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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도 기행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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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중 [lee4301] 쪽지 캡슐

2001-11-20 ㅣ No.1974

  

 :  

 

 

안녕하십니까? 저의 해남도기행문을 쓰렵니다.

 

저의 이번여행은 우선 우리 관악구 한의사회중에 5반모임에서 계획한 것임을 미리 밝힙니다.

 

기간은 11월 16일 금요일 저녁부터 11월 19일 월요일 새벽까지였구요..

 

 

 

첫날: 저녁 8시10분에 영종도 공항을출발한 비행기는 현지시각으로 11시40분경에(우리나라보다 1시간 늦음)에 도착했습니다.

 

 

 

거진4시간 30분정도 걸린셈이지요.

 

그리고 해남도 국제 공항을 통과하는데 무려 1시간여경과..

 

거기서 알아 본 일입니다만 해남도에서는 다른데서 보통 1시간 걸린다고 하는일이 대개 2시간이 걸립니다.

 

 

 

여권을 차근차근 조사하면서 시간을 잡아끄는데요..

 

 

 

게다가 자판을 천천히 한손가락으로 하나씩쳐내려가는데..성질 급한 사람은 돌아 가실 지경이여요..

 

 

 

그래서 겨우 공항밖으로나온시간은 현지시각으로 새벽 1시가 거의 다 되었구요..

 

 

 

거기서 대기한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데 길은 안밀리는데도 제일처음 가이드의 말은 한 30분이면 간다던 호텔에 도착한것은 왠걸.. 2시가 다되었더군요.게다가 호텔에 도착했는데 방을 결정하는것은 왜 그리 오래 걸리는지..다들 지쳐서 로비에서 늘어질때쯤 되어서야 간신히 각자의 방으로 가서 짐을 풀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나니 시간은 어느새 2시 30분경과..

 

 

 

그리고 일행들과 간단히 한잔씩하고서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2일째날..

 

 

 

아침에 일어나니까 한 7시30분쯤..?

 

 씻고 호텔에서 준비해준 부페로 간단히 아침을 먹었답니다.

 

그리고 남자들이 골프 치러 나가고 나서 부인들은 제각각 쉬기로했지요.

 

해수욕을 하려고하는데 바닷바람이 퍽 찼어요..

 

 

 

그래서 저랑 그외의 아이엄마들은 아예 엄두를못내고 아이들만 호텔 야외 수영장에서

 

 수영을 했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12시반이 되어서 골프안나간사람들이 집집마다 준비해서 체크아웃을 했답니다. 그런데 남자들은 1시30분이나 되어야 골프가 끝난다지 뭐여요..

 

 

 

그러니 이미 체크 아웃도 했고 해서 우리는 호텔로비에서 시간을 보냈지요..그리고 1시30분이 되어서 버스가 오길래 일단 탔어요..

 

 

 

그리고 호텔 바로 옆이라는 골프장까지 갔는데 골프치러 간 사람들이 나타난 것은 2시가 좀 넘어서 랍니다. 세상에~~ 어찌나 화가 나던지..

 

점심 먹기 시작한 시간은 당연히 2시 넘어서 지요..

 

그런데 정통 중국식이라는데 향이 너무 이상해요.그리고 생긴 것도 영 마음에 안들구요..

 

  점심을먹는데 영 마음이 안 내키더군요..그나마 탕수육이 제일 우리 한국에서 먹던거랑 비슷했구요.

 

그리고 점심을 먹고 나니까 시간이 3시가넘더군요..그리고 우리는 버스로 이동해서 동산령이라는 곳을 갔어요.

 

거기는 케이블 카라고는 하지만 스키타는리프트같이 생긴 것을 타고 올라가게 되어 있어요.

 

 

 

그것을 타고 동산령이라는 곳의 꼭대기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오는데 무섭더군요..

 

 

 

그곳은 해발이 185m 라고 하는데 꽤나 가파르게 해놓았어요.

 

 

 

그리고 거기서 다시우리가 묵을 다른호텔로 이동하는데 시간이 처음말로는 30분이면 된다 더니 왠걸..시간이 더 많이 걸리더군요..

 

 

 

이럭 저럭 묵을 호텔로 온 시간이 대충..한6시가 좀넘었답니다.그리고 호텔에서 다시 저녁을 먹었지요..

 

바비큐라는데 입맛이 영~~ 아니었어요..

 

그래도 먹다보니 입에 맞는것도 혹간 있더군요..

 

 

 

한가지이상한것은 바비큐를 썰어다 주는데 설탕이 옆에 놓여 있는거여요..저는한입도안먹어서 모르지만 아마 다른사람들도 역시 입에 안맞았을거라고생각해요.

 

 

 

그렇게 해서 둘째날도저물었답니다.

 

 

 

세째날: 우리가묵은 호텔은 강락원 호텔이라고 부르는데 그곳은 온천으로 유명하답니다.

 

그래서 아침먹고 바로 골프치러 들 나가고 난후에골프안치는 사람들은 아이들이랑수영을했지요.

 

 

 

역시 호텔의 야외수영장인데 온천이라서인지 물이 따뜻했어요.

 

그리고 수영을 하고서 우리는 1시반에체크아웃하고다시 나왔어요.

 

나와서 골프치는 사람들과 다시 만나서 점심을 먹었답니다. 점심 먹은 식당도 호텔내부인데

 

어제의 점심처럼 정통중식요리였어요.

 

 

 

그런데 점점 시간이 지나고적응이 되어서인지 먹을만하더군요..

 

 

 

그리고 우리는 녹회두공원이라는 곳에 갔어요.

 

 

 

그곳은 이곳해남도사람들의 원주민인 이족의 조상들의 전설이 있답니다.

 

우리나라 단군신화비슷한건데요. 그이야기는..

 

 

 

옛날 사냥군이 있었는데 그사냥군이 어느날 사슴을 잡았는데 그사슴이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가 변해서 된거라나요..?

 

 

 

하여간 녹회두공원을 도는데 아쉬움이라면 너무 정리가 안되어있구요.

 

 

 

정말 아름다운데도 꾸며지지않아서 사람들의 시선을 못끄는 거여요.

 

 

 

그리고우리는 다음으로 간곳이 우리 북조선의 물건이 있는곳이었어요.

 

 

 

가니까 김정일이랑 우리대통령이만나는 사진이 걸려있고 또한..이것저것 약이랑기타물건들이 진열되어잇었어요..

 

 

 

그곳은<만경대..판매소>라는데였어요 .하필이면 파는것이 우황청심원이랑 그런 약이었어요.우리가 누굽니까..?

 

 

 

한의사들이잖아요..?

 

 

 

그러니 우리에게는 그리 관심 갈게 없는 것이지요.,.그래서 아무도 아무 것도  안 사고 그냥 나왔지요,.엄청 미안하데요.실컷설명만 한 2,30분한 사람에게 미안은 해도 필요 없으니 어쩝니까?

 

 

 

그리고 또.. 우리는 저녁으로 시푸드(sea food)를먹으러 갔어요.

 

 

 

저녁을 먹는데 정말맛있었어요..

 

 

 

저녁을 먹노라니.아쉽더군요..이젠끝이라고 생각하니까요..

 

그리고 그 다음에  간곳은 차를 시음하고 팔기도 하는 곳이었어요.

 

그런데 그곳의 아가씨는 연변의 우리조선족이랍니다.그래서인지우리말도아주잘하고

 

또한 차를설명하는데 매우알기쉽고 또한 사고싶게끔하더군요 그래서거기서차를샀지요.

 

 

 

 

 

 

 

저녁을먹고 간곳은 발마사지를하는데였어요.

 

 

 

저는 마사지를받고 남편은 아래서 기다렸답니다.

 

 

 

그러나 여기서 한가지 오해없으시길..

 

 

 

발마사지를받는곳은 여럿이 다들 각자 자기의 긴의자에 길게누워서 받게 되어있구요..

 

 

 

저의옆에도 왠남자가 누워있더군요..

 

 

 

아마도 대만사람인듯한데요,,

 

하여간제발을맛사지해준사람은 한 24,5살가량된 잘생긴 젊은남자였어요.

 

 

 

처음에는 그사람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었지요 하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꼭그럴것도아닌것이 제가 그사람에게 발마사지를받는것이 그사람을 도울 수도있다고 생각했지요.

 

 

 

처음에는 뜨거운물에 발을담그고 있다가 좀있으면 마사지하는사람이와서 제발을 마른수건으로 닦고 그다음부터 주물러주는데 어떤때는 너무 아프고 어떻게하면 너무간지러워서 참기어려웠어요.

 

 

 

하지만 그사람도 ㅁ아마도 한국사람들을많이 대해본듯이 내가 <아야 아파요..> 하니까 이내 <아파요..? >하고는 좀 덜 아프게해주더군요..

 

 

 

하지만 그말외에는 우리말은 하나도 모르는 게 분명했어요..

 

 

 

그리고 마사지가 끝나고 공항에 와서 버스에서 반바지 위에 긴 바지를 입는것으로 우리의 이번 여행을 끝낼 준비를 했습니다.

 

 

 

그리고 비행기를 타러 다시 공항에 갔구요..들어올 때와 별로 다르지 않게 긴 시간을 보내고서야 우리는 한국행 비행기를 탈 수 있었습니다.

 

 

 

느낀점: 다른여느나라도 그렇지만 해남도는 나름대로매우 아름다운 곳이었어요.

 

하지만너무자연적인 아름다움에만 의존하는듯함이 좀아쉬웠구요..

 

 

 

그래요 사실일본에가서도느끼는건데요..거기는 별것아닌것도 지나치리만큼 포장을 잘 하잖아요?그러니까 사람들이 보면 사고 싶게 하지요..

 

그런데 여기는 또 너무할정도로 치장이 안되어있어요..

 

 

 

대체적으로 친절하고 상냥은 하지만 관광으로 먹고 사는 곳이라는 생각이 안 들 정도로 거의 영어가 안 통하더군요..

 

 

 

어디나 그렇지만 그들은 특히 우리와 비슷한 용모때문에 외국이라는 생각은 거의 안 들었구요..단 한가지 언어 소통이 어려워서 문제였지요..

 

또 하나 더하자면 대체로 그들이 시간감각이 우리네 시간감각과는 한참 다른 것을   알  수 있었구요..

 

예컨대 그들이 한30분이면 간다는 곳도 실제로는 1시간이상걸리더군요 번번히요..길이 밀리는것도  전혀 아닌데요..

 

결론: 앞으로도 계속해서 기회가되는대로 여행을하고싶다고생각했어요..그럼으로서 우리 주님께서 만들어 주신 다른 인류를 좀 더 이해할 수 있을 것 같구요..참다운 우정을 느낄 수 있으니까요..

 

 

이상이구요 저에게 외국 여행 기회를 주신 우리의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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