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동성당 게시판

다니엘13,16-27(아마도 4,16-27이겠지요)

인쇄

남상순 [namlucy] 쪽지 캡슐

2000-11-10 ㅣ No.2454

16.  거기에는 숨어서 수산나를 엿보고 있는 그 두 노인들 외에는 아무도 없었다.

 

17.  수산나는 하녀들에게, 기름과 향유를 가져오고 자기가 목욕하는 동안 정원문을 닫아

     걸라고 일렀다

 

18.  그들은 수산나가 시키는 대로 정원문을 닫고 수산나가 원하는 것을 가지러 옆문으로             해서 집으로 들어갔다. 하녀들은 노인들이 숨어 있는 것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19.  하녀들이 나가자마자, 그 두 노인은 곧 일어나서 수산나에게로 달려가 이렇게

     말하였다.

 

20.  "자, 정원문은 닫혔고 우리를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소. 우리는 부인을 사모하오.             그러니 거절하지 말고 같이 잡시다.

 

21.  만일 거절하면 부인이 젊은 청년과 정을 통하려고 하녀들을 내보냈다고 증언하겠소."

 

22.  수산나는 한숨을 내쉬면서 말하였다. "나는 지금 함정에 빠져 사방으로부터 몰리고          있구나. 만일 내가 이자들의 말을 들어 주면 그것은 곧 나에게는 죽음이다. 만일  

     거부하면 이자들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23.  내가 주님 앞에 죄를 짓느니 차라리 깨끗한 몸으로 이자들의 모략에 걸려드는 편이             낫겠구나."

 

24.  그리고 수산나는 크게 소리쳤다. 두 노인도 수산나를 향해서 소리소리 지르고

 

25.  그 중 한 사람은 달려 가서 정원문을 열어 제쳤다.

 

26.  그 집 하인들이 정원에서 나는 고함소리를 듣고 무슨 일인가 하고 옆문으로 달려

     나왔다.

 

27. 하인들은 그 노인들의 이야기를 듣고 어리둥절하였다. 일찌기 수산나를 두고 그와 같은

    추문을 들은 적은 단 한 번도 없었기 때문이다.

  

 



37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