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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그림을 보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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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규환 [qhwan111] 쪽지 캡슐

2013-07-22 ㅣ No.431

같은 그림을 보고도

한 젊은 화가가 모든 사람들이 감탄하는 명화를 그리고 싶었지요. 그래서 자신의 그림 중에 가장 잘 그린 작품을 복사해서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거리로 가지고 나간 뒤에, 길을 지나는 사람들에게 부족한 점을 지적해 달라는 말을 적었습니다. 이 말에 사람들은 허심탄회하게 자신의 의견을 적어 주었습니다. 문제는 그림의 모든 부분이 지적받았다는 것이었지요. 그는 자신의 능력을 의심했고, 깊은 절망 속에 빠졌습니다. 그런데 이 화가의 친구가 이러한 사연을 듣고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다음날 젊은 화가는 같은 그림을 들고 거리로 나갔지요. 그리고 지난번과는 달리 이번에는 매우 잘 그렸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지적해달라는 부탁을 써놓았습니다.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요? 부족한 점을 적어달라고 부탁했을 때 지적된 곳이 이번에는 잘 그렸다는 생각되는 부분으로 평가되고 있더라는 것입니다.

같은 그림을 보더라도 이렇게 다양한 판단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른 이들의 판단에 쉽게 흔들릴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이처럼 세상의 판단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주님의 판단이 더욱 더 중요합니다. 그런데 주님의 올바른 판단을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하고 있나요? 얼마나 주님과 가까이 있으며, 주님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기도하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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