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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나게 감동적인이야기....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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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규철 [jjangjjang] 쪽지 캡슐

2000-08-17 ㅣ No.2324

 헌신적인 사랑

 

가난했지만 항상 행운이 따르는 남자가 있었답니다...

 

그 남자는 한 여자를 사랑했어요..

 

그녀는 부유한 집의 딸이었는데,,

 

자신의 처지를 알면서도

 

그는 자신의 사랑을 감출수가 없어서

 

아주 당당하게 그녀에게 다가갔어요...

 

우선 그는 돈을 벌기위해 일자리를 구하러 다녔지요...

 

하지만 학력도 능력도 없는 그에게 좋는 일자리가

 

생길리가 없었던 겁니다..

 

그런 그에게 첫번째 행운이 찾아왔어요...

 

좋은 회사에 픽업이 된거지요...

 

처음으로 찾아온 행운에 놀래기도 하고 또 좋기도 하고..

 

그는 열심히 일을 했어요...

 

그가 첫월급을 타던날,

 

그는 그동안 봐왔던,

 

그녀에게 줄 선물을 사러 가고 있었어요..

 

근데 이때쯤이면 나타나는 것들이 있지요? 깡패...

 

숫자를 보나 힘으로 보나 깡패들에게 너무 모자랐던 그는

 

돈만은 빼앗기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었던겁니다..

 

그런데 어디선가 또 다른 깡패들이 오는겁니다.

 

그때, 두번째 행운이 찾아왔어요.. .

 

깡패들 사이에 패싸움이 일어났어요...

 

그 틈에 그는 무사히 빠져 나올수 있었지요..

 

다시 선물을 사러 가려고 하는데

 

피와 흙이 묻은 자신을 보게됐어요..

 

그는 할수 없이 우선 집으로 갔지요..

 

집에 들어가서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입고...

 

준비를 다 하고 선물을 샀어요..웨딩 드레스...

 

그동안 힘들게 모아온 돈으로 드레스를 샀어요..

 

그녀에게 프로포즈 할 때가 된겁니다...

 

그는 장미꽃 한다발을 사들고

 

그녀의 집으로 향했지요...

 

이제 조금만 가면 그녀의 집 앞이었어요...

 

좀만 더가면 되는데..

 

쫌만 더 가면 되는데...

 

교통사고가 났어요..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요..

 

그의 상태는 너무 심각했지요...

 

빨리 장기(심장)을 이식 받지 않으면 살 가망이 없었데요...

 

그런 그에게 또 세번째 행운이 찾아 왔어요...

 

그에게 장기를 기증해 주겠다는 사람이 있다는 겁니다...

 

그는 빨리 수술을 받고 다시 눈을 뜰수가 있었지요...

 

하지만 그는 다리를 저는 불구가 되었습니다...

 

그 사고가 있은 후

 

그녀는 그에게 한 장의 편지만 남긴채 그를 떠났어요..

 

이럴수 밖에 없는 자신을 이해해 달라..

 

아무리 사랑을 해도 불구와는 같이 살수 없다...

 

이런 차가운 편지만 남기고 떠났어요..

 

그렇게 그의 헌신적인 사랑을 끝이 났어요...

 

그는 그날 이후부터 슬픔과 절망속에서 살게 됐지요...

 

자신을 떠난 그녀를 원망하고

 

불구가 된 자신을 원망했어요...

 

하루하루를 술에 취해 살았습니다..

 

그렇게 힘든 생활을 하는 그를 지켜보던 한 여자가 있었어요..

 

그녀는 어떻게든 그의 상처를 감싸 안아주고 싶어했습니다...

 

그런 그녀에게 기회가 찾아왔고 점점 그에게 다가갔지요..

 

그 여자는 참 따뜻하고 착한 마음씨를 가진 여자였거든요...

 

그녀의 마음씨에 그도 차츰 상처가 아물어 갔고

 

결국 그는 다시 새 삶을 살게 됐데요...

 

잘됐지요?

 

이게 그에게 찾아온 마지막 행운이였어요...

 

[ 참!이제 그녀의 이야기를 볼까요..]

 

그녀가 처음 그를 만났을때 그녀는 처음으로

 

따뜻한 사랑을 느끼게 됐어요...

 

자신에게 그렇게 당당하고 적극적으로

 

자기의 집안이나 배경이 아닌...

 

본래의 자신을 사랑하고 다가오는 그에게서...

 

가슴 따뜻한 사랑을 느끼게 되었죠...

 

그러다 그녀는 그의 생활을 알게 됐고

 

그를 위해 뭘 해줄수 있을까 고민했데요..

 

그때 그가 일자리를 구한다는 말을 듣고

 

아버지에게 부탁을 했데요..

 

자기가 너무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을 좀 써 달라고...

 

그렇게 그녀는 그에게 첫번째 행운을 만들어 줬대요..

 

그녀는 그를 보호해주고 싶어했지요..

 

그녀는 항상 자기를 보호해 주는 사람들에게

 

그를 보호해 달라고 말했데요..

 

그가 모르도록...

 

그러던 어느날

 

그가 깡패를 만났는데

 

다행히 그 사람들 때문에 무사히

 

빠져 나올수 있었던 겁니다...

 

그것이 그녀가 그에게 준 두번째 행운이었어요..

 

그녀는 그렇게 그를 사랑했어요..

 

그가 모르게...

 

그녀가 그를 사랑한 만큼 그도 그녀를 사랑했고

 

드디어 그는 그녀에게 프로포즐 하기로 마음을 먹었지요...

 

그는 그녀에게 전화를 걸었어요

 

좀있으면 도착하니까 기다리고 있다가 나오라고..

 

도착하면 전화 하겠다고...

 

그녀는 부푼마음으로 준비를 하고

 

그의 전화를 기다렸어요..

 

전화벨이 울렸어요..

 

그건 그의 전화가 아닌 그의 교통사고 소식을 알려주는 전화였어요..

 

그녀는 병원으로 달려갔고

 

의사선생님에게

 

그의 상태를 자세히 듣게 됐어요...

 

그녀는 서슴없이 자신의 장기를 주겠다고 했어요...

 

그리고 그녀는 수술을 하기 전에 편지 한장을 썼어요..

 

그리고는 그가 보이는 수술실로 들어갔지요..

 

수술침대위에 누워있는 그녀..

 

옆에 피투성이가 되어있는 그를 보여 조용히 말했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아무것도 들을 수 없는 그에게 그녀는 그 한마디만을

 

남겼어요...

 

그 말을 한뒤 그녀는 조용히,

 

아주 조용히 눈을 감았어요..

 

그리고 그녀의 볼에는 뜨거운 눈울이 흘렀어요...

 

슬픔의 눈물이 아닌

 

그의 몸 속에 다시 태어 날수 있다는

 

기쁨의 눈물을..

 

그리고 그녀는 더이상

 

눈물의 뜨거움을 느낄수 없었어요...

 

그것이 그녀가 그에게 준 세번째 행운이 었지요...

 

그런데 그녀는

 

그가 깨어나고,그녀의 편지를 받고,절망에 빠진 그를

 

보게 될꺼란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힘들어하는 그의 모습을 생각하니

 

그녀는 너무 맘이 아팠어요..

 

그래서 그녀는 또 생각했어요...

 

그에게 자신의 자리를 채워줄만한

 

여자를 찾고 있었어요...

 

그러다 예전부터 그를 묵묵히 사랑하고 있었던

 

한 여자를 발견한거예요...

 

그여자는 따뜻하고 마음씨 착한 여자였지요..

 

그에게 어울 리는 여자라고 그녀는 생각해서...

 

그녀는 그의 연락처와 그의 상황, 그의 모든것을

 

그 여자 주변에 떨어 뜨려 주었어요...

 

그렇게 그 여자는 그에게 점점 다가갔고

 

둘은 행복한 삶을 살게 됐어요..

 

그는 그녀를 원망했지만,

 

그녀는 그를 한번도 원망하지 않았어요...

 

그는 새 여자와 행복한 삶을 살았지만,

 

그녀는 영원히 그만 바라보며

 

그의 속에서 행복한 삶을 살았데요...

 

그는 헌신적인 사랑을 했지만.....

 

그녀는.....

 

보이지 않는 사랑을 한거에요...

 

여러분사랑은 보이지않는 곳에존재할수도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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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꺼는 그냥 올려본거에요 위글과는 상관없는

파이널판타지8 배경화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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