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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31장 1절- 32장 2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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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숙 [sjs88] 쪽지 캡슐

2003-03-17 ㅣ No.346

이스라엘이 믿던 에집트는 망한다

 

31 아, 너희가 비참하게 되리라!

    원군을 청하러 에집트로 내려 가는 자들아!

    너희가 군대에 희망을 걸고

    많은 병거와 수많은 기병대를 믿는구나!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는 쳐다보지도 아니하고

    야훼를 찾지도 않는구나.

    하느님께서 어찌 어리숙하게도

    쟁아르 내리신다 사히고 그 말씀을 거두시랴?

    괘씸한 자들의 집을 치러 일어나시고

    엉뚱한 짓을 하는 자의 편에 서는 자도 치시리라.

    에집트인들은 사람이요, 신이 아니다.

    그들이 타는 말은 고깃덩이요, 정신이 아니다.

    야훼께서 팔을 휘두르시면, 돕던 자도 비틀거리고

    도움을 받던 자도 쓰러지리라.

 

시온은 구원받고 아시리아는 망한다

 

      야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사자와 새끼사자가 사냥한 것을 물고 으르렁거리다가,

      목동들이 몰려 와 고함친다고 해서 겁내겠느냐?

      소란을 피운들 아랑곳아니 하겠느냐?

      만군의 야훼도 이렇게 시온산과 그 언덕에 내려 와 싸워 주리라.

      만군의 야훼가 수리처럼,

      예루살렘 위를 날며 지켜 주리라.

      지켜 주고, 건져 주고, 아껴 주고, 구원해 주리라."

 

   이스라엘의 후손들아, 돌아 오너라! 국악한 반역자들아, 하느님께로 돌아 오너라. 그 날이 오면, 너희는 더러운 손으로 만들어 놓고 위하던 은우상, 금우상을 저마다 내버릴 것이다.

      아시리아는 사람이 휘두르지 않은 칼에 맞아 넘어지리라.

      인간이 찌르지 않은 칼에 찔려 죽으리라.

      그 정병들은 칼을 무서워하여 도망치다가

      노예가 되어 죽도록 일만 하리라.

      그드링 바위처럼 믿던 왕은 겁이 나 뒷걸음치고

      그 대장들은 겁에 질려 깃발을 버리고 도망치리라.

    시온에  불을 장만하신 야훼의 말씀이시다. 예루살렘에 가마를 마련하신 야훼의 말씀이시다.

 

 

정의의 나라

 

32 왕이 정의로 나라를 다스리는 날,

    고관들이 법대로 나라일을 보는 날이 온다.

    그들은 바람을 막아 주고

    메마른 곳을 적셔 주고

    타는 땅을 바위처럼 그늘이 되어 주리라.

    민정을 듣는 귀가 막히지 않으리라.

    조급히 결재하지 아니하고 실정을 살피며

    민의를 대번하는 혀가 더듬거리지 아니하리라.

    다시는 겉약은 바보를 고상한 사람이라 하지 아니하고

    간사한 자를 귀족이라 하지 아니하리라.

    겉약은 바보는 함부로 입을 놀리고

    나쁜 생각만을 마음 속에 품는다.

    그는 매사에 사기나 치고

    야훼께 함부로 말하는 자이다.

    굶주린 사람의 밥그릇을 쏟아 버리고

    간사한 자는 간악한 수단이나 짜내고

    간계나 꾸며 대는 자이다.

    비천한 자들이 권리를 주장하여도

    그 가난한 자들을 거짓말로 때려 잡는다.

    곳아한 사람은 너그러운 생각을 품고

    그 너그러운 뜻으로 살아 가는 사람이다.

 

 

태평무사한 여인들에게 내리는 경고

 

    태평무사한 여인들아

    일어나서 내 말을 들어라.

    팔자가 늘어진 젊은 여인들아

    내 말을 귀담아 들어라.

    팔자가 늘어진 여인들아!

    일 년 남짓하여 너희는 몸부림치는 신세가 되리라.

    포도농사가 망하고 말았으니

    무슨 거둘 것이 있겠느냐?

    태평무사한 여인들아, 몸부림쳐라.

    옷을 벗고 알몸으로,

    너희 허리에 베옷을 둘러라.

    가슴을 치며 통곡하여라.

    기름진 농토와

    무성하게 열리는 포도송이를 생각하고

    통곡하여라.

    내 백서의 농토에 가시덤불과 엉겅퀴가 자라고

    집집마다 기쁨으로 흥청거리던 마을은 망하리라.

    궁전은 버림받고

    혼잡하던 도시에서는 인기척이 사리지리라.

    그리하여 도시가 섰던 언덕과 망대가 섰던 자리에

    동굴만이 남아

    들노새들이 뛰놀고, 양떼가 풀이나 뜯게 되리라.

 

 

야훼께서 정의와 평화를 내리신다

 

    드디어 하늘의 영기가 우리 위에 쏟아져 내려

    사막은 과수원이 되고

    과수원은 수풀이 되리라.

    사막은 법이 통하는 곳이 되고

    과수원은 정의의 터전이 되리라.

    정의는 평화를 가져오고

    법은 영원한 태평성대를 이루리라.

    나의 배것은 평화스런 보금자리에서,

    고요한 분위기에서 마음놓고 살게 되리라.

    적의 수풀은 모조리 쓰러지고

    원수의 도시는 허물어져 내리는데,

    복되어라, 너희는 물길이 닿는 곳마다 씨를 뿌리고

    소나 나귀를 놓아 돌아 다니면서 풀을 뜯게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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