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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44장 1절- 45정 2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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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숙 [sjs88] 쪽지 캡슐

2003-03-22 ㅣ No.353

이스라엘의 새날

 

44 "이제 들어라, 나의 종 야곱아

    내가 뽑아 세운 이스라엘아,"

    너를 만드신 야훼,

    너를 모태에 생기게 하시고

    너를 도우시는 야훼께서 말씀하신다.

    "두려워 말라, 나의 종 야곱아

    내가 뽑아 세운 여수룬아.

    나는 목마른 땅에 물을 부어 주고

    메마른 곳에 시냇물이 흐르게 하리라.

    나는 너의 후손 위에 내 영을 부어 주고

    너의 새싹들에게 나의 복을 내리리라.

    그들은 물 가운데 난 풀처럼 자라리라.

    시냇가에 선 버들처럼 크리라.

    자기가 야훼의 것임을 자랑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야곱의 후손이라 불리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으리라.

    손에 ’야훼의 것’이라고 문신을 새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스라엘이 후손이라 불리는 것을 기뻐하는 사람도 있으리라."

 

 

야훼밖에 다른 신이 없다

 

    이스라엘의 임금, 그의 구세주,

    만군의 야훼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시작이요,내가 마감이다.

    나밖에 다른 신이 없다.

    누가 나와 같으냐? 나서서 말해 보아라.

    누가 처음에 장래의 일을 미리 들려 주었느냐?

    앞으로 될 일을 우리에게 말해 보아라.

    겁내지 말라, 둥워 마라.

    내가 우래 전부터 미리 들려 주고 알려 주지 않았느냐?

    너희가 나의 증인이다.

    나밖에 다른 신이 또 있느냐?

    가연 다른 바위는 없다.

    나는 그런 것 모른다."

 

 

어리석은 우상숭배자들

 

    우상을 빚어 만드는 자들은 하나같이 바람잡이, 아무 덕을 끼칠 수 없는 것들을 소중히 여기는 바보들이다. 그렇게 눈이 멀어 멋도 모르고 우상을 섬기다가 결국 창피나 당하리라. 수입을 바라지 않고 신상을 빚어 내거나 우상을 부어 만들 자가 있겠느냐?  우상과 짝하는 자들은 무안이나 당하리라. 우상을 만드는 것은 결국 인간, 하나도 빠지지 말고 출두하여라. 모두들 어이없이 창피를 당하리라. 숯불에 달군 쇠를 망치로 두르려 모양을 만드는 대장장이를 보아라. 팔을 걷어 붙이고 만드느라 시장하여 허기지고 물도 마시지 못하여 기진맥진했구나. 목수는 줄을 늘이고 석필로 금을 그어 모양을 그린다. 끌질하고 걸음쇠로 선을 그어 가며 사람의 초상을 뜬다. 이렇게 잘난 사람의 얼굴 모습을 본떠 우상을 만들어 그것을 신전에 모신다. 송백을 찍어 낸다. 삼목이나 상수리나무를 메어 낸다. 수푸 속에서 싱싱하게 자란 나무들이다. 심어 둔 송백이 비를 맞고 큰 것들이다. 땔감밖에되지 않는 것들, 베아다가 몸이나 녹이고 빵이나 굽는데 쓸 것들. 그런 나무로 신이랍시고 만들어 예배를 드리는구나. 신상이랍시고 만들어 놓고 그 앞에 엎드려 큰절을 하는구나. 반 토막으로 불을 피우고 그 불에 고기를 구워 배불리 먹으면서 흥얼거린다.   "아, 뜨뜻하게 불까지 쬐니 좋기도 하구나!"   이렇게 불을 쬐면서 남은 토막을 가지고 신이랍시고 만들지들 않느냐? 신상이랍시고 만들어 놓고 그 앞에 엎드려 큰절을 하며 예배하고,    "당신이 나의 신입니다. 나를 구해 주십시오"하고 기도까지 하는구나. 이렇게 모두들 지각이 없고 철이 없는 것들, 눈은 닫혀 아무 것도 보지 못하고 마음은 어두워 아무 것도 깨닫지 못하는 것들.   "반 토막으로는 불을 피우고 그 이글이글 타는 장작불에 빵을 굽고 고기를 구워 먹자. 남은 토막으로는 신상을 만들어 놓고 그 나무토막 앞에 엎드리자"하고 말하는 생각도 없고 지각도 없과 철도 없는 것들. 재티나 먹고 사는  것들. 생각이 비뚤어져 터무니없는 짓이나 하는 것들.   "내 오른손에 붙잡고 있는 것이 허수아비나 아닐까?"하고 반성하기는커녕 그 터무니없는 생각에서 모두지 헤어나지를 못하는구나.

 

 

이스라엘아, 구원받은 것을 기뻐하여라

 

    야곱아, 이런 일들을 마음에 새겨 두어라.

    이스라엘아, 너는 나의 종임을 잊지 말아라.

    너는 내가 빚어 만든 나의 종이다.

    이스라엘ㄹ아, 나는 결코 너를 잊지 아니하리라.

    나는 너의 악행을 먹구름처럼 흩어 버렸고

    너의 죄를 뜬구름처럼 날려 보냈다.

    나에게 돌아 오너라. 내가 너를 구해 내었다."

 

    하늘아, 야훼께서 하신 일을 기뻐 노래하여라.

    땅 속 깊은 곳아, 큰 소리로 외쳐라.

    모든 산아 기쁨에 넘쳐 환하게 빛나거라.

    야헤께서 야곱을 구해 내시어

    당신의 영광을 이스라엘에서 빛내셨다.

 

 

이스라엘을 재건할 것을 고레스에게 명령하신다

 

      너를 뫁에 생기게 하신 하느님,

      너를 구해 내신 야훼께서 말씀하신다.

      "나 야훼가 만물을 창조하였다.

      나는 혼자서 하늘을 펼치고

      땅을 밟아 늘였다.

      그 때 누가 나를 도왔느냐?

      나는 거짓 예언자들의 징조를 빗나가게 하며

      전방이들을 바보로 만든다.

      지혜있다는 자들의 생각을 뒤엎어

      아는 체하면서 어리석은 짓만 하게 한다.

      나는 내 종들의 말을 세워 주고

      내 사명을 띤 자의 계획을 이루어 준다.

      나는 명령한다.

      ’예루살레에 환도하여라.

      유다의 도시들을 재건하여라.

      그 허물어진 곳을 내가 다시 세우리라.

      나는 명령한다.

      ’바다야, 말라 버려라.’

      바다의 물줄기를 내가 말리리라.’

      나는 고레스에게 명령한다.

      ’너는 내 양을 쳐라.’

      그는 내 뜻을 받들어 이루리라.

      ’너는예루살렘을 재건하여라.

      성전의 기초를 놓아라.’"

 

 

고레스가 이스라엘을 건질 사명을 받다

 

45 야헤께서 당신이 기름 부어 세우신

    고레스에게 말씀하신다.

    "내가 너의 오른손을 잡아 주어

    만백성을 네 앞에 굴복시키고

    제왕들을 무장해제시키리라.

    네 앞에 성문을 활짝 열어 젖혀

    다시는 닫히지 않게 하리라.

    내가 너를 이끌고 앞장서서

    언덕을 훤하게 밀고 나가리라.

    청동성문을 두드려 부수고

    쇠빗장을 부러뜨리리라.

    내가 감추어두었던 보화,

    숨겨 두었던 재물을 너에게 주면

    너는 알리라, 내가 바로 야훼임을.

    내가 바로 너를 비명하여 불러 낸 이스라엘의 하느님임을!

    나의 종 야곱을 도우라고

    내가 뽑아 세운 이스라엘을 도우라고

    나는 너를 지명하여 불렀다.

    나를 알지도 못하는 너에게 이 작위를 내렸다.

    내가 야훼다. 누가 또 있느냐?

    나밖에 다른 신은 없다.

    너는 비록 나를 몰랐지만

    너를 무장시킨 것은 나다.

    히는나밖에 다른 신이 없음을

    해뜨는 곳에서 해지는 곳에까지 알리려는 것이다.

    내가 야훼다, 누가 또 있느냐?

    빛을 만든 것도 나요, 어둠을 지은 것도 나다.

    행복을 주는 것도 나요, 불행을 조장하는 것도 나다.

    이 모든 일을 나 야훼가 하였다.

    하늘아, 높은 곳에서 정의를 이슬처럼 내려라.

    구름아, 승리를 비처럼 뿌려라.

    구원이 피어나게, 정의도 함께 싹트게

    땅아 열려라.

    이 모든 것을 창조한  것은 나 야훼다."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을 간섭할 자 없다

 

    아! 네가 비참하게 되리라.

    자기를 빚어 낸 이와 다투는 자여.

    옹기그릇이 옹기장이와 어찌 말다툼하겠느냐?

    옹기흙이 어찌 옹기장이에게

    "당신이 무엇을 만드는 거요?" 할 수 있겠느냐?

    작품이 어떻게 작자에게

    "형편없는 솜씨로군" 하고 불평할 수 있겠느냐?

    어느 누가 제 아비에게

    "왜 이 모양으로 낳았소?" 할 수 있겠느냐?

    자기 어미에게 어찌

    "이 모양으로 낳느라고 그 고생을 하였소?" 할 수 있겠느냐?
    이스라엘을 빚어 만드신 거룩하신 이,

    야헤께서 말씀하신다.

    "내 자식들의 일로 너희가 나를 심문하는 것이냐?

    이 손으로 하는 일을 이랴라 저래라 명령하는 것이냐?

    땅을 만든 것은 나다.

    그 위에 사람을 창조해 놓은 것도 나다.

    이 손으로 내가 하늘을 펼쳤다.

    그 모든 별들에게 내가 명령을 내렸다.

    내가 그를 일으켜 승리하게 하였다.

    그의 앞길을 평탄하게 닦아 준 것도 나다.

    그가 나의 도읍을 재건하리라.

    포로 된 내 백성을 해방시키리라.

    댓가도 선물도 아니 받고 해방시키리라.

    만군의 야훼가 말한다."

 

 

만방이 야훼께로 돌아 오다

 

    야훼께서 말씀하신다.

    "에집트의 농민과 에디오피아의 상인들,

    스바의 거인족이 너에게로 넘어와 너의 종이 되리라.

    사슬에 묶여 네 뒤를 따르며

    네0 앞에 엎드리고 네 하느님께 빌리라.

    너에게만 하나님은 있다.

    그 밖에는 없다.

    그밖에는 다른 신이 없다."

    하느님께서 너도 몰래 너를 보살피셨다.

    이스라엘의 하느님, 구세주께서 너를 보살피셨다.

    성을 내며 너에게 달려드는 자들은

    모두 어이없이 창피를 당하리라.

    우상을 조각하는 그들은

    창피해서 꽁무니를 빼리라.

    이스라엘은 야훼께 구원을 얻으리니,

    그 구원이 영원무궁하리라.

    너희는 영원히 모욕과 수모를 받지 아니하리라.

    야훼께서 말씀하신다.

    하늘을 창조하신 그분,

    하느님이신 그분,

    땅을 빚어 만드신 그분,

    땅을 단단하게 다지신 그분,

    땅을 황무지로 창조하지 아니하시고

    사람이 살 수 있도록 빚어 만드신 그분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야훼다, 누가 또 있느냐?

    나는 숨어서 수군수군하지 않았다.

    캄캄한 땅, 어느 구석에서 말하지 않았다.

    나는 야곱의 후예에게

    나를 찾으러 황무지로 나가라고 하지 않았다.

    나 야훼는 옳은 말만 한다.

    아루어질 일만 말한다.

 

 

만방의 구세주는 야훼밖에 없다

 

    민족들 가운데서 살아 남은 자들아

    다 모여 오너라.

    목상을  새겨 떠받들고 다니는 자들아

    살려 줄 힘도 없는 신에게 기도하는 바보들아

    할 말이 있거든 해 보아라.

    증거가 있거든 내놓아 보아라.

    서로 의논해 보아라.

    처음에 그것을 들려 준 자가 있느냐?

    예전부터 그것을 일러 준 자가 있느냐?

    나 야훼밖에 누가 있느냐?

    나는 정의를 세워 구원을 이루는 하느님이니,

    나밖에 다른 신은 없다.

    내가 나의 아름을 걸어 맹세한다.

    내 입에서 나가는 말은 틀림이 없다.

    내 말은 반드시 그대로 이루어지고야 만다.

    그리하여 사람마다 나에게 무릎을 꿇고

    모든 민족들이 제 나라 말로 나에게 신앙을 고백하리라.

    ’정의를 세울 힘은 야훼께만 있다.’"

    성을 내며 야훼께 대들던 자는 모두

    그의 앞에서 무안을 당하리라.

    이스라엘의 모든 후예는

    승리를 베푸신 야훼를 자랑스러이 모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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