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동성당 게시판

빛과 어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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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6 ㅣ No.12978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빛과 어둠  / 오다가다


별은 
빛으로 춤을 추고

어둠은 
빛을 품에 안는다

새는 
날개로 춤을 추고 

빛은 
관람객이 된다

 

빛나는 곳

뒤에는

항상 어둠이 있고

그 곳은 언제나 애절하다

 

당신이

빛이 나는 이유는
묵묵히

뒤에는 도와 준 이가 있기 때문이다

 

가을이 깊어간다

오늘 밤엔
어둠 속의 향기를
찿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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