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관동성당 자유게시판

오랜만에 글을 올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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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원 [fullip] 쪽지 캡슐

2002-07-29 ㅣ No.2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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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사유로 정팅에 많이 소홀했습니다.

정말 목요일에 일이 생겨서 늦게 와 피곤해서 일찍 자리를 접을때도 있었지만

그런날이 아님에도 정팅이 있다는 사실조차 까먹는..

 

그러면서도 저 자신에게는 ’나는 바쁘니까.. 피곤하니까’하면서

합리화를 시켜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정팅에 열심히 오던 분들이 절 보면 묻습니다.

’요즘 정팅 하냐?’고...

변명만 늘어놓기 바쁜게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잊지 않아 준다는게 참... 고마웠습니다..

 

그러고 보니까 어느 순간부터 게시판에 글을 안쓰게 되더군요..

지금도 언제 쓰고 안썼나 가물가물해서 찾아보니까 6월 6일이었던가?

 

 

정팅은요.. 아예 사람이 없어서 못하던 날도 있었고

몇명 안되는 사람들이 주저리주저리 하다가 끝난 날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이번주 정팅은요.. 또 죄송한 말씀 ^^;

제가 낼모레부터 휴가랍니다..

계획은 어찌 될지 모르지만

이번주는 먼저 오시는 분들이 방좀 만들어 주세요..

 

그리고 저는 그 다음주부터 다시 찾아뵐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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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난 주일을 마지막으로 11시 미사 반주자에서 물러났습니다.

 

직장생활과 반주자를 병행하기가 참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고민한 끝에.. 그만 두기로 했답니다..

 

몸이 피곤할때는 정말 당장이라도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 많이 했어요..

그런데 피곤이 풀리고 정신이 들때(?)는..

반주한지 2년 남짓한 지금 시점에서 그만둔다는게 좀 아깝다는 생각도 들고요..

처음 반주했을때 제 모습을 생각하면 더 그렇답니다.

정말.. 반주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했었는데..

 

 

그래서 한동안 머릿속이 좀 복잡했더랍니다..

지금도 기분이 뭐라고 딱 꼬집어 말하기가 어렵네요.

 

 

워낙 제가 하는 일이 거의 주말일이고

평일에도 종종 늦게까지 일하기도 하고요..

그러면서 반주까지 병행하기에는 체력이 딸리기도 했고

심적으로 부담이 갔던 게 사실이에요..

 

저 대신 하실 분이 잘 하실 거라고 믿고요...

 

 

 

오랜만에 게시판에 주저리주저리 글 남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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