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성당 게시판

교황의 승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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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희 [ssus] 쪽지 캡슐

2000-07-29 ㅣ No.546

  인도에는 약 4백만 명의 나한자들이 있다. 그들은 버림 받은 자들로서, 대부분 주위 사람들의 강압에 의해 가정에서 쫓겨나 생활하고 있다. 그래서 나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그 무서운 질병을 은폐하기 위해 온갖 짓을 다하게된다.

  캘커타의 마더 데레사는 사회의 이러한 편견을 없애고 싶었다. 평소부터 그녀는 나환자들이 치료받을 수 있는 `평화의 마을`을 꿈꾸어 왔다. 그렌데 불행하게도 그녀에게는 그럴 만한 돈이 없었다.

  하루는 교황께서 역사상 처음으로 인도를 방문하신다는 소식을 들었다. 바오로 6세 교황께서는 1964년에 인도를 방문하셨다. 인도 사람들은 열렬히 교황의 방문을 환영했다.

  미국의 한 재단에서는 교황에게 흰색 승용차를 기증 했다. 교황은 이 승용차를 기증 했다. 교황은 이 승용차로 공항에서 봄베이 시내 중심까지 오셨다. 인도 방문 일정이 끝나갈 때, 교황은 그 승용차를 가난한 자들의 어머니인 마더 데레사에게 선물하였다.

  그는 데레사 수녀의 `무한한 사랑의 업적`에 대한 고마움의 표ㅍ시라고 했다. 데레사 수녀는 그 승용차로 무엇을 해야 할지 잘 알고 있었다. 그녀는 복권을 팔기로 팔기로  작정 했다. 교황이 탔던 흰색 승요차를 1등 상품으로 내걸었다. 한 과부는 아들에게 그 흰색 승요차를 선물 하기 위해 복권을 열 장이나 샀다. 그리고 운 좋게도 1등에 당첨되었다. 그러나 그녀는 곧 그 자동차의 유지비가 너무 비싸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녀는 곧 자동차를 팔아 수익의 대부분을 데레사 수녀에게 기증했다.

  이제 데레사 수녀의 꿈이 현실화되었다. 인도 정부는 데레사 수녀가 캘커타 외각의 넓은 땅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해주었다. 교황의 승용차를 팔아서 번 돈으로 마더 데레사는 나환자들을 위한 집을 그곳에 지을 수 있었다. 또한 나병을 치유할 수 있도록 병원도 세우고, 치유받은 한자들이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작업도 마련했다.

  이제는 비참한 수도 캘커타 시에 나환자들이 소외되지 않고 치유받을 수 있는 `평화의 도시`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

 

 

`그 나라가 임하시며` 라고 기도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더 많은 사랑과 정의가 실현되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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