
풋풋한 싱그러움에서 찾지만
나이가 들수록
겉 모습의 화려한 꾸밈을 한다해도
살아온 세월의 연륜만큼
깊이있게 보여야 아름답게 보이더이다.

때론 틀에 갇힌 현실을 일탈해서
어디론지 무작정 떠나고 싶고
되돌릴 수 없는 젊은날이 허무하고 그리워
사춘기 소년처럼 여려진 마음에
웃음이 흔해지기도 하더이다.

지금과는 다른
제2의 인생을 설계하며
살아온 세월의 깊이만큼
중후하고 멋스런 노년의 삶이 돼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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