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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1과 국제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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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5동성당 [chang4] 쪽지 캡슐

2012-01-21 ㅣ No.5161

제9-1과 국제 공동체

 

♥ 말씀과 함께

“하느님은 오히려 모든 이에게 생명과 숨과 모든 것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분께서는 또 한 사람에게서 온 인류를 만드시어 온 땅위에 살게 하시고, 일정한 절기와 거주지의 경계를 정하셨습니다. 이는 사람들이 하느님을 찾게 하려는 것입니다." (사도17,25-27)

 

♥ 기도

오소서, 성령님, 저희 가운데 오소서 해돋이부터 해넘이까지 저희 마음을 다스리시니 온 세상이 주님의 그늘 안에서 활동하고 주님 손길 안에서 쉼을 얻나이다. 오소서, 성령님. 저희 가운데 오소서. 성령께서는 저희를 사랑으로 묶어 주시고 그 사랑으로 세상을 변화시키시니 저희와 함께 걸으시고 저희와 함께 나누시며 저희와 함께 노래하여 주소서. 아멘.

 

♥ 사례 : 한 걸음 더 나아가기 ‥‥‥‥

*국제 카리타스(Caritas Internationalis)는1950년 9월 유럽 각국 카리타스가 교황청 권고로 '국제 가톨릭 자선 협의회' 라는 연합체를 형성한 것을 계기로 설립 됐다. 1957년 국제 카리타스로 이름을 바꾸고, 각국 카리타스가 세계 각국의 가난한 이들을 위한사랑 실천과 원조, 인간발전, 개발 사업을 하도록 자극하고 지원했다. 국제 카리타스의 역할은 직접적 지원 활동보다 빈곤문제 연구와 조정, 협력 업무에 중점을 둔다. ∆전 세계 빈곤 원인과 대처 방안 제시 ∆지역 교회 내 가난한 이들을 위한 기구 설치 ∆회원국 카리타스들 자국 내 · 국제 사업 협력과 조정 ∆긴급 재난시 전 세계 차원의 원조 조정 ∆국제기구에 교회 사회사업 대표 파견 ∆교회와 국제 원조 기구 간 협력 증진 등이 주 업무이다. 162개 가톨릭 구호와 기구와 카리타스를 회원으로 총회, 대륙회의(7개 대륙권), 집행이사회 (대륙별 대표자)등으로 구성돼 있다. 세계 각처 기아와 내전, 자연재해 이재민에 대한 상황을 회원국 카리타스로 부터 보고받고 필요할 땐 현지에 전문가를 파견하며 긴급 구호 원조 심의와 구호팀 파견과 철수, 장기 구호팀과 개발팀 파견 등을 조정한다. 한국 등 20여 개 카리타스로 이뤄진 선진국 교회 카리타스에 긴급 원조를 호소하고, 이를 지원받아 현지로 보내는 역할도 맡고 있다.

*아시아 인간 발전 협력체(APHD)는 1973년 총 23개 유럽 · 오세아니아 교회 해외 원조 기구와 원조 수혜 교회 기구들이 공동 설립 한아시아 원조 기구다. 원조 결정권을 원조 제공 교회 기구가 독점적으로 행사하지 않고 제공 기구와 수혜 기구가 평등한 입장에서 함께, 만장일치로, 공정하게 결정권을 행사하도록 했다. 원조 기금도 원조 제공 기구와 수혜 기구가 각자 형편에 맞게 공동으로 출연한다. 긴급 구호나 사회 복지 사업을 제외하고 자조 · 자립 · 협동 개발 사업만을 지원한다. 4년마다 열리는 총회와 매년 열리는 집행 위원회, 수시로 갖는 상임위원회로 구성돼 있고, 모든 회원 기구가 평등하다는 뜻에서 대표 제도를 두지 않고 여러 업무를 주관하는 의장을 선임한다. 1976년 정회원이 된 한국 카리타스는 APHD로부터 수많은 경제 원조를 받아 산업화 과정에서 생겨난 빈곤 계층을 지원했다. APHD는 1973년부터 20여 년간 77개 사업에 13억 3,673만 314원을 지원했다. 한국에 대한 지원은 1993년 이후 중단됐고 한국은 이때부터 기금 출연을 늘려 1997년 경제위기 이전까지는 매년 미화 10만 달러를 출연하다가 현재는 5만 달러를 출연하고 있다.

*미국 가톨릭 구제회(CRS)는 제2차 세계 대전 종전 직전인 1943년 미국 주교회의가 전후 피해복구를 위해 설립한 세계 가톨릭교회 최대 원조 기구로, 미국 내에서도 가장 큰 민간 해외 원조 기구다. 현물을 주로 지원하는 미CRS는 사순시기 헌금과 독지가 기금 기증도 있지만 주로 정부가 농민들에게 사들인 곡물을 지원받아 제3 세계에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미CRS는 한국전쟁 뒤 국내(서울 장충동)에 지부를 설치, 1974년 철수하기까지 미 공법(Public Law)제 480호에 따라 식량과 의약품, 의료 기자재, 의류, 주거 용품 등 긴급 구호품과 간척 사업, 농촌 지역 개발 사업 등을 지원했다. CRS가 철수하자 한국 교회는 이듬해인 1975년 같은 자리에 인성회(현 한국 카리타스)를 설립했다.

*독일 미제레올(Misereor)은 1958년 독일 주교회의가 제 2차 세계 대전 중 자신들이 저지른 잘못에 대한 참회와 전후 원조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설립했다. 미제레올은 긴급 구호보다는 ‘개발 지원’ 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 사순시기 헌금과 후원 기금, 정부 지원금으로 기금을 조성, 제 3세계 가난한 이들과 질병에 시달리는 빈곤 계층을 위한 개발 원조 사업을 벌이고 있다. 한국교회에서는 특히 1960년대 이후 20여 년간 재정 마련에 어려움을 겪던 농어민, 노동자, 도시 빈민 단체들이 주로 지원을 받았다.

 

♥ 말씀 :

주 예수님께서는 새 인류의 원형이시며 토대이시다. 하느님의 모습으로 창조된 인간은 진정한 "하느님의 모상'(2코린 4,4)이신 예수님 안에서 자기완성을 이룬다. 하느님께서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드러내신 명백한 사랑의 증거 안에서 이미 불화의 모든 장벽은 허물어져 버렸고(에페 2,12-18참조), 그리스도 안에서 새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 인종적 문화적 차이는 더 이상의 원인이 되지 않는다(로마10,12;갈라3,26-28; 콜로 3,11참조).

 

♥우리의 실천

인류 공동의 문화 종교적 유산을 나누어 갖고, 서로 이해하며, 인류의 고통과 희망에 형제적 사랑으로 응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하여 충분히 이야기를 나눈다. 개인적으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한다.

 

□ 국제 혼인으로 우리나라에 정착한 외국인들과 그 자녀들을 돕는다.

□ 스스로 인종이나 혈색으로 사람을 차별하는지 반성한다.

□ 굶주리는 북한 어린이들을 위한 모금 운동에 참여한다.

□ 자연재해를 입거나 난민이 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한다.

□ 지나친 낭비를 삼가고 절약한 돈을 가난한 이들을 위하여 기부한다.

□ 한비야의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나 김혜자의 [꽃으로도 때리지 마라]를 읽고 성찰한다.

□ 한국 카리타스에 관하여 알아보고 활동과 모금 운동에 동참한다.

□ 이주 노동자들을 위한 쉼터나 상담소를 후원한다.

□ 이주 노동자들을 위한 미사에 가끔 참석한다.

□ 고통을 겪고 있는 아프리카 사람들의 아픔을 묵상하고 기도한다.

□ 다른 나라로 이주한 가족이나 친족, 이웃에게 안부를 전한다.

□ 객지에 살고 있는 벗이나 이웃, 가족들에게 자주 연락한다.

□ 기회가 온다면 국제 구호 활등에 봉사 요원으로 참여한다.

□ 국제 인권 단체나 구호 단체에 참여한다.

□ 세상의 모든 어린이를 위하여 미사를 봉헌하거나 기도한다.

 

♥ 마무리 기도 : 하늘과 땅과 그 안에 깃들어 사는 모든 피조물의 주인이신 하느님, 저희에게 허락하신 생명과 은혜로이 채워 주신 소유와 저희가 서로 나누는 사랑을 축복하소서.

세상에 더 이상 굶주림이 없게 하시고 고통과 슬픔으로 아파하는 이웃이 없게 하시며 저희의 부질없는 욕심으로 파괴되는 자연이 없게 하소서. 사람들 사이에 정의가 강물처럼 흘러온 세상을 평화롭게 하시고 그 안에서 저희가 주님을 찬양하며 일상을 거룩하게 살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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