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동성당 게시판

청년미사를 드린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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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준태 [pete3200] 쪽지 캡슐

2002-06-12 ㅣ No.1725

찬미 예수님!!!!

지난 6월 9일 두째 주일 오후7시 청년미사에 참례하고난 후 보고 느낀 점을 적어 보았습니다. 대체적으로 청년들 자신의 힘으로 미사성제에 적극 참여하는 모습은 참 좋았습니다. 이날 미사에서 본 청년들의 모습은 한마디로 선남선녀 그 자체였습니다. 그러기에 더욱 애착이 가고 무언가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언제나 그렇듯이 좋은 얘기는 잘 안나오고 조금 어색한 얘기들이 나오게 마련이지요. 여기서도 잘 안되는 듯한 부분만 적어보았습니다. 서운하게 생각지 마시고 이후에라도 참고해보시기 바라는 마음에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미사전

좌석 정돈 - 너른 성당안에 많지않은 교우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앉는다면 전례의 집중력이 떨어진다 할 수 있겠지요. 어떠한 경우의 집회에서도 마찬가지 일테니까요. 한 번쯤 앞자리로 유도해 주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평화의인사 나누기에도 맞춤이 되겠지요.

 

성가연습 - 그날의 미사에 쓰일 성가를 연습하는 것은 전시용이 아닙니다. 성가중에도 익숙한 곡과 그렇지 않은 곡이 있으니 그점을 가려서 한다면 더 효과적이겠지요.

연습하는 동안 선창자가 등을 돌리고 서는 것은 아무리 보아도 불편합니다. 교우들과 마주 보아 주세요

 

전례요원 복장 - 야외 미사가아닌 다음에야 어떠한 경우라도 반바지는 곤란합니다. 맨종아리에 캐쥬얼 슈즈도 마찬가지. 티셔츠 되도록 입지마세요. 가능한 정장에 가까운 차림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준비하는 마음에 더욱 성의가 깃드는 법이지요.

 

독서 및 보편 지향기도 : 타 본당 게시판에 올라온 것을 보여 드립니다.

 

☞ 말씀의 전례 : 독서자의 올바른 자세와 성서 봉독 방법

 

   독서자가 독서대에 가기 위해 제대를 가로질러 움직일 경우 제대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제대를 향해 절을 해야 한다. 하지만 이런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 좌석을 독서대와 가까운 곳에 배치한다.

 

 독서자는 독서대 앞에 서기 전에 주례 신부님께 인사를 하는데 성서를 봉독하는 임무를 주례 신부님께 허락받는다는 의미가 있다.

 

 다음은 독서대 앞에 서서 성서와 회중들에게 인사를 하고 성서의 이름을 읽는다. 성서의 이름을 먼저 알리는 것은 봉독되는 말씀이 독서자의 얘기가 아니라 바로 하느님의 말씀이라는 것에 대해서 회중들이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중요한 의미가 있다.

 

 독서봉독은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기 때문에 대리자의 입장에서 최대한 예의를 갖춰야 한다. 독서자의 자세는 손을 모아 성서 위에 얹거나 두 손을 합장하고 봉독한다.

 

 성서봉독은 성서의 의미가 회중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므로  성서 내용에 따라 읽는 방법에 조금씩 차이가 있다. 먼저 전체적으로 구두점에 따라 정확하게 끊어서 읽고, 독서의 내용이 교훈적이거나 명령조로 이루어진 것이라면 그 내용과 상황에 맞는 억양과 어투를 사용하며 대화문장은 시작과 끝 부분에 어느 정도 간격을 두고 읽으면 회중들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보편지향기도 전과 후에 세명의 봉사자는 동시에 인사하고 나란히 순서대로 지향기도하고 동시에 인사한 후 자리로 돌아옵니다.

 

요령 1. 음의높이 - 독서봉독, 지향기도 모두가 회중에 선포하는 것입니다. 음이 너무 낮아도 너무 높아도 듣기에 불편합니다. 너무 낮은 음은 선포의 의미가 작고 자신이 없어 보이지요. 너무 높은 음은 불안해 보이고 집중이 덜 됩니다. 음계로하자면 도레미파솔 중에’미’음이 가장 적당합니다. 약간 낮은 톤을 유지합니다.

요령 2. 음의 길이 - 초등학생 교과서 읽듯 끊어지지 않고 소리를 음미하듯 약간의여운을 남기는 소리가 좋습니다.

요령 3. 본문이 끝나고 잠시 간격을 두고 ’이는 주님의 말씀입니다.’ 또는 ’~~ 해주소서~’를 합니다. 역시 ’말씀입니다’와’~~해주소서~’ 부분을약간 끌어줍니다.

 

전례요원 자세 - 독서봉독 혹은 보편기도 봉사자들의 전, 후 자세는 교우들의 시선을 끌기에 언제나 신중함과 절도를 요구합니다. 항상 두 손을 모으고 시선은 흐트러짐이 없어야 합니다. 좌우 또는 전방을 볼 필요도 없고 약간 아래로 시선을 두어야 합니다. 걸음걸이, 인사, 앉고 일어섬 신중하고 조심스런 동작이어야 하겠지요? 전례복 입은 봉사자가 앞쪽자리에 앉아 귀속말을 나눈다든지 하는 것은 교우들 눈에 쉽게 띄고 거부감을 주지 십상이지요.

 

영성체 - 영성체 후 동작이 다채롭습니다. 거룩한 성체를 모신 교우된 자세는 무엇 보다도 아름다운 모습을보여야 합니다. 머리를 쓸어 올리거나 두 팔을 휘적휘적 아니면 무표정한 두 눈을 껌벅거리는 것 등은 다시 한 번 자신의 태도를 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너무 지루했지요? 이상 두서없이 적어 보았습니다. 너무 복잡하고 어렵다구요? 아니 그렇지가 않습니다. 몸에 익히고 습관이 된다면 그렇게 편하고 자유로울 수가 없답니다. 저는 직접 겪어보고난 이야기를 해 드리는겁니다. 절제된 자유로움, 이것이야말로 정정당당하고 떳떳한 즐거움이 아닐까요? 우리는 지금 우리에게 편하자고 미사성제에 참례하는 것이 아니잖아요? 하느님 보시기에 좋아야 하는 것입니다. 아~멘. pe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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