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문2동성당 게시판

최악의 하루다.

인쇄

김지훈 [kjh1202] 쪽지 캡슐

2000-01-19 ㅣ No.98

오늘은 정말루 최악이다.  7시에 겜방에서 지친몸을 이끌고 용산에서 쌍문동의 집으로 도착했다.  8시쯤 됐나? 자려고 누웠다. 잠을 얼추 잤나?  시끄러서 일어났다. 왜나하고 봤더니 아버지가 술을 밤새 잡으시고 친구들을 데리고 오셔서 낯술을 마시고 있으신게 아닌가~

방에서 인상쓰면서 나오는 날 보시고 피아노 치면서 친구분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라는 것이 아닌가!  자다가 황당했다. (울 아버지는 내가 어릴때 부터 남들 앞에서 자식이 노래부르는걸 매우 좋와하신다) 할수 없이 불렀다. 아버지의 1시간정도의 설교를 듣고나니 얼추 9시가 좀 넘었다.

방에 들어가 다시 잤다. 피곤함의 절정 이었다. 또 중간에 전화벨소리가 나의 취침에 태클을 걸었다. 부산에서 학교 다니는 중학교 동창이었다. 그떄가 11시쯤! 또 자려구 누웠는데 이제는 집에 소독약을 친다고 흰 마스크를 쓴 아저싸가 와서 집 구석구석 약을 뿌리는게 아닌가?  결국 못잤다. 오늘은 영어 학원가는날~ 5시까지 영어학원에 갔다.

수업시간에 자다가 침 흘리다 걸려서 완전 개망신 당했다. 지친몸을 이끌고 알바하는 겜방에 왔다. 그리고 지금까지 아무일이 없다. 졸려 죽겠다.  한 2시간 잔거 깄다. 밤 세야되는데~

버틸수 있을지 모르겠다. 난 또 라면이나 먹어야 쓰것다.

어째뜬 완전 좌절한 하루였다.

 



38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